노무현 대통령은 15일 "통합과 상생의 조건은 균형"이라며 "가장 포괄적인
정책은 균형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에서 '신활력지역 발전구상'을 주제로 열린 국정과제회의를 주재하면서
"효율적인 사회를 만들기위해 통합과 상생이 목표이자 전략이지만 통합과 상생을 얘기하면서도 그 조건에 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싸울수 밖에 없는 조건이 만들어져 있는데 자꾸 협력하라,
서로가 불편할 수 밖에 없는데 자꾸 서로 만족하고 협력하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지속적인 전선은 뿌리를 찾아가 보면 차별과 소외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전은 속성상 단기적인 발전 위주로 가고,단기적 발전에 집중할수록
수도권 집중, 대도시 집중 정책이 나올수 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불균형을 만들고 전체 발전 역량을 훼손시켜 수도권 대도시 집중으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므로 낙후된 지역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수도권에 사는 국민의 처지에서 볼때 수도권이 사업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유리한 점이 있으나 사람이 사는 것은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며
"다양한 인생 경험으로 인생을 질 높은 사회에서 살면서 쾌적하게 살기 위해서는
국토 전체가 골고루 잘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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