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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이용한 홈씨어터를 구가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한 1년 정도 전까지만 해도 5.1 채널 이상의 다채널 스피커들이 PC 스피커 시장을 완전히 잠식해버릴 것처럼 보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저음질, 부족한 내구성, 불만족스러운 구성을 지닌 함량 미달의 스피커들이 다수라는 것을 사용자들이 인식하면서 이제는 굳이 다채널 스피커에 대해 욕심을 내지는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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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스피커의 박스들을 보면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박스는 참 멋있게 잘 만든다. 제품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항상 어딘가 세련스러워 보이는 인상을 느끼게 해준다.
박스 전면의 3D그래픽은 자동차 엔진과 스피커 유닛을 합성한 듯한 이미지이고, 스피커로부터 뻗어나가는 파동은 BR-3100S가 박력 있는 소리를 뿜어내준다는 것을 형상화하고 있다. 색상 구성에 있어서도 블랙, 실버, 화이트, 블루를 적절히 배치하여 일반 가전 제품 이상의 박스 디자인을 보여준다.
박스 측면은 아주 빽빽하게 여러가지 그림들과 그에 대한 설명들로 꽉 차있다.
특히 많은 부분을 BR-3100S의 다른 가전기기와의 호환성을 강조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 영문으로 된 설명이 거창하게 길지만 각종 플레이어(CD, DVD, MP3 플레이어)나 비디오 게임기(PS2, X-BOX, Nintendo), 랩탑, TV, 그리고 VCR 등과 호환된다는 일반적인 얘기다.
그런데 정격출력이 아닌 PMPO를 표기해놓은 점은 눈에 거슬린다. 요즘 어지간하면 PMPO를 보고 스피커를 선택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박스 내부 포장은 2층 구조로 되어있고 각층은 두꺼운 스티로폼으로 구분된다. 운송중 파손이 적도록 각 부품별로 구획을 잘 해놓은 점에 안심이 된다.
2.1채널 스피커이기 때문에 내용물들도 그리 많진 않다. 그래도 보통의 저가 제품들보다는 부피가 훨씬 크다.
BR-3100S의 스피커 케이블은 일반적인 PC 스피커들에서 볼 수 있는 촌스러운 적-흑(또는 백-흑) 색상 피복에 얇은 두께의 막선이 아니라, 투명 피복에 좀 더 두꺼운 케이블이다. 비록 일반동선이긴 하지만 피복을 벗겨낸 끝단 부분에는 산화방지용 코팅도 되어 있어, 분명히 음질면에서는 어느정도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 색상 구분이 되어 있어서 앰프나 스피커에 연결할 때 혼동할 염려가 없고, 길이는 약 2m 50cm로 넉넉한 편이다.
그런데 스피커 앰프 입력용의 '스테레오-2RCA Y케이블'은 앞서 본 스피커 케이블만큼이나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품질은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원가절감에 대한 고려와 PC용 스피커가 어차피 고급 제품은 아니기에 신경을 덜 쓴 탓이겠지만, 스피커 케이블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케이블 길이는 약 1m 70cm인데 우퍼를 바닥에 놓을 경우에는 조금 짧을 수도 있다.
이 제품에 특별한 부가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페이지 분량의 한글 매뉴얼이 있어서 제품 구성의 충실함을 알 수 있다. 제품 설명 및 설치, 제품 사양, 고장 증상시 대처법, A/S 연락처 등이 기재되어 있다.
비록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품질보증서도 빠뜨리지 않고 들어있다. 보증기간은 구입후 1년인데,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기간을 감안하면 1년은 너무나 부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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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BR-3100S 2.1채널 스피커의 매뉴얼을 기초로 정리한 스펙은 다음과 같다.
중요 스펙 중 하나가 정격출력인데 매뉴얼이나 브리츠 홈페이지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고, 결국 간신히 제조사 홈페이지까지 뒤져서 알아냈다. 프론트 스피커 출력은 RMS 8W, 서브 우퍼는 12W인데 다른 2.1채널 스피커들과 비교해봤을 때 괜찮은 수준이다. THD(왜율)은 부가 설명 없이 10%라고 되어있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실용최대출력일 때의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이는 평균적이라고 할 수 있다.
BR-3100S의 주요 특징들을 표로 정리해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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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의 인테리어적 효과는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들 중 하나이다.
