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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의원 아버지는 일제하 만주국 경찰"

 


광복군 제3지대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김학규(金學奎) 장군의 손녀 혹은 종손녀라고 주장해온 열린우리당 김희선의원(61·국회 정무위원장)은 의성김씨 집안의 족보, 김학규 장군의 호적, 김학규 장군 며느리의 증인을 확인한 결과, 김학규 장군과 족보상 남남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간조선 10월호가 보도했다.

또 김학규 장군의 며느리인 전봉애(田鳳愛·80)씨를 포함한 복수의 인사들이 ‘김희선 의원의 아버지 김일련(金一鍊)은 독립군이 아니라 일제하 만주국 경찰이었다’는 요지로 증언했다고 17일 발매되는 월간조선은 보도했다.

지금까지 김희선 의원은 “증조모 선우순(鮮于順)이 의성 김씨 김순옥(金淳玉)과의 사이에 할아버지 김성범(金成範)과 작은 할아버지 김학규(金學奎)를 낳았고, 안동 김씨 집안에 재가(再嫁)하면서 두 아들을 데리고 갔다. 친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때문에 김성범은 ‘의성김씨’, 김학규는 ‘안동김씨’가 됐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1936년 발간된 ‘의성김씨 태천공파’ 파보(派譜)와 1992년 제작된 ‘의성 김씨 대동보’에 따르면, 김성범(김희선 의원의 할아버지)의 아버지인 김순옥(金淳玉)은 1897년 사망했다. 이때 김성범의 나이는 15세였고, 1900년생인 김학규 장군은 세상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상태였다.

김학규 장군의 호적과 그의 회고록에 따르면 김 장군은 ‘의성김씨’ 김순옥(金淳玉)이 사망한 지 3년 후에 ‘안동 김씨’ 김기섭씨와 재가한 선우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와관련 김학규 장군의 큰 며느리인 전봉애씨는 “시아버님(김학규 장군)은 안동김씨”라며 “김의원의 증조할머니인 선우순 할머니가, 희선이 할아버지인 김성범을 데리고 의사인 안동김씨 김기섭한테 시집가서 김학규장군을 낳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시할머니(鮮于順)가 우리 시어머니(김봉수·金鳳洙 여사)에게 ‘남편이 죽고 혼자 되니 살 수가 없어서 아들 하나를 데리고 안동김씨 집안으로 시집왔다’고 늘 얘기를 했고, 그 얘기를 나는 시어머니에게서 들었다”며 “두 사람(김성범과 김학규)은 친형제가 아니다”고 했다.

전봉애씨는 김학규 장군의 장남 김일현의 부인으로, 김일현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뒤 1950년 동두천 전투에서 7사단 1연대 중대장으로 전사했다.

김학규 장군의 후손들은 “김희선 의원이 독립군 가계임을 자처하기 위해 김학규 장군의 아버지를 바꿔버리는, 환부역조(換父易祖·지체가 좋지 않은 사람이 부정한 수단으로 자손이 없는 양반 집을 이어서 자기 아비 할아비를 바꾼다는 뜻)를 했다”고 흥분하고 있다.

김희선 의원은 자신의 부친 김일련에 대해 “한독당 비밀청년 당원으로서 김구 선생의 밀명으로 활동하다가 실종됐다”고 주장해 왔다.

김학규 장군의 며느리 전봉애씨는 ‘김희선 의원의 아버지 김일련(1919~1954?)이 광복 전 만주 유하(柳河)에서 경찰로 근무하면서, 독립운동가를 색출해서 취조했다’는 한 제보자의 주장에 대해서 김일련씨가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의 유하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한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당시 전 여사는 김일련씨 옆 마을에 살아 서로 교류가 있었다고 한다.

전씨는 “그건(만주국 경찰 근무 사실) 그 주위에서 흩어져 살았던 김희선 의원들의 삼촌들도 다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내가 김일련씨의 직책을 정확하게 알 수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면서 “김일련씨가 제복 입은 것은 못봤고, 사복을 입은 것만 봤다. 그러니 고등계인지 일반계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희선 의원 집안과 가까운 다른 익명의 증언자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패망하자 김일련씨는 남한으로 내려와 장사를 시작했고, 1949년 배에 물건을 잔뜩 싣고 중국으로 장사하러 갔다”며 “그후 러시아에서 납치돼 포로수용소에서 수감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희선 의원이 1954년 러시아의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는 아버지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는 편지의 내용에 대해 “ ‘못돌아 올 것 같다’는 내용이지, 독립운동 얘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씨는 ‘김희선 의원의 할아버지 김성범과 아버지 김일련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두 사람이) 독립운동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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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6 16:16:53
1317 번 읽음
  총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이인향 '04.9.17 1:41 AM 신고
    :-)*꼬름한 느낌이 드는 기사같아요... ㅎㅎ ↓댓글에댓글
  2. 2. 南伐 '04.9.17 5:16 AM 신고
    :-)*월간 족선이라잖송~
    밥은 먹어가면서 퍼다나르게 재현군
    (충격 받을까봐 좋은 말로 수정했음~) ↓댓글에댓글
  3. 3. 마징가 '04.9.17 10:23 AM 신고
    :-)*이글 쓰신 분은 정신구조가 다른 사람이랑 완전히 다른 거 같음. 종교나 정치나 경제나...
    파격이라고 해야 하나. 너무 깹니다. ↓댓글에댓글
  4. 4. 까마귀 '04.9.17 10:29 AM 신고
    :-)*이것이 정말이란 말인가? 실명의 증인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완전히 거짓은 아닌 듯 한데, 것 참. ↓댓글에댓글
  5. 5. 하니 '04.9.17 11:22 AM 신고
    :-)*조선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나온 얘기라서 욕먹을 수도 있지만 위 내용은 예전부터 제법 알려진 내용이라네요. 그래서 의원출마시 이 얘기 없애려고 무척 노력했다는..... 아마 조만간 밝혀지겠죠. 김의원 사실로 밝혀지면 의원 뺏지 때시오... 이제는 빼도 박도 못한다오... 너무 거짓말을 많이해서.... 만일 거짓이라면 다행이구....... ↓댓글에댓글
  6. 6. 기다림 '04.9.17 12:57 PM 신고
    :-)*이런 내용은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과거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것 아닐까요..

    이 시점에서 왜 친일 청산을 하자고 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가족사가 계속 공개되고 있을까요?....
    친일에 대한 조사를 주장하는 열린우리당이 이정도라면, 묻어두자고 하는 한나라당은 어떨까요?...

    실제 조사가 시작되면, 조선이나 동아같은 언론사가 가지고 있는 자료부터 조사를 해 보는 것이 가장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본인들도 모르로 있었던 가족사를 언론사에선 계속 발표를 하고 있으니.....
    만약 조선에서 그렇게 싫어하는 열린우리당쪽이 더 많이 친일인사와 관계되었다면, 자료 제공을 마다할 이유도 없겠죠.... 지금까지 발표된 예와 같이 대부분 열린우리당이 타격을 받게 될테니까요....
    이런 내용이 발표되면 될수록, 조금만 생각이 있는 있는 사람이라면, 몇배나 더할 한나라당과 조선의 저의를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힘없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살을 도려내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이전의 어느 정권도 못했던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실업자 신세의 제 삶도 힘을 내게 됩니다. ↓댓글에댓글
  7. 7. Smart '04.9.18 1:02 PM 신고
    :-)*여기도 뇌없는 사람들 많네...푸훕 ↓댓글에댓글
  8. 8. 치세 '04.9.18 4:28 PM 신고
    :-)*아니면 말고.. (ㅡ_ㅡ;;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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