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말을 해야할 사람들은 꿀먹은 벙어리 같고, 집안살림 맡은 김근태
복지부장관이 왜곡 파문과 관련해 중국 후진타워 국가주석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김장관은 외교적 파장등을 고려 “국회의원 김근태”
라고 명시하여 주한 중국 대사관을 통해 보냈다고..
외국 국가원수에 대한 항의서한이 이례적이고,
이해찬 국무총리의 위상강화와 정동영 통일장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겸직 등 분권형 국정운영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 받을만한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안보 외교를 맡은 정동영장관 등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굼하다.
김 장관은 이 서한에서 "역사의 성인이자 혼으로 추앙받는 사마천의 조국
중국에서 많은 역사적 근거와 상식을 무시한 고대사 서술을 시도하는 것은
너무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면서 "특히 중국관계를 생각해서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거부하고,대만과의 관계에 신중했던 한국정부의 입장이 더욱 곤란해
졌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어떻든,답답한 상황에서 항의서한을 보낸 김근태 장관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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