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난 포세이돈 WCL03-120CU |
글 : 김봉진(XMAN@INTIZEN.COM)
먼저 이글은 3RSYSTEM에서 진행한 필드테스트입니다. 글의 편의상 존칭을 생략함을 많은 양해 바랍니다.
시작하면서...
쿨링솔루션시장을 크게 나눈다면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을 듯하다. 물을 이용해서 냉각하는 수냉, 회전체를 이용하여 열전달 효과를 얻는 공냉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히트파이프의 원리를 이용한 방식도 있긴 하지만 일단은 이방식 또한 공냉에 포함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냉의 경우는 일반적인 사용자보다는 오버를 하는 유저들이 주를 이루며, 한때는 저소음과 뛰어난 냉각성능으로 상당한 방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시퓨 제조사들이 저발열의 제품을 내 놓으면서 비교적 고가이면서 위험 부담이 많은 수냉 보다는 비교적 저렴하면서 관리적인 측면에서 쉬운 공냉쪽을 선호하게 되었고, 아직까지는 매니아적인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다시 최근에 고발열을 자랑하는 시퓨들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국내 대기업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그래픽카드나 노트북등 고가의 제품에서는 수냉을 장착한 제품이 출시된적도 있고, 최근에 전자신문에 올라온 기사를 인용하면 대기업체 제품의 클링 솔루션에서도 검토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수냉방식이 보편화 되기 위해서는 가장 큰 문제점인 어려운 설치문제, 관리의 편의성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얼마전 국내기업인 포세이돈 수냉시리즈, 케이스 & 파워 전문업체로 유명한 3RSYSTEM에서 이러한 수냉의 문제점을 나름대로 개선한 제품인 "WCL-03 120CU"을 출시하였다. 과연 예전에 비해 얼마나 개선이 되었으며, 개선을 하면서 수냉으로써의 성능은 변화가 없는지를 알아 볼 것이다.
1. 제품의 박스 &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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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박스는 녹색의 시원한 색상의 비교적 큰 사이즈의 박스에 배송되었고, 박스의 외관에 한자로 수냉이라는 글짜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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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반대편쪽에는 포세이돈 수냉쿨러 4종이 인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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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스의 측면에는 포세이돈 시리즈의 성능도표가 나와있어 제품의 구매에 앞서 참고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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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개봉후의 내부포장 모습은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장도 비교적 잘되어있는 편인 것 같다.
2. 제품의 내용물
전체적인 내용물은 상당히 깔끔하면서 자켓과 라디에이트는 연결된 상태로 있어 구입시 튜브를 연결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수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내용물이 간편하게 되어있고, 흔히들 수냉하면 떠오르는 펌프나 물통이 보이지 않고, 라디에이터나 자켓에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 기존의 수냉식 쿨러들과 비교한다면 상당한 발전이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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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뉴얼을 실펴 보았다. 일반적인 공냉의 쿨러의 경우 설치가 비교적 쉬운편이라 대부분의 제품들이 매뉴얼에 소흘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수냉이다보니 매뉴얼의 지원이 공냉과는 비교 자체가 안될정도의 구성력을 지니고 있다. 초보사용자라도 사진을 보면서 똑 같이 설치한다면 아마도 별무리 없이 쉽게 설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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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에 부착되어 유체를 냉각시키는 팬으로 120mm크기의 슬리브방식의 베어링을 채택하고 있고, 소음은 2000RPM일 경우 21dB, 최고속도인 3000RPM으로 운전시에는 48dB로 다소 소음이 있을 듯한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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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경우 기본적으로 두가지의 클립이 제공되고 있다. 왼쪽이 INTEL계열에 사용되어지는 것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AMD계열에 사용되어지는 것이다. 단, 최근에 출시된 AMD의 754소켓이나 INTEL의 775 & 603소켓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지는 것은 아니고, 별도로 구매를하게되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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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콘트롤러로 정전압IC를 이용하여 라디에이터내의 냉각수를 냉각하는 120mm 팬의 속도를 조절하는 장치이다. 예전에 잘만사의 7000시리즈 쿨러를 사용할때의 콘트롤러와 동일한 제품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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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m 팬을 케이스에 장착시 필요한 나사 4개와 소량의 컴파운드가 제공되고 있다.
수통과 120mm 라디에이터는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크기의 축소로 인한 내부공간의 효율성과 장착의 편의성을 가미하였다. 그리고, 라디에이터의 경우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장착의 편의성과 보호를 위해 파란색의 케이스에 보호되어져있다. 하지만, 일체형으로 인한 편의성은 좋아보이지만 그에따른 수통의 작은사이즈(125cc)에 의한 잦은 냉각수의 보충이나 작은량의 냉각수에 의한 성능저하는 어떨지는 의문이다. 대부분의 수냉유저들의 경우 120mm 라디에이트를 1개 내지는 2개를 사용하면서 비교적 넉넉한 수통(300~500cc)을 사용하는것을 감안하다면 상당히 빈약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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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의 상부에는 제조사의 명판이 부착되어있고, 수통의 냉각수를 보충시에는 수통의 우측부에 있는 냉각수 보충캡을 이용하여 보충할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서도 자세히 보면 라디에이터를 케이스에 장착시 캡이 정면으로 향하게 되어있어 사용중 냉각수를 보충시에는 케이스에서 라디에이터를 분해후 보충이 가능하게 되어있어 상당히 불편한 점이 아닐수 없다. 차라리 보충캡이 수통의 상부에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라디에이터의 후면부로 120mm 팬이 장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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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의 네방향으로 120mm팬이 정확하게 장착될수있게 홈과 락부분이 보인다.
