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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넷 사용자중 팝폴더 이용에 있어 극심한 속도저하를 겪고 계시는 분들.

 

일단 전반적인 정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2004년 7월 6일을 기점으로 일부 두루넷 가입자들에 한해 팝폴더 정액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파일을 다운 받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되었습니다(무료모드가 아닌 정액제 서비스 사용에 있어서).

그러나 이것은 전체적인 다운로드 속도의 저하가 아닌 몇몇파일을 다운로드 할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레텍은 팝폴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서버를 IDC에 상주시키고 있습니다.

90%이상은 하나로 IDC에 상주해있으며 나머지 10%는 한국통신망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로 라인에 집중됨으로서 벌어지는 과다 트래픽에 대한 방지책으로 보시면 됩니다.

유저가 업로드 할시에는 무작위로 하나로 라인쪽과 한통라인쪽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이는 그레텍쪽에서도 콘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두루넷을 사용하는 유저중에서  한통라인을 쓰는 서버에 저장된 파일을 다운 받을때 다운속도가 매우 적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원인으로 추측되는 것은(추측입니다. 이것은 두루넷측과 그레텍측에서도 급작스런 속도저하에 대해서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지 않음을 뜻합니다)한통쪽에서 두루넷쪽에 대역폭을 제한한것과 함께 두루넷 자체가 연동망이 부실함입니다.

오늘 두루넷측 기술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1588-3488 전화 상담요원과는 문의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팝폴더란 서비스 자체를 모르는 상담요원도 부지기수요, 심지어는 멋대로 지역 A/S센터에 A/S를 신청하는 상담요원도 있습니다.
저는 기술담담자와 통화를 하고 싶으니 담당자에게 메세지를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상담요원이 왜 그러냐고 묻더군요. 그 답에는 "당신과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 감정만 상하니 대화가 통하는 사람과 심도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하니 알았다고 하더군요(참고로 1588-3488 상담요원들은 두루넷의 다른 직원들에게 전화로 연락을 하는 것이 아니라 메일로 메세지를 남긴다고 하더군요. 거참).

30분정도 지나니 두루넷측 기술담당자로 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먼저 두루넷 사용자중 일부가 팝폴더를 이용함에 있어 벌어지고 있는 장애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두루넷측에서도 이미 인지한 상태이며 한통쪽에 대역폭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저는 두루넷측에서 일부 가입자가 팝폴더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특수한 사안으로 보고 그다지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습니다만, 적어도 그런것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다만 한통쪽에 협조공문을 보내어 이번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할려고 하나 아직 한통쪽에서는 어떠한 답변도 듣질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한통쪽에서 작업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 될것이라 하더군요.

사실 공기업이나 다름없는 KT를 제외하고는 이미 한번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최근에야 풀린 두루넷이나 올해 LG에 인수되는 것을 가까스로 막은 하나로 통신(그러나 올해안으로 부채 3000억을 갚지 않으면 채권단이 정리 수순에 들어간다고 최후통첩을 한 상태입니다)은 장비증설을 위한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살깎아먹기식의 무리한 확장경영에 의한 자승자박의 결과이죠. 하나로 통신이 인터넷 종량제를 들고 나오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 의한 것입니다(하지만 동네에 뿌려진 찌라시에는 가입만 한다면 경품을 떼거지로 준다고 하니 원...).

한마디로 가입자 늘리기에는 힘을 쏟으면서도 정작 기존의 가입자에 대해서는 별다른 배려를 안해주고 있는 것이 국내 ISP 업체들의 고객관리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그레텍측의 주장에 의하면 이미 오래전부터 두루넷측에 연동망을 늘릴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매우 강도 높게 말이죠.
그러나 두루넷측은 고려하겠다는 답변으로만 일관하고 어떠한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전까지는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이렇게 장애가 발생한것은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 대역폭제한이나 연동망 부족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로 장애가 발생했다면 애초부터 느린 속도가 나왔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져보았습니다.

담당자는 잠시 말을 못하더군요.
그리곤 하는 말은, 사실 두루넷측도 그레텍측에서 지속적으로 연동망을 늘려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껏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예전에는 어떠한 이유로서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큰 무리없이 현상유지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는 셈이지요. 그렇기에 더더욱 갑작스런 속도저하에 대해서는 두루넷 자체적으로 정확히 원인을 인지하고 있지는 않으며 그레텍측쪽에서 예측하듯 한통쪽에서 두루넷측에 걸어논 대역폭 제한과 더불어 두루넷 자체의 연동망이 부족함에 따라 급작스런 트래픽에 대처하지 못함으로서 이번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나하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일단 두루넷측에서도 기존의 가입자들 중 팝폴더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을 내세워 서비스를 해지할 수 도 있는 가입자들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냥 쓸테면 쓰고 말테면 말아라는, 배째라는 식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는 못하고 한통쪽의 대답만 마냥 기다리고 있는 편이지요. 무엇보다 두루넷의 재정이 부실함에 근원적인 문제가 있겠지만요.

결론적으로 이 장애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이 이뤄어지는 시점은 상당한 시일이 지난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시일을 끌면 끌수록 두루넷과 그레텍, 두 회사에 리스크가 생길것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서비스를 새로이 이용할 잠정적인 가입자들 -두루넷, 혹은 팝폴더- 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말이지요. 다시 말하자면 두루넷 사용자가 팝폴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던지 팝폴더를 주로 사용하던 유저들은 두루넷 라인보다 타 ISP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테지요.

두루넷측도 위와 같은 상황이 진행될까 걱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하지만 그다지 크게 걱정하는 눈치는 아닌듯 합니다).
하긴 그레텍측이 우려하는 것이 더 클것입니다. 두루넷 이용자들이 전반적으로 팝폴더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꺼려하게 된다면 그만큼 시장규모가 축소됨은 불보듯 뻔한 일이 될테니 말입니다.

저는 이번 장애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는 두루넷측에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 해결에 대한 과정은 그레텍측이 두루넷측에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두루넷측은 다시 한통쪽과 협의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장애를 겪고 계시는 분들중
두루넷을 당장 끊거나 팝폴더 서비스를 더 이상 쓰지 않을 분들이 아니시라면
두루넷측에 전화를 함으로서 의사표현을 좀더 많이 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먼저 1588-3488로 전화를 하시고 전문적인 기술문의를 할려고 하니 책임자나 담당자와 통화를 하게끔 메세지를 남겨달라고 하삽시오. 보통 1시간내에 전화가 올것입니다.

저는 좀더 지켜본뒤 타 ISP 업체로 옮길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나마 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팝폴더에 관련된것은 제쳐두고라도) 쪽이 두루넷이라 쉽지는 않겠네요.

속편해질려면 두루넷을 끊고 다른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나을듯 합니다만,
그렇게 되면 결국 소비자들만 바보되는 것 같아 썩 내키진 않습니다.

 



2004-07-15 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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