BR-3100S의 디자인은 'HI-TECH Metal Design'이라 표현되고 있는데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 전체적인 형태가 모던한 느낌을 주고, 메탈릭 & 블랙 색상의 혼합이나 컨트롤부 디자인의 사이버틱함은 미래지향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으나 그 외관이 평범한 제품들과 비교해 분명히 고급스럽고 세련스러워 보이는 것 만큼은 틀림없다.
서브 우퍼와 프론트 스피커의 디자인 통일성에 대해서도 많은 고심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블랙 & 메탈릭 컬러의 투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어차피 조화에는 큰 문제가 생길 우려가 적기도 하다. A. 서브 우퍼 & 컨트롤부
서브 우퍼는 인클로저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우퍼 유닛과 앰프, 그리고 전면 컨트롤부로 이루어져 있다. BR-3100S 디자인의 핵심이 되는 부분인 만큼, 곡선과 직선이 적절히 어울어진 입체적인 디자인이나 색상 모두 상당히 돋보인다.
서브 우퍼의 사이즈는 15.7(W) x 23.5(H) x 33.4(D) cm로 그렇게 크지는 않다.
컨트롤부는 왼쪽에 있는 전원(Power) 버튼과, 오른쪽에 나란히 늘어선 3개의 노브들-볼륨(Volume) 노브, 베이스(Bass) 노브, 트레블(Treble) 노브-로 구성되고, 헤드폰 연결 단자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버튼과 노브들 주위로는 파란색의 플라스틱이 둘러져 있는데 이대로도 좋지만, 만일 안쪽에 LED가 장착되어 있었더라면 그럴 듯한 조명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전면 패널이 금속 재질인데 비해 컨트롤 노브들은 그냥 은색으로 도장된 가벼운 플라스틱이어서, 노브를 돌릴 때 손가락에 느껴지는 감은 많이 가벼운 편이다.
컨트롤 노브들 왼쪽으로는 푸른색의 고휘도 LED가 장착되어 조명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좀 밝은 편이어서 영화 감상시에는 약간 거슬릴 수도 있긴 하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다.
전면 컨트롤부는 육각볼트를 이용하여 고정되어 있어서 그냥 일반 볼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디자인면에서 우위에 있다. 하지만 분해를 위해서는 육각렌치가 필요하다는 불편함도 있다.
인클로저는 MDF 재질에 무광택 검정의 두터운 시트지로 표면처리 되어 있고, 전면 컨트롤부와 인클로저로 이어지는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지만 거의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마감이 잘 되어 있다.
서브 우퍼 바닥면에는 미끄럼 방지용 고무발과 시리얼 넘버, 그리고 의무 표시사항 스티커가 붙어있다. 여기서 약간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제조년월이 2004년 5월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이나 그외 다른 나라에서는 'e3100 Multimedia Speaker'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고, BR-3100S와는 로고와 컨트롤부 플라스틱 색상 등에 차이가 있으며 케비닛이 흰색으로 마감된 제품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브 우퍼는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이라 인클로저 좌측면의 뒷쪽 상단에 덕트가 뚫려 있다. 덕분에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할 경우 아랫쪽에 덕트가 있는 경우에 비해서는 다소 떨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모든 컨트롤부가 전면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서브 우퍼 뒷면은 단순하게 되어 있다. 전원 입력부와 각종 케이블 입출력단 정도만 눈에 띈다.
