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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15년...

 

초등학교 5학년..
처음 그를 보았습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듯..만났던 인연..
그리고 일년뒤...
사람들 틈속에서 또다시 만났었죠..
그렇게 시작되었던 그와의 만남..
조금씩 설레임으로 자리잡혀갈즈음..그사람또한 나와 비슷한 마음을 갖고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한동안은..."내꺼"인줄 착각하며 살아왔었져..
그러는 동안..그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교툥사고로 사망하고...
그로부터 한달뒤..어머니마저 세상을 등지시고..
참...많이 힘들어 하는 그를 보면서..
그저...안쓰럽기만 했습니다...
그 아픔..쓸어주기엔...내가..너무나..작았었나바여...

그보다..세살이 많은 사람과 결혼을 하더군여...
참 잔인하게도..냉정하게 떠났었져...
그땐..그를 원망했지만..
자신을 빨리 잊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게 냉정했단걸...많은 시간이 지난후에야...
스스로 깨닫게 되었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갔어여..
그로부터 7년후...
그 7년동안..세상은..제게...많은 상처만을 남겼었져..
그래서 떠나고 싶었어여..
항국이 아닌..다른곳으로..다른곳에선..그런 아픔..다시는 없을거라 착각하면서...
아니, 착각하고 싶어하면서..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었져..
떠나면..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라 생각했었거든여..
그래서..떠나기전..그의 모습...마지막으로..담고 싶었어여..
그리 어렵지 않게 그를 찾을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가슴에 새기고 떠날거라던 내 다짐은..
그를 만난 후... 변해가고 있었어여..
다시한번..살아보고 싶은..희망이 생겼었고..
그에게..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여..
그래서 함께..일을 시작했었져...그가 운영하는 조금한 컴퓨터 유통회사...

그렇게...
또 2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여..
그를 만난지..15년이 다 되어 가구여...
그저 옆에서만 바라볼거라던...아무 욕심은 내지 않을거라던..
그런 내 다짐은..어디로 간데없고..
그저 그에게 삶의 활력소만 주겠다던 내 바램은...
그의 일부이고 싶은 욕심으로 변해가고...
그렇게 변해가는 제 자신이 미워서..더 미워지고...
어쩌면 좋을지...
이제는...집에서 오는 전화를 받는 모습조차 질투가 나고...
내가 나쁜건지...아님..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는건지....
이대로는..이런식으로는...오래 버티지 못할거 같네여..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의견들이..."헤어짐" 이겠지만여...
그속에서도..뭔가 도움이 되는 말들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쩌면..
저를 비난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다른곳을 향해있는 사람..
그의 그분께 미안하지 않냐는...죄스럽지 않냐는...
사람의 마음이란게...
자신에게는 너무나도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따가운 시선을 주는게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어여...
나역시...
남의 이런사랑은..불륜이라 비난했었으니까여...
하지만..내가 하는거니까...내가 하는건 다르니까...의 식으로 합리화 시키려 했었져..
참..
사람의 맘이란게...간사하져..?
내꺼루 만들구 나면..암거뚜 아닌데..
내껄루 만들구 나서..천년만년 행복하게 살거뚜 아닌데..

오늘은 날씨가 조금 풀렸다고 하네여..
체감온도는 하나두 안떨어진거 가튼데...
제 맘이 추워서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네여..
그래두..날씨는 겨울날씨니까..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시구여...
사먹는 도시락두 조심하세여...
뉴스보는분들은 아시겠져?
도시락 뿐만 아니라...사먹는 음식..많이 조심해야 할것 같네여...
많은 말을 두서없이 했어여..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1.242.61.190 최종식 : 자신의 아픔은 자신만이 느낄뿐 이 세상 그 누구도 같이 공유할수 없답니다..힘들다고 아프다고 말하면 그저 힘내라 괜찮아 질꺼다..라고들만 하죠..님이 인내고하고 이겨내고..님의 사랑은 님이 만드는것 아닐까요??아픔없이 성숙할순 없답니다..이 아픔 소중히 간직해서 더 아름다운이 님에게 보답되길 바랄게요...힘내시고..운명의 장난에 힘들어 하지 마시고..운명에 과감히 도전하세요...파튕~ [12/11-19:54]
211.242.61.190 최종식 : 자신의 아픔은 자신만이 느낄뿐 이 세상 그 누구도 같이 공유할수 없답니다..힘들다고 아프다고 말하면 그저 힘내라 괜찮아 질꺼다..라고들만 하죠..님이 인내고하고 이겨내고..님의 사랑은 님이 만드는것 아닐까요??아픔없이 성숙할순 없답니다..이 아픔 소중히 간직해서 더 아름다운 사랑이 님에게 보답되길 바랄게요...힘내시고..운명의 장난에 힘들어 하지 마시고..운명에 과감히 도전하세요...파튕~ [12/11-19:56]

최회원
2001-12-11 10:54:33
473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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