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서도 결국 성경의 무오성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군요 ...
하기사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간의 논쟁이 벌어지게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성경은 완전무결한 책인가?" 에 대한
내용이지요 ... 이 논쟁에 저도 한몫 껴서 ..현재 역사학을 공부하고 있는
한 학생으로서 ..의견을 개진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
성경이 한 종교의 경전으로서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고.. 또한 고대시절
역사적인 기록이 미미한 부분에 대하여 많은 설명을 제시하여 주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성경은 ..구절 하나하나 ..
자구 하나하나가 모두 사실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지요..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저는 지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이 비록 신의 영감을 받아 쓰여졌다고는 하나 ..그 성경의 직접적인
저자는 어디까지나 인간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쓴 이상 성경의 내용속에는
필연적으로 글쓴이의 주관적인 사상이나 ..과장, 윤색이 들어가기
마련이라는 것이지요.
(성경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역사서의 성격을 띄고 있고 성경의 집필자들은
일종의 역사가라고도 부를수 있을텐데 ..이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역사서들도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을 배제한 채 온전한 사실만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를 성경 ...그중에서도 특히 구약성서에 대입하여 보자면
구약성서를 집필한 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유태인들이었고 이들은 성경(그중에서도
특히 구약성서)을 집필하는데 있어서 그들의 정치적인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자신의 족속들에게 유리한 말들만 늘어놓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실제적으로 이러한 부분들은 성경 곳곳에서 매우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사랑의 신이라는 여호와는 여호수아와의 싸움에서 패전한 족속들에게
싸그리 몰살이라는 그야말로 끔찍한 벌을 내린 것일까요?
(성서속에서는 그들의 죄악이 뭐 하늘에 달하고 ..뭐 여러가지를
주장을 합니다만 과연 그들이 얼마나 끔찍한 잘못을 저질렀길래?
그랬던 것일까요? )
-왜 여호수아는 싸움에 나가기만 하면 다 이겼던 것일까요?
이런부분들이 전부 다 유태인들에 의한 윤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유태인이니까 당연히 싸움에서는 다 이겨야 하고 ..
과거나 지금이나 유태인들은 자신들만이 선택받았고 타민족들은 싸그리
죽여 없애야 하는 존재 정도로 취급을 합니다. (현 이스라엘 총리인
샤론이 국방장관 재직시절 하였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 허접한 팔레스타인인
들 ..다 죽여") -그러니까 여호와도 유태인들의 본을 받아서
타민족을 깡그리 다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현대 고고사학적인 관점에서 본다 하여도 성경의
무오류성은 크게 부정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한 이스라엘인 교수의
연구에 따른다면 ..성서는 출애굽부터가 윤색과 과장의 연속이라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연구된 많은 고고학적인 자료에 따른다면 람세스 2세시절 당시
이집트의 인구는 아무리 많이 잡아봐야 700만을 넘지 않았을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집트를 出한 이스라엘 장정의 수가 60만을 넘었다고
나오죠 ...과연 700만 인구를 다스린 파라오가 ..60만 인구가 나가겠다는데
쉽사리 승낙을 하였었을까요? (그리고 또 하나 ..당시 이스라엘 족속 장정의
수가 과연 60만이었는가? 도 큰 의문거리라 합니다..현재까지 발굴된
고고학적인 유물에 따른다면 ...기원전 1200년경의 이스라엘 족속의
전체인구는 많아봐야 10만을 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설령 파라오가 하나님의 능력에 감화를 받아서 이집트에서의 이주를
일단 승락하였다고 하여도 과연 60만 인구 및 ..각종의 가축 무리로 구성된 집단이
당시 염주알처럼 구성되어 있던 이집트의 요새망 및 파라오 군대의
추격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도 여전히 의문거리로 남게 됩니다 ..혹시
하느님이 가브리엘같은 천사족속들을 보내서 ..이스라엘인을 도왔으면 모르되
이스라엘 족속 독자적인 힘으로는 이집트 영내를 벗어나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엔 하느님이 개입한 신성강림부분은
딱 한번만 나오지요 .. 그렇다면 그 이전엔? 성경은 고대 이집트 국가를
너무 물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달랑 바다 한번만 건너면
도망갈 수 있나? )
그리고 그 교수가 지적한 가장 결정적인 오류는 .. 당시 이스라엘인들이
가고자 했던 가나안 지방은 이집트 파라오의 강력한 통치력이 미치는
지역이었다는 점입니다. 왜 이스라엘인들은 파라오의 지배를 벗어나겠다고
해서 떠났는데 또 이집트 지역을 그 행선지로 삼은 것일까요? 설마하니
그 지역의 정주 이집트군을 몽땅 몰아내고? 이 가설도 실로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람세스 6세의 통치시기까지(대략 기원전 1136년) 가나안
주요지방은 이집트 관리의 통제를 받았음을 입증하는 유물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이외에도 ...이스라엘 민족의 성격(몽땅 몰아내고 새롭게 이주한 약탈이주민인가?)
그리고 초호화로웠다던 솔로몬 왕국의 영화(초호화로웠다던 솔로몬 왕국이
알고보니 시골 농촌국가) 등등에서도 많은 비논리/오류가 발견된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제가 이런이야기를 한건 .. 기독교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다만 성경의 자구 하나하나에 너무 얽매일 필요성은 없다는
것이지요. 성경의 자구하나하나의 해석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갑니다. 과거 수천년전에 유태인들이 지네민족 만세..
라고 써놓은 것에 대하여 ..뭘 저리도 집착을 하는 것인지요?
성경 출애굽이 2장 3절/ 4장 5절 이런 자구들의 내용 하나하나가 ..
사실이 아니면 하나님의 존재가 사라지기라도 하는 것입니까?
문득 중세의 천동설과 관련된 일화가 생각납니다.
"자 천동설을 믿으시오 .. 성경에 그렇게 씌여져 있으니 모두
진실된 진리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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