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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독교인들의 문제점과 일부 교회들의 꼴불견 2

 

1편을 읽으시고 이것을 읽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도 있으니..

 저희 집은 도곡동과 분당..두군데 있습니다. 뭐..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업관계상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곡동과 분당, 그리고 넓게는 수지, 강남지역에 있는 교회들을 두루 잘 알고 있습니다. (아..저희 아버지는 건축업을 하고 계시는지라...) 여기서 바로, 일부 제가 본 교회들의 꼴불견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수지에 교회 한개가 생겼습니다. 신도가 모이기 시작했죠..2003년 여름의 일입니다.  그러자, 약 한달후 바로 옆에 교회가 하나 또 생겼습니다.  이 새로 생긴 교회에서 동네를 돌며, 또 일요일에 두 교회앞에서 신도들을 잡아 끌며 거의 나이트 삐끼수준으로(폄하한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러하였습니다..)데리고 들어갑니다.  잠시 후, 먼저 생긴 교회에서 한무리의 청년들이 새로생긴 교회로 들어갑니다. 옥신각신....결국 주먹질....경찰오고 사태 마무리.

 제가 이야기하고자하는것은, 너무 교회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왜 교회들은 한동네에 한두개만 있어도 될 것을 무리하게 몰려서 많이 지어 서로 신도 나누어먹기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목사님들이 많이 배출되어서 갈곳이 없어서 그런건지,단순히 종교를 떠나 시장경제속에서 이 사태를 파악해봅시다.  만약, 누군가 빵집을 하나 냈는데, 그 빵집이 잘되니까 바로 옆에 빵집을 내는것은 자유입니다만, 우리나라의 정서상 그리고 일반적인 정서상 같은 종류의 물품을 판매하거나 하는 상점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밀리오레니 이런 곳은 아예 그런 용도로 지어진것이구요..)  편의점이 연달아 2개가 붙어있다거나하면 서로 경쟁이 안되겠습니까? 그건 정말 막말로 예의가 아닌것이죠.  하물며,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기독교 전파가 목적인 교회에서 왜 교회를 10m도 안떨어진곳에 난립하고 신도를 나누어먹고 서로 암투를 벌이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누가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암투...^^; 이건 제 어머니 친구분이 다니고 계신 교회와 그 옆교회간의 신도들간에 벌어진 일에 관한 것이고, 참고로...이런 일 빈번히 들었습니다. 굳이 부인하진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길을 가다보면 기독교 신자분들께서 "교회나오세요~ 구원받으시려면 교회나오세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전단지나누어줍니다. 과연 그 말이 원죄로부터 구원받기위해 교회를 나오라는 말로 들리는가...개인적으로 저는 다른 교회말고 저희 교회에서는 다른 교회보다 확실하게 구원받게해드립니다. 저희 교회나오셔서 돈내세요..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제가 삐뚤어져서 그런가봅니다. 왜 제가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상당히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왔고, 지금도 나름대로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제가 왜 정작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 생각을 가지게되었으며, 제 친구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녀석들이 적잖이 있을까요...알 수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중학교 2학년때까지 저는 미국에서 교회를 다녔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한인들끼리 교류하고 서로 친목을 다지는 장소는 교회입니다.  미국의 교회는 약간 성당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예배드리고, 찬송가 부르고 끝나면 서로 사는 이야기나누며 식사도 하고 가까운 공원이나 집에 서로 초대하고 초대받아서 즐거운 주일을 보냅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지않게된 이유는 귀국해서 처음 한국의 교회에 가보고나서입니다. 어려서 막연한 믿음에 대한 느낌만을 가진 중학교 2학년짜리 꼬맹이가 처음 본것은 바리바리 소리를 지르면서 악에 받쳐 하나님을 찬송하지않으면 안되는 이유를 핏줄선 목으로 설교하시는 목사를 보고나서였습니다. 찬송가를 부를때도 별 느낌없이 따라부르는 그런 사람들의 표정과 약간은 맹목적으로 아무런 생각없이 앉아있는듯한 느낌을 받는 신도들을 보고나서였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종교를 통해 자신의 마음의 수양을 쌓고 남에게 베푸는 그런 사람들의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하나님을 안믿으면 지옥을 간다던가, 심판의 날에 고통을 당한다던가, 죄인시 하는 말들...." 그런 것은 저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것같습니다.

 설득하려하지않고 주입하려는, 주입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에겐 일종의 협박을 하는 우리나라의 일부 제대로 교육받지못한 기독교에 맹목적인 신자들을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 아마도 가장 시급한 기독교 전체의 문제이며 사명이 아닐까 합니다.

(더쓸려고 했는데 약속시간이 다돼서...)

 저는 융통성이 있고, 신자들 끌어모으기에 열성적이기보단 있는 신자들을 제대로 교육시켜 함부로 세례를 주지않으며 고래고래 소리도 지르지않고 정서적으로 뭔가 좀 더 종교적인 천주교나 불교를 믿으려고합니다.  그러면서도 안타깝습니다..왜 기독교는 제대로 된 교육을 행하지않는가에 대해서 말이죠. 그럼.



Patent_Attorney
2004-08-29 15:22:29
881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김성욱 '04.9.3 12:14 AM 신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기회가 되면 차근차근 대화 나누고 싶습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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