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세로가 아닌 가로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볼 수 있는 메가픽셀 VOD폰을 출시해 휴대폰 기술은 물론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로로 된 LCD화면을 돌려 '가로보기(Pivot)' 기능을 지원하는 '가로화면' 메가픽셀 VOD폰(모델명:SCH-V5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신제품은 '가로화면'을 통해 영화,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 VOD(Video on Demand:주문형비디오) 동영상을 즐길 수 있고 메가픽셀급 사진과 동영상도 가로로 찍고 재생해 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TV, 컴퓨터 모니터를 비롯해 디지털캠코더와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스플레이 기기들이 가로화면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휴대폰은 구조상 세로화면으로 사용해야 했었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첫 시도로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기존 휴대폰 디자인 트렌드가 바형에서 플립형, 폴더형,듀얼폴더형에 이어 슬라이드형, 로터리형,스윙/스위블 폴더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변화는 과정에서, 획기적으로 LCD 자체를 가로로 회전하게 함으로써 디자인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혁을 가져온 제품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또한 대형(2.2인치) QVGA급(320*240) TFT-LCD를 적용해 '가로화면'의 효과를 더욱 증대시켜, 사용자들이 기존 제품보다 훨씬 선명하고 시원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가로화면' 메가픽셀 VOD폰은 최신의 첨단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 최대 4시간까지 촬영할 수 있는 강력한 동영상 기능을 비롯해 MP3, 3D게임을 내장하고 있으며, 스팸메시지 차단, 리모컨, 위급한 상황에서 긴급메시지를 보내는 '애니콜 SOS'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 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3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CeBIT) 전시회에 '가로화면' 메가픽셀 VOD폰을 선보여 유럽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가로화면' 메가픽셀 VOD폰은 기존 세로로 된 화면에 비해 '가로화면'을 이용해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며, "상식의 틀을 깬 제품으로, 가로형 화면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가로화면'메가픽셀 VOD폰 출시와 함께 『가로본능』이라는 컨셉으로 당연히 가로인 것들이 세로라면 겪게 되는 불편한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가로 LCD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은 70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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