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의 여지를 살 수 있을것같아 분명히 "일부"라고 했습니다. 저희 집만 빼놓고 다른 집안식구들 대부분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시고 보기에도 좋은 모습으로 잘 믿고 있는 상태라서....그리고, 저랑 친한 형과 제 여자친구도 기독교 신자입니다.
제가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이지만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말이 통하지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것은 본질적인 믿음의 차이이기때문에 어쩔수없고 제가 믿거나, 그들이 믿음을 포기하지않는한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않는 것이기때문에 서로 양보하곤합니다. 막말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기때문에 평소 잊어버리고 지낸다할까요.
제가 바라보는 개인적인(개인적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선에서의 일부 기독교인들의 정말 꼴불견이면서 이해할 수 없는 행태에 대해 혹시 그 이유를 알고 계시거나 그러한 행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기독교를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반감이 개인적으로 너무 심해지다보니 이런 감정들이 쌓여서 결국 사회적 분열을 만들고(이미 만들어진것같습니다만) 좋은 정서를 망친다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말이죠.
제 생각에 하나님이란 존재를 가슴속에 깊이 담고 예수를 통해서 믿는 종교가 기독교라고 간단히 생각을 했을때, 자신의 믿음이 확고하고 굳건하다면 왜 장례식장에 가서 절한번 하지못하는겁니까? 저희 큰아버지께서는 개척교회까지 해내신 모교회장로이신데, 할머니제사때 "이건 조상에 대한 예의이니 괜찮다"며 절을 하십니다. 저도 그게 맞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절 한번하는 행위자체에 대해서 우상숭배라 굳게믿고 큰일이라도 날것처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믿음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가 다니던 대학교에서 일어났던 웃지못할 사건에서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때는 1998년,학생회관앞에 전통문화연구회와 학생처측에서 무려 10년간이나 세워두었던 장승(나무위에 사람얼굴처럼 새겨져서 마을입구에 서있는..그 장승..)두개가 뽑혀져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기독교 동아리에서 행한 짓으로 "학교에 올때마다 불쾌하고 보기싫어서 뽑아버렸으며 이는 정신적 피해가 너무 심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라 생각되므로 철거하라"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대대적인 공청회가 2일동안 열려 대 토론회를 벌였고, 한국기독교연합에서 목사님도 한분 나오시고, 종교학과 교수님들과 그 밖에 여러 어른들이 심판비슷한 것도 봐주셨지요. 물론, 결과는 기독교동아리 학생들이 다시 잘 세워놓고 사과대자보를 붙이는 것으로 끝났으며 다른 기독교 동아리를 비롯한 학교내 학생들에게 완전히 왕따를 당했습니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기 자신이 느끼는 것, 자기 자신의 믿음에 대한 신뢰가 있으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보든지 그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95년 발표된 세계기독교연합의 전파지침에 따르면,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에 융합하여 기독교를 전파하라"는 강령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와 정서를 고려하지않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식의 기독교를 전파하는 일부 교인분들에게 심심한 우려를 표하는 바이며 스며들어 삶속에 전파되는 종교가 아니라 정신적 강요와 압박속에서 굳이 믿음을 주려고 하는 것은 종교의 참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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