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필드테스트] 째즈엔터테인먼트 JAZZ-570A 5.1채널 스피커

 


■ 째즈엔터테인먼트(주) JAZZ-570A 스피커 ■

 PC를 기반으로 한 홈씨어터가 일반화되면서 그 핵심인 PC 기반의 멀티채널 스피커 또한 이제는 완전히 보편화되었다. 그에 따라 수많은 스피커 메이커들의 제품들이 난무하다시피 등장하면서 구매자의 선택폭이 아주 넓어지긴 했지만, 동시에 과연 어떤 제품이 구미에 맞는 제품인지를 가려내는 일은 더욱더 힘들어졌다.

 어쨌든 그런 복잡한 마당에서도 적당한 스피커를 물색하기 위해 다나와 등의 가격 비교 사이트를 검색하다보면 이름이 비슷비슷해 보여서 난감하게 만드는 메이커들이 있는데, 바로 '째즈코리아(Jazz Korea)' / 'JazzSpeakers' / '째즈엔터테인먼트(JAZZ Entertainment)'의 3개 브랜드다. 그러나 알고보면 현재 이들 브랜드는 결국 2개의 회사인 것으로 정리가 된다.

 '째즈코리아(//www.jazzkorea.co.kr)'와 '째즈엔터테인먼트(//www.jazze.co.kr)'가 한 회사이고, 'JazzSpeakers(//www.jazzav.com)'는 이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회사이다.
 이러한 혼동이 생기게 된 이유는 대만의 스피커 메이커인 'JAZZ Hisper Coporation'社를 두고 한국지사인 '째즈코리아(주)'와 수입판매사인 'JazzSpeakers(JS.electronics)'로 갈라지고, 거기에 '째즈코리아'에서는 'JAZZ'라는 자체 브랜드명의 스피커들을 따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피커 그릴에서 'jazz'로고를 볼 수 있는 제품은 '째즈코리아(주)'에서 나온 스피커로, 'JS' 로고의 제품은 '째즈코리아(주)' 아니면 'JazzSpeaker'의 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말로 복잡한 구분이 아닐 수 없다.
 거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째즈코리아(주)'의 브랜드는 현재는 '째즈코리아'라는 이름 대신에 '째즈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주로 유통되고 있다. 다나와에서도 '째즈코리아' 브랜드의 스피커는 2002년 제품까지만 소개되고 있고, 2003년 이후부터는 '째즈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의 스피커가 소개되고 있다.

 째즈코리아의 이름을 맨 처음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오자키', '브리츠'를 비롯해서 멀티채널 스피커 메이커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며 급속하게 보급되던 시절의 'J-9906'을 통해서였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맘에 드는 색상,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다른 메이커의 스피커들과는 다르게 AV 스피커에 가장 가까운 모습과 그만한 부피를 지니고 있어서 꽤나 인상에 남는 제품이었다. 그뒤로도 '째즈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소개된 2.1채널 스피커인 'JAZZ-270'과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외관을 가진 'JAZZ-560'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나름대로의 인지도와 사용자층을 확보해왔다.
 이번에 살펴볼 'JAZZ-570A 5.1채널 스피커'는 기존 JAZZ 스피커들의 업그레이드판 격인 제품으로, JAZZ 스피커 공통의 색상인 실버 컬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외관과 스펙을 갖춘 멀티채널 스피커이다. 거기에 무선 리모콘과 화려한 LCD창 등 돋보이는 편의성과 개성을 갖추고서 구매자들에게 어필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박스 및 내부 패키징 ■


 박스를 받아보고 상당한 크기와 뜻밖의 무거움에 약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웹상에서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이렇게 큰 스피커인줄 몰랐기 때문이다.
 박스 디자인을 들여다보면 비록 눈에 띌만한 부분은 없지만, 특별히 흠잡을 곳도 없이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박스 전면에는 'jazz'로고와 제품명인 'JAZZ-570A'가 우선 눈에 띈다. 그 아래에 오렌지색으로 'Active 5.1 Home Theater Surround System'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액티브(Active)'라는 말은 '패시브/액티브 우퍼'라는 용어로 미루어보면 아마도 앰프 내장 스피커이기 때문에 붙여둔 것이라고 생각된다.
 배경 그래픽은 JAZZ-570A 본체의 모습과 카메라 필름 형상을 엮어놓은 디자인인데, 화이트-블랙-실버-블루 색상이 적절히 잘 어울어져 있어서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측면에는 JAZZ-570A의 사진과 더불어 스펙, 취급주의 마크 등이 인쇄되어 있다.

 박스 측면의 왼쪽 위에 있는 도안을 보면 JAZZ-570A를 PC뿐만 아니라 VCR, DVDP, 오디오 데크, 게임 콘솔 등과도 조합하여 홈씨어터를 구성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후 제품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파악되겠지만, 실제로는 입력단이 그리 다양하지 못해서 여러 방법으로 제품을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박스 측면에 스피커 스펙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너무나 간략한 내용들에 그치고 있다. 조금 더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었으면 했는데, 매뉴얼은 물론이고 째즈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도 이 이상의 내용을 찾을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쉽다.

