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멜(XMEAL)' 시리즈 스피커로 이젠 꽤 익숙해진 업체인 '한국에디파어이어(Edifier Korea Co., Ltd : //www.edifierkorea.co.kr)'에서 또다른 2.1채널 스피커를 출시했다. 원래 한국에디파이어는 급신장하고 있는 스피커 브랜드인 '에디파이어(Edifier : //www.eifier.com)'의 한국 지사로서 에디파이어의 생산 스피커들('X series' 스피커)을 수입 유통해왔다. |
입문용 저가 스피커이어서인지 박스 크기가 아담하고 무게 역시 꽤 가볍다(내용물 무게 2.8kg). 그러나 박스 이미지는 디자인과 색상이 모두 상당히 강렬해 보인다. 끓어오르는 용암이 폭발하는 화산을 강렬한 붉은색과 오렌지색으로 형상화한 이미지가 아주 역동적이다. 'BAUX SPEAKER' 문자 디자인 역시 굵고 힘찬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부분이어서 언급하는데) 박스의 오른쪽 중단 아래쯤에 보면 노란색 글박스 안에 위와 같은 내용이 써있는데 해석이 좀체로 되지 않거나, 오자가 발견되는 부분이 있다. 박스 옆면도 역시 색상이나 구도, 도안들의 형태가 퍽 세련스러워서 박스 전체로 본 디자인은 아주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의미로는 눈을 혹하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호감가는 박스 디자인이 제품 자체에 대한 인상도 고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 우선 스펙부터 살펴보자.
위 표는 벅스 홈페이지를 참고로 해서 작성한 것인데, 다른 얘기는 그렇다치고 저가형 스피커로서 모든 인클로저 재질이 MDF인 것은 특기할만 하다. MDF는 강도 뿐만 아니라 외관, 소리의 왜곡 정도에서 일반 플라스틱 재질의 인클로저에 비해서는 대개의 경우 비교 우위에 있다.
모든 내용물들이 스티로폼 완충재 안에 잘 포장되어 있다. 포장된 내용물들 위에는 사용 설명서와 함께 제품 소개와 출시 취지 등에 대한 안내서가 봉투에 담겨져 있어서, 이번 필드테스트에 대한 벅스측의 각별한 배려를 읽을 수 있었다(실제로 테스트 전에도 벅스측으로부터 여러 통의 메일을 통해 진행상황을 통보받았다). |
A. 내용물 내용물은 스피커 본체(서브 우퍼 + 새틀라이트 2개), 사용 설명서 1부, AUDIO 케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반으로 접혀진 1장짜리 사용 설명서는 한글로 되어 있고 사용 방법, 제품 특징, 주의사항 등 일반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사용 설명서 뒷면은 제품보증서로 활용된다. 보증 기간내의 제품 교환이나 유무상 수리 원칙은 일반적인 관례를 따르고 있다. AUDIO 케이블은 일반적인 '스테레오-2RCA' Y-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B. BX-9100의 디자인 ![]() BAUX BX-9100 스피커의 디자인의 요체는 심플함에 있다.
온통 블랙 색상이기 때문인지 사진으로 득을 많이 보는 디자인이다. 거기다 리모콘을 제외하고 본다면 단순한 검정색 박스 형태이기 때문에 크기도 쉽게 짐작이 가지 않는다. 이렇게 그냥 사진만 봐서는 1만원 후반대의 準 초저가 제품으로는 여겨지지 않는다. 심플함으로 저가를 잘 커버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C. 새틀라이트 스피커 ![]() 새틀라이트 스피커는 아주 단순한 형태이지만, 그릴 디자인에는 약간씩의 변형을 주고 있다. 그릴의 꼭대기 부분은 둥글게 처리하고 아랫면은 약간의 입체감을 두었으며, 아랫쪽 중단에 부착된 'BAUX'로고를 통해서 너무 심심해보이지는 않도록 배려해두었다. 그렇지만 이 로고는 표면 요철 등의 부가적인 데코레이션 요소가 없어서 실제로 보면, 까만 그릴에 유난히 반짝거리면서 박혀있는 모양이 좀 멀뚱해보이고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다.
그릴을 벗겨낼 수 있긴 한데 아무래도 벗겨낸 후의 배플부가 그리 깔끔해보이지는 않는다. 특별히 표면 처리도 되어 있지 않고 톱밥 등의 이물질도 군데군데 묻어있었다.
보통은 그릴을 배플에 고정하기 위해서 고무 재질의 패킹을 마련해 두기 마련인데, BX-9100은 그냥 단순히 구멍만 뚫려있는 형태여서 보기에 영 아니지 싶다. 배플의 안쪽 단면이 바로 보일 뿐더러 각 구멍들도 똑같은 크기와 모양이 아니어서 많이 실망스럽다. 그리고 구멍 윗쪽의 배플 가장자리도 보면, 이물질이 끼어있어서 좀 지저분해 보인다. 바닥면에는 미끄럼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 4개가 각 모서리에 붙어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저가 스피커들이 그렇듯 패드의 크기나 강도가 그리 좋지 못해서 오래 사용할 경우에는 마모가 심할 듯 하다.
스피커 케이블은 직접 인클로저 내부로 인입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반대편의 서브 우퍼 앰프부에 연결될 케이블 끝단은 RCA 커넥터로 처리되어 있는데, 적-백색으로 Left/Right 채널 구분이 된다. 새틀라이트 스피커는 3인치 풀레인지 유닛 하나만으로 구성된다. 콘지는 종이, 엣지는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데 마감 상태가 아무래도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다시 한 번 입문용 저가 스피커임을 떠올리게 된다).
