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이라는 영화를 보면 중세카톨릭이 얼마나 웃기는 종교였는지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죠. 주인공이 어떤 수도원에 들어가는데 근처에 사는 농민들이 닭,오리,채소등의 공물을 바치러 길게 늘어서 있고 수도사는 마치 제 돈 빌려주고 받는 전당포주인처럼 거만한 표정으로 그 농민들의 소중한 양식을 빼앗는 것을 목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뒤 이어서 그 수도원은 먹다 남은 음식쓰레기를 뒷문으로 버리는데 그곳에는 아까 공물을 바치던 농민들이 그 쓰레기를 차지하기 위해 아귀다툼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참으로 지옥의 한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가장 거룩하다는 종교 스스로가 만들어낸 지옥이지요. 그리고는 자기들끼리 모여서 "그리스도의 청빈"이라는 주제로 논쟁을 벌이는데 요점은 예수가 죽기전에 입던 옷이 예수의 소유이냐 아니냐로 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선 서로 이단이라고 저주하고 죽이고 난리가 아니죠. 그런데 이런 논쟁이 중세카톨릭 수도원이 아니라 개명된 현대의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벌어지고 있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구약성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순간 폐기처분 되었다고 보는 입장이고 신약성서 역시 예수에 대한 바울의 심각한 왜곡이 있었기 때문에 복음서 이외에는 쓰레기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예수의 모든 말씀은 바로 "안식일을 위해 사람이 있는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안식일이 있는 것이다"라는 말씀에 모두 압축되어 들어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종교의 교리때문에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이미 기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죠. 그런데 현대 한국의 개신교는 과연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람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존재입니까?
사족)개신교의 아전인수격 성경해석에는 참으로 구역질이 납니다.
남에게 돈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자는 돌로 쳐 죽이라는 구약 말씀은 예수님이 철폐한 고리타분한 율법이라서 지키지 않아도 되고 십일조를 내라는 구약 말씀은 반드시 지켜야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은 대체 어떤 용기로 그리하는 것일까요? 전 예수님이 그 어디서도 십일조를 언급한 구절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오천명이 광야에서 굶주릴때 제자들과 고민하다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신 것 밖에는... 예수도 받지 않은 십일조를 제깟것들은 대체 무슨 권한으로 받는답니까? 자기들이 예수보다 더 권세있는 존재라도 된다는 것입니까? 그리고선 천국에 재물을 쌓아놓은 것이라고 구라는 치는 이유는? 하긴 "장미의 이름"에서도 그 수도사들이 공물을 바치는 불쌍한 농민들에게 그러더군요. 심판의 날에 하나님이 50배로 갚아 주리라고. 쪼잔하기는... 인심 좀 써서 1000배는 갚아준다고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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