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종교란에 가끔 들러보지만 항상 기독교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차라리 "종교란"이라는 이름을 "기독교란"이라고 바꾸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그 많은 종교들, 기독교 불교 힌두교 천주교 등 셀 수 없이 많은 종교들 중에서 유독 기독교에 대해서만 논란이 많은 것일까요.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듯이 우리니라 기독교에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기독교에 대해서 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기독교의 행태에 대해서 욕을 하면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항상 교리로써 비판을 다시 비판하려 하고 한번 믿어보라고 말을 하며, 믿지도 않는 자들은 욕하지도 말라고 말합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 싫은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기독교인들은 스스로를 욕해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를 믿는 분들도 우리나라 기독교계 내부의 많은 문제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곪아가는 환부를 스스로 도려내려는 노력은 누구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밖에서 보는 사람들이 썩어가는 부분을 건드리려 하면 기독교계 전체가 나서서 제식구 감싸기를 하는 듯 합니다.
암에 걸린 사람이 스스로 암에 걸린 사실을 인정하고 환부를 도려내면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암에 걸린 사실을 부인하고 치료를 거부하면서 외부로부터 스스로 격리되면 그에게 남은 것은 암이 온몸으로 펴져 죽음에 이르는 것 뿐입니다. 암을 치료하는 과정이 고통스럽고 제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치욕스럽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그런 과정을 겪어야만 다시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금의 우리나라 기독교계를 보면 마치 외형은 거대한 골리앗과도 같으나, 내부는 곪아 들어가서 입만 열면 악취를 풍기는 속빈 강정이어서, 내홍을 견디다 못해 견실해 보이는 외형조차도 흉해 보이는 형국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기독교계의 허물에 대해서 말할 때, 기독교계는 스스로 그들의 일부인 허물을 배척하기 위해 뼈를 깍는 심정으로 자정노력을 펼친 적이 있었는가요. 기독교를 믿으시는 분들... 스스로 반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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