간단 그자체인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내부 모습이다. 방자형이므로 스피커 유닛 외부를 자석으로 감싸고 있다. 유닛 뒷면에는 '4Ω 5W'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홈페이지에 소개된 앰프의 새틀라이트 스피커 출력 스펙인 RMS(정격출력) 6W가 조금은 미심쩍어 보인다. 스피커 유닛 옆 쪽으로 보이는 MDF 인클로저에서 두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채 5mm에 못미쳐서 그리 두꺼운 편은 못된다. D. 서브 우퍼 & 유선 리모콘
서브 우퍼는 나름대로 뭔가 있어 보이는데 아무래도 덕트부 디자인이 눈에 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BAUX 로고 위치도 한 몫 하고 있다. 서브 우퍼 후면에는 RCA 오디오&스피커 입출력 단자와 전원(POWER) On/Off 스위치, 그리고 전원 코드 및 유선 리모콘 연결부가 있다. 일단 서브 우퍼 후면 외부의 마감 상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후면의 가운데쯤에는 의무 표시사항 레이블이 붙어있는데 여기서 BX-9100 스피커의 제조사가 중국의 'Shenzhen Zhizhe Technology Co,.Ltd'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중국 '선전(深跡)'에 있다는 것은 제조사명으로 미루어 알 수 있었지만, 웹상에서는 아무리 해도 홈페이지나 관련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한국에디파이어에 전화로 문의한 후에야 이 회사가 중국 신천에 있는 외주 전문 생산업체이고 따로 홈페이지는 운영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서브 우퍼 인클로저 내부의 모습이다. 왼쪽의 전원&앰프부의 조립 상태나 오른쪽의 내부 모습 모두 깔끔한 모습은 아니다. 내부가 좁아서 따로 흡음재가 발라져 있지는 않다.
기판에는 앰프 IC와 콘덴서, 저항들을 비롯한 각종 소자들이 심어져 있고, 열이 나는 부분들에는 알루미늄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다. ![]() 유선 리모콘이 제공되는 점은 편의성면에서 큰 장점이긴 한데 형태나 색상이 그리 썩 맘에 들지는 않는다. 손에 잡기 편하도록 배려해서 둥그스름하게 만들었겠지만 리모콘이란게 어차피 조작시에만 잠깐 만지게 마련이므로, 스피커의 디자인처럼 직사각형 기반의 스틱 모양인 것이 더 나아보였을 것이다. 색상도 대개 은색 도료의 피막이 약한 만큼 실용적인 측면이나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차라리 검정색으로 통일시키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음량(VOLUME)/베이스(BASS) 톤조절 다이얼이 있는 것까진 좋은데, 어느 정도 다이얼을 돌렸는지를 알 수 있는 기준이 없어서 막상 사용할 때에는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다. 다이얼을 조금 더 크게 만들더라도 가장자리에 숫자를 새겨놓는 식으로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
A. 망설임.. 그리고 결론 막상 벅스 BX-9100 스피커의 음질에 대해서 얘기하자니 좀 망설여진다. 가격이 반드시 음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보면 그에 벗어나는 경우는 별로 없고, 테스트하고 있는 BX-9100은 상당히 낮은 가격대의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필드테스트] 브리츠 BR-3100S 2.1채널 스피커' B. 몇 가지 초점 먼저 몇 가지 초점들을 들어서 벅스 BX-9100 스피커의 음질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상하게도 정상적이라면 좌우 새틀라이트 스피커에서 주로 들려야 할 사람 목소리가 오히려 서브 우퍼에서 더욱 크게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어떻게 된 것인가 싶어서 유선 리모콘의 베이스(Bass)를 더 올려봤더니, 서브 우퍼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이 더 커지고 배경음악들까지 또렷이 들렸다. 심지어는 새틀라이트 스피커를 모두 떼어내더라도, 좀 먹먹한 소리가 나긴 하지만 TV를 시청하고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였다. C. 음악 청취 이미 앞서도 언급했듯 브리츠 BR-3100S 필드테스트에서와 같은 곡들을 들어보고 이와 비교해봄으로써 BX-9100의 음질을 나름대로 분석해봤다. 물론 이미 익숙한 곡들이어서 분석 포인트를 짚어내기에 용이하다는 귀차니즘이 작용한 것도 부정할 수 없겠다(^^;;).
이번에도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BX-9100을 영화 감상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문제의 원인은 지금까지 언급해왔던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우퍼에서 너무 많은 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큰 잡음 때문이다. E. 청음을 마치고.. 대개 필테기 하면 제품에 대한 좋은 얘기가 더 많은 경우가 태반인데, 이번에는 불리한 얘기를 너무 많이 늘어놓은 것 같다. 그렇지만 스피커란게 좀 뒤쳐지는 급의 저가 제품을 사용하다가 보다 고급인 스피커의 소리를 들어보면 뭐가 더 나아졌는지 찾아내는게 그리 쉽지 않지만, 그 역의 경우에는 차이점이 정말로 쉽게 파악되곤 한다. 또한 중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가격 차이가 꽤 나더라도 그냥 듣기만 해서는 우열을 딱부러지게 얘기하는게 아주 힘든 것에 비해, 저가 스피커와 중급 이상 스피커 사이의 성능 차이는 아주 분명하게 구별되기도 한다. |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하게 긴 사용기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그 대부분이 쓸데없는 사설들로 채워져있고 내용 역시 많이 부실하지만, 그렇게 해서 이 'BAUX BX-9100 2.1채널 스피커'에 대한 나름대로의 결론을 얻을 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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