펌프와 자켁이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모습으로 펌프의 경우 12Vdc / Ball Bearing타입으로 일반적인 냉각팬의 모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소음은 거의 없다는 표현이 맞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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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의 전원케이블은 일반적인 5.25"용 전원컨넥트와 메인보드의 시퓨 전원용 소켓에 연결하는 RPM CHECK용 컨넥트로 이루어져 있고, 자켓의 바닥면은 청색 비닐로 래핑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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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켓의 바닥면은 알루미늄의 바닥면에 구리 플래이트를 장착한 모습으로 래핑의 상태는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지만 순수한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는 자켓보다는 성능이 우수할것으로 보인다.
3. 제품의 설치
먼저 제품의 설치에 앞서 자켓이나 호스부에서 누수 유,무를 확인하고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CPU | P4 2.4C@3.2C |
MAIN BOARD | MSI 865NEO2-P |
MEMORY | SEC DDR3700 256 × 2 |
VGA CARD | SIGMA Geforce 3 TI 200 64M |
HDD | SEAGATE 40G + 80G |
ODD | GSA-4082B + TEAC 32X |
POWER | ENERMAX 470W |
//3rsystem.co.kr/products/watercooler/wcl-03_120Cu/wcl-03_install.asp
▲ 3R SYSTEM의 홈페이지에서 발췌한것으로 제품의 설치가 상당히 자세히 나와있다. 여기서는 자켓을 우선 장착되하여야 하나 필자의 경우 자켓의 장착이 쉬운듯하여 라디에이터를 먼저 설치한 후 자켓을 설치하였다.
제품의 설치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물통과 펌프가 라디에이터와 자켓에 일체형으로 되어있고, 호스 또한 연결된 상태로 되어있어 큰 어려움없이 설치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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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라디에이터에 120mm 팬을 배기 방향을 확인후 조립하였다.
필자가 사용중인 케이스가 베스텍의 보급형 서버케이스 웍스이다 보니 후면부의 배기팬이 120mm이다보니 팬이 조립된 라디에이터는 케이스의 후면부 배기팬자리에 설치하였다.
설치방법은 배기팬을 설치하는 장착하는 방법과 동일하며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자켓을 설치하였으나 라디에이터와 자켓이 호스로 연결이 되어있는 상태이다보니 일반적인 공랭식 쿨러들과 비교시 다소 까다로운점이 많았다. 예를들어 라디에이터를 먼저 설치후 자켓을 설치시 라디에이터와 케이스내부의 케이블들로 인해 클립을 장착하는것이 불편하였고, 자켓을 먼저 설치후 라디에이터를 설치시에는 120mm 라디에이터가 메인보드와 기타 카드류의 기판에 손상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었고, 혹 기판에 의한 호스의 손상이 우려되었다.
마지막으로 팬콘트롤러를 라디에이터의 냉각팬에 연결하고 RPM CHECK용 3핀은 메인보드에 그리고, 펌프 구동용 케이블은 5.25" 용 전원콘넥트에 연결하였다. 하지만, 팬콘트롤러의 케이블 길이는 긴편이 아니므로 제품을 장착하기전에 메인보드의 백페널부위에 있는 3핀 콘넥트에 연결해야 팬콘트롤러의 사용이 편할것이다.
4. 제품의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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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품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중인 TOCOOLS S1을 제거하고 시퓨코어에 최대한 근접하게 박막센서를 설치하였다.
전체적인 설치작업이 완료된후의 모습이다. 온도는 앞전에 사용한 TOCOOLS S1보다 보통 6℃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테스트는 120mm 팬을 최고 속도로 셋팅후 일반적인 오피스 작업을 할 때와 PRIM95 와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시스템에 부하를 많이 줄때를 비교 측정하였다.
◆ FULL LOAD
PRIME95와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시퓨 부하를 100%으로 하였을때 온도값으로 온도차값은 5~6℃정도로 그래프의 상태는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 마무리
◆ 온도
수냉으로써는 의외로 높은 온도값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냉쿨러에 비해 작은 사이즈의 수통에 의한 열교환으로 인한 현상인것으로 보인다.
◆ 소음
수냉을 구성시 무소음을 대부분 생각할수 있으나 라디에이터의 팬과 펌프의 구동시 발생되는 소음도 무시 할수는 없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펌프가 일반적인 팬모터를 채택하고 있어 펌프에서의 소음은 전혀없고, 라디에이터의 팬은 일반적인 케이스의 후면 배기팬만큼의 소음이 발생할 뿐이였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서는 팬콘트롤러를 이용하여 소음을 줄일수는 있지만, 어느정도의 성능하락은 감수해야 할것이다.(2℃상승)
◆ 설치의 편의성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냉을 생각할때 자켓의 설치보다는 라디에이터와 수통의 설치에 에로사항이 많아서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수통과 펌프가 라디에이터와 자켓에 일체형으로 구성되어있어 수냉쿨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편의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냉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좋을듯 하다.
◆ 제품의 품질
호스의 경우 실리콘 재질로 상당히 부드러워 호스의 꺽어짐은 어느 정도 예방이 되었으며, 자겟의 바닥면의 상태가 타사 제품의 자켓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팬콘트롤러의 경우 선의 길이가 다소 짧은듯 하고, 케이스내부에 있어 조작시 마다 케이스의 측면커버를 열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차라리 케이스의 슬롯부나 전면에 설치할수 있는 외장형이였다면 상당히 편할듯 하였다.
마지막으로 수냉을 사용하면서 냉각효과를 높이기 위해 라디에이터를 외부에 장착하거나, 또는 더큰사이즈의 라디에이터나 수통을 장착하는것은 펌프의 저용량으로 인해 힘들듯 하다.
이상으로 모든 사용기를 마치며, 사용기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과 제품을 제공해주신 3RSYSTEM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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