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의 인터넷 업체는 한국의 KT에 해당되는 Bell입니다. 벨은 얼마전에 msn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좀 불 분명합니다만(최소한 한국적인 경험을 한 제 입장에서 보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하여간 이를 통해 가입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스스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저도 벨을 쓰고 있지만 그래서 뭐가 달라졌는지, 그냥 MSN하고 다를게 뭐야 싶은, 변화를 전혀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그 잠시 후에 케이블 인터넷 업체로서는 최대급인 로저스에서 덜컥 야후-로저스라는 걸 시작합니다. 앞서의 벨-MSN과 마찬가지 서비스이고 마찬가지 논리인 셈이죠. 뭐 로저스 가입자는 100메가 메일을 이용하게 된다나 뭐라나 그러던데 그건 그냥 야후메일하고 같은 건데 뭐가 다르다는 건지...
뭐 어찌 되었거나 대형 포탈과 함께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니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모국의 다음.넷이 라이코스를 수천억을 주고 샀다는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라이코스? 그 다 죽어가는, 캐나다 사람들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그래서 미국 사람도 거의 사용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 회사를 수천억을 주고 샀답니다. 물론 야후나 MSN이나 AOL을 살 수는 없겠죠. 하지만 왜 라이코스일까요? 그저 만만해서, 아니면 진짜 무언가 비전이 있어서?
다음의 경영진들, 이 결정을 1년이 지나기 전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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