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저렇다 해도 ...
마이크론 과 삼성의 죽이기는 끝이 나는지..
마이크론이 하이닉스를 삶킨다는 소문이 돌았었는데
전략적 제휴로 갔으면 하는바램은 비단저만의 생각일까요..??
[해설] 하이닉스-마이크론, 전략적제휴는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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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2001년 12 월 03일
하이닉스가 추진중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제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좋은 의도로 마이크론과 하이닉스가 협상에 돌입했다"며 "한달 내에 협상 밑그림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제휴 협상과정이 순조로울 것이란 기대의 표시다.
하이닉스의 '제휴'방안은 크게 세가지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인수 합병 등의 극단적인 방안이 첫째이고, 지분 맞교환 등을 통한 기술개발과 마케팅 협력 방안이 둘째. 마지막으로 가능성은 적지만 협상이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유력해 보이는 것은 지분 교환을 통한 공동 마케팅 등의 방법이 될 공산이 크다. 인수에 따른 국내외 위험요소도 피하면서 여러 형태의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합병을 선택할 경우 시장 지배력은 단번에 1위로 올라서지만 D램 경기 여하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사라지고 재무구조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희박하긴 하지만 제휴 협상에 실패할 경우도 있다. 박종섭 사장 역시 "진지한 논의가 진행되겠지만 반드시 제휴가 맺어진다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협상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양 측이 어느 정도의 수위에서 제휴를 맺게되든 D램 시장에서 강력한 '파워'을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는 유동성 위기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하이닉스 죽이기'에 가장 나서던 '적'을 '동지'로 바꿔 놓았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제기되던 '부당지원' 문제가 수면 아래로 잠기게 된다.
세계 2,3위의 D램 업체가 한목소리를 낼 경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도시바 등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사장이 "D램 업체들이 15~20%의 감산에 나서야한다"고 힘주어 말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막강한 영향력을 등에 없고 '감산'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도 숨기지 않는 셈이다. 이미 삼성전자 측도 하이닉스의 제휴 추진에 대해 귀를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소 D램 업체들의 '퇴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이나 마이크론, 하이닉스 등 '빅3' 모두가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대만이나 일본의 군소 D램 업체들 중 D램 사업을 포기하는 기업이 속출할 전망이다. 박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군소 D램 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이닉스가 마이크론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게됨으로써 그동안 진행되던 중국 측 컨소시엄과의 설비매각 협상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됐다. 박 사장은 "일단 마이크론과의 협상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측과의 협상은 '후순위'로 밀렸다.
그러나 하이닉스 측은 중국 측에 설비 매각 가능성은 열어 놓은 상태. 마이크론과의 협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마이크론과의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중국 측의 매각협상과 국내 설계사협회(ADA) 측과의 협상은 병행이 가능하다"고 여운을 남겨 놓음에 따라 경우에 따라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제 2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