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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니들이 죽어야 우리가 산다~! (3)

 
 

2. 성모 공경


성서 지상주의자 루터는 '신.구약 성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동시에 인간에게 나타난 진리의 궁극적인 규범이고,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기준'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렇기에 개신교는 가톨릭 교회의 전통(성전)을 거부하면서 성서에 '성모 공경'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지 않음을 근거로 가톨릭 교회를 '마리아 교'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가톨릭에 대한 긍정적 이해에 앞서 끊임없이 주입된 가톨릭에 대한 적대감에 근거한 오해라 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마리아에 대해 '그리스도의 어머니'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마리아에 대한 가톨릭의 이해가 시작됩니다.


개신교 측에서도 '성지'의 개념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스라엘 등의 성지에 교회를 짓고 순례를 하는 일은 개신교 측에서도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나자렛을 성지로 정한 것은 바로 그곳이 예수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고, 골고타 언덕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참회의 기도를 드리는 이유도 그곳이 예수가 죽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예수가 매달려 죽은 '십자가'를 그들의 신앙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정작 그들이 그렇게 중시하는 성서에는 '십자가'를 신앙의 상징으로 삼으라는 말씀은 없었는데, 초기 교회의 신자들이 예수의 죽음이후 십자가를 '물고기'와 같은 상징으로 삼던, 가톨릭 '성전'(traditio)을 따른다는 것은 아이러니 하군요...ㅋㅋ)


하물며, 예수가 여자의 몸에서 '태어남'으로써 완벽한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 신의 아들이 인간이 되었다는 무한히 파격적인 예언이 실현된 의미의 중대함을 알기에 그 여인, 마리아에 대해 특별함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전에 소수의 선지자들이 직접 신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마리아의 경우, 예수(신)를 자신의 몸 안에 잉태함으로써 '인류 구원'의 시작을 알렸고, 인간과 신이 살과 피로 이어졌다는 놀라운 체험은 이전, 이후로도 없었습니다.


결국 마리아에 대한 공경은 예수와 관련된 성지에 대한 공경이 극대화 된 경우라 봐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묵주의 기도나 '성모송'을 두고, '저것이 마리아 교라는 결정적 증거다!'라는 개신교 분들... 답답합니다.


개신교 교회의 신자들은 힘든 일이 있을 때 목사나 전도사를 찾아갑니다. 그리곤 한숨 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얘기 합니다.


'이런 이런 일이 있으니 기도 좀 많이 해 주세요~'


이걸 보고 누가 우상 숭배라고 욕 합니까? 목사가 무당도 아닌데 왜 고민을 이야기해서 기도로 해결하려 하냐며 욕하는 분 있습니까? 그것은 분명 그분의 신앙(하느님과의 친밀함)을 인정하고 함께 기도하길 부탁한 것입니다.


마리아에 대한 위의 의식들도 같은 의미 입니다. 개신교 신자분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성서에도 마리아가 부탁하자 예수가 아직 때가 오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보입니다. 그만큼 마리아의 간청이 남다른 힘이 있음을 보여주는 일례입니다. 그리고 가톨릭에서는 지금도 마리아가 예수와 함께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에게 자신들의 바램을 예수에게 함께 부탁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묵주의 기도와 성모송을 읊는 것입니다. 절대 마리아, 한 여성이 '신'이 된 것은 아님을 명심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2004-09-04 08: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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