하단에는 전원 코드 입력부가 있고 그 아래에는 분해하지 말라는 경고메시지가 있다. 오른쪽에는 중국산임을 알리는 'MADE IN CHINA' 표기가 보인다(저가의 전기, 전자제품치고 점점 중국산이 아닌 물건을 찾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오디오 신호는 스테레오 2개 채널의 RCA 단자를 통해 입력을 받게 되는데 듀얼 입력이 가능한 근래의 제품들을 생각하면 좀 아쉽긴 하다. 그 아래의 스피커 출력 단자는 적-흑색의 클립식 단자로 되어 있어서 호환성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클립식이기는 하지만 스프링 방식이 아니라 펴졌다 접히는 경첩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뒷면 패널을 열어서 인클로저 내부를 잠깐 살펴봤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인클로저가 PC용 스피커치고는 두꺼운 편이어서, 쓸데없는 잡음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브 우퍼의 전면에는 컨트롤부가 있기 때문에 우퍼 유닛은 뒷면을 향하여 고정되어 있다. 우퍼 유닛의 주변부를 보면 인클로저 내부 재질이 MDF 합성목임을 알 수 있다. 벽면에는 케이블을 잘못 잡아당겨서 탈이 생기지 않도록 접착제가 두툼하게 발라져 있고, 바닥에 파워트랜스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2.1채널 스피커이기 때문에 기판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기판 위에는 앰프 IC와 콘덴서를 비롯한 각종 소자들이 심어져있고, 꽤 큼지막한 모스펫 3개가 패널 뒷면의 플레이트에 부착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이 플레이트는 앞서 본 '뜨거우므로 만질 때 주의하라'는 경고 표지가 붙어 있던 부분의 이면으로, 스피커를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B. 프론트 스피커
서브 우퍼만큼은 아니지만 프론트 스피커의 디자인도 개성적이고 뛰어난 편이다. 그릴의 아랫쪽에는 브리츠 로고가 새겨진 메탈릭 컬러의 플라스틱바가 부착되어 있어서 시각적 포인트가 되어준다. 앞서도 언급한 바 있듯이 배플부의 컬러 역시 메탈릭 계열이라서 서브 우퍼와 함께 전체적으로 통일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BR-3100S의 프론트 스피커의 크기는 9.1(W) x 17.2(H) x 13.9(D) cm로 PC 스피커로서는 평균보다 약간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왼쪽에 있는 위성스피커는 Creative의 중고급 스피커군인 '인스파이어(INSPiRE) T'시리즈의 것으로 크기가 거의 유사함을 알 수 있는데 유닛 구성도 똑같다(1인치 트위터, 3인치 미드레인지).
프론트 스피커의 그릴은 배플의 아래윗쪽에 2개씩 나있는 고무 홀을 통해 고정되는데, 처음에는 빡빡해서 잘 안빠지지만 몇 번 떼었다붙였다 해보면 곧 유연해진다. 안쪽을 들여다보면 격자모양의 플라스틱 프레임에 촘촘한 그릴망이 씌워져 있는 형태인데, 강도를 보강하기 위해서 모서리 한쪽은 플라스틱 판으로 두텁게 만들어져 있다.
BR-3100S의 PV 멤브레인 돔 트위터 유닛은 1인치 구경이고 브리츠 고유의 rein-forcism 기술이적용되어 있다. 많은 스피커들이 그러하듯 트위터 돔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이 만들어져 있다.
프론트 스피커 옆면 역시 무광블랙의 두꺼운 시트지로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전면 그릴과 배플 사이에는 공간을 두어서 전체 디자인에 입체감을 살리고 있는데, 음향적인 이익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뒷면에는 벽걸이 고정용 홈과 스피커 케이블 연결 단자가 있다. 서브 우퍼에서와 마찬가지로 클립식 단자이지만 스프링 방식으로 케이블을 고정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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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을 빼놓고서 스피커를 얘기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음질이란 너무나 애매하고 또 민감한 문제이다. 디자인이 그러하듯이 개인마다 선호하는 소리가 다르고, 음질에 대한 평가 기준도 천차만별이어서 이러저러하다는 평을 쓴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챕터는 그냥 청음기로써, 단순히 참고만 하는 정도에 그쳤으면 한다.
테스트는 BR-3100S를 PC의 사운드카드에 연결하여 진행했고, 사용된 사운드카드는 "제이씨현 Creative AUDIGY 2 ZS"이다. 스피커 셋팅은 '2/2.1채널 스피커'로, 그리고 가감없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베이스 증폭' 옵션과 EAX 설정은 꺼두었다. A. 음악 감상 스피커의 가장 주된 용도인 음악 감상부터 시작했다. 원래 아는 곡이 별로 많지 않아서 유명한 곡들을 위주로 들어보았다. ♪ 김범수, "보고 싶다" B. 영화 감상
BR-3100S를 통해 감상해본 영화는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 1995)'로 DTS 5.1 채널 소스이지만 2채널로 다운믹싱하도록 코덱과 사운드카드를 설정했다. 이 영화는 비록 10년이나 지난 작품이지만, 아직까지도 이만한 잠투함 전투씬을 찾기 힘들만큼 훌륭한데 감상시에도 역시 이 대목을 중점적으로 귀기울여 들어보았다. C. 3D게임 플레이
영화 감상이야 오히려 2채널로 듣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기에 큰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의 3D 게임, 특히 FPS 게임의 경우엔 2채널 스피커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다채널 사운드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게임이 늘어나고 게임 플레이의 중요 요소가 되면서 음분리가 좌우로밖에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약점이 부각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게임을 좋아하고 많이 즐기는 사용자들에 한정된 얘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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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브리츠의 신제품 스피커인 BR-3100S의 이모저모에 대해 나름대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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