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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다.

 

어제밤 친구를 만나고 집에오는 길에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지름길로 온다고 주택가 골목길로 오다가 그리되었지요.

아~주 가끔 다니던 길을 밤에 가려니 이넘의 길치 두뇌가 제대로 발동이 될리가 없지요.....

안그래도 요즘 밤에 으쓱한 골목길에 부녀자 강도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이판에 깜깜한 밤에 인적없고 가로등도 별로 없는 길을 헤매니 참으로 떨리더군요.

캄캄한 골목길에서 하얀소복을 입고 날 노려보고 있던 할머니를 만난게 하일라이트 였습니다.(심장 멈추는 줄 알았네....)

걸음을 빨리해서 이리저리 걷다가 순찰중인 경찰을 보았는데, 왜그렇게 반갑고 감사한지.... 

동네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니깐, 신랑이 어찌나 비웃던지.....(가뜩이나 내 방향감각을 무시하던 사람인데...)

방향,시간,기억에 대한 감각이 한꺼번에 무뎌지면 치매라던데, 원래 건망증 심하고,방향에 대한 것도 이지경이니 이제 남은건 시간뿐이니 조심하라고 하네요.

에고~ 다리아프당.

 

 

 

 

 



아자아자
2004-08-28 07:08:59
398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청솔 '04.8.28 7:13 PM 신고
    :-)*단독주택 밀집지역이 중곡동이 대표적인것 같음,,
    몇번갔던 아우네 집, 밤에 갔다가 헤메이다 결국 전화로
    큰길에서 불러냈습니다. 그 골목이 거기같고 정말 힘들어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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