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의 대테러 협력회의 참석차 이슬라마바드를 방문 중인 미 국무부의
코퍼 블랙 대(對)테러 조정관은 지난 3일 "빈 라덴 체포가 매우 임박했다"고
말했다고 파 키스탄 영자지 네이션이 보도했다.
블랙 조정관은 빈 라덴을 정확히 언제 체포할 수 있는 지는 말할 수 없으나
"내 일이나 모레, 1주일이나 한달 내에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현재 여러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은신장소를 확인 하고 체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직 조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미-파키스탄 양국은 이날 양국 간 `대테러 공조 실무 협력단' 3차회의에서
헬리 콥터와 공중 감시장비 등 병참지원을 확대키로 했으며, 다양한 수배자
교환 등을 위 한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필요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네이션은 전했다.
한편 블랙 조정관의 이런 발언은 부시 대통령이 미국 대선 이전에 `큰 건'을
터 뜨릴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도 4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주간지 뉴 리퍼블릭은 "부시 행정부가 파키스탄 정부에
올 11월의 미국 대선 전 까지 빈 라덴 등 알카에다 고위간부들을 잡아야 한다는
강한 압력을 넣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미군은 지난 4월 이후 빈 라덴이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지역에서 대대적 수색작전을 펴고 있으며, 파키스탄도 이 지역에 8만명의
병력을 투입해 미국을 돕고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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