 RMS 정격 출력을 보면(순간최대 출력이야 거의 의미가 없는데 왜 굳이 맨 위에다 표기해놓았는지..) 서브우퍼 50 Watt, 센터 스피커15 Watt, 프론트 & 리어 스피커들이 각각 10 Watt로 나와있는데, 얼마나 실스펙에 가까운 성능을 내줄지는 모르지만 일단 PC용 스피커로선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퍼 출력이 50 Watt나 되어서 위력적인 저음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꽤 맘에 드는 부분일 수 있다. 그렇지만 정격 출력 외에 정격 입력, 음압레벨 등은 같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보다 자세한 성능을 엿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달랑 주파수 응답(20Hz~20,000Hz)만 나와있지 S/N비나 왜율 등의 음질에 대한 기본 정보도 제공되고 있지 않아서, 스피커 구입시 이런 부분들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불만이 될 소지가 있다. 따라서 제품 박스가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홈페이지 등 다른 채널을 통해서라도 보다 자세한 제품 스펙이 공개되었으면 한다. 직접 들어보기 전까지는 스펙만으로 스피커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구매 정보 제공 차원에서 필요하다.

 박스를 개봉하고 나서 안쪽의 패키징 상태를 살펴봤다. 깔끔해보이기는 한데 충격 방지를 위해 사용된 스티로폼의 두께가 제품 부피에 비하면 그리 두터운 편이 못되고, 각 스피커 사이를 구획해 놓은 공간도 좀 좁아서 실하다는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스티로폼 포장은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아래층은 그 넓은 면적 전부를 서브우퍼가 차지하고 있어서 크기와 무게를 짐작하게 한다. 그래서인지 역시나 좀 얇은 두께가 걱정이었던 스티로폼이 두 군데나 깨져 있었다. 전체 부피를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노력은 이해하지만 어차피 부피가 굉장히 커서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하기는 어려운 만큼, 스티로폼 두께를 보강해서 조금 더 충실한 패키징이 되도록 신경써주었으면 한다.



■ 구성물 파악 ■


 구성물로는 JAZZ-570A 5.1채널 스피커 본체, 각종 케이블 및 월마운트, 리모콘, 배터리, 매뉴얼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포함된 스피커 케이블은 프론트 스피커 & 센터 스피커 케이블의 길이가 각각 7m, 서라운드 스피커 케이블 길이가 15m로 어지간히 큰 방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어서 좋다. 한편 케이블 모양이 상당히 특색있게 생겨서 한눈에 띈다.
 무산소동선도 아니고 선재도 두꺼운 것은 아니지만 투명한 피복을 사용한 덕택에 그냥 막선보다는 고급스러워 보이고, 케이블의 양끝단도 아주 예쁘게 마무리되어 있다.

 각 스피커로 입력되는 부분의 스피커 케이블 단자는 옐로우-레드-블루-그린-화이트 색상의 플라스틱 클립으로 구분되어 있어 연결이 간편할 뿐더러 설치시에 케이블 혼동이 없도록 배려되어 있고, 우선적으로는 보기에 예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고급 케이블을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따로 클립 제작을 해주어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

 앰프부의 스피커 출력단에 연결되는 쪽의 케이블 끝단은 산화방지 코팅이 되어있는데, 스피커 연결부와 마찬가지로 역시 각 스피커 케이블 별로 다양한 색깔을 이용해 구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극 / -극 구분도 잘 되어 있어서 편의성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오디오 신호 입력 케이블은 '스테레오-2RCA Y케이블' 3개, '2RCA-2RCA 케이블' 3개가 포함되어 있다.

 Y케이블 길이는 140cm인데 서브 우퍼 & 앰프를 편한 위치에 두기에는 아무래도 조금 짧은 감이 없지 않다. 그리고 사운드카드의 어느 채널에서 출력되어 앰프의 어느 채널로 입력되는지 알 수 있는 표시나 색깔 구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앞서 본 스피커 케이블의 편의성에 비교할 때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이다.

 2RCA 케이블들은 아마도 PC 외의 다른 기기들에 연결할 때 사용하라고 포함시킨 것 같은데, 차라리 이 케이블들을 생략하는 대신 사운드카드에 연결할 Y케이블의 품질을 높이는 쪽이 편의성 측면이나 사용자의 만족감 측면에서 분명 더 나은 선택이 되었을 것이다.

 월마운트는 넉넉하게 6개가 제공되는데 유감스럽게도 각 스피커들의 인클로저 뒷면에는 이 월마운트를 고정시킬 구멍이나 홈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결국 직접 드릴과 나사못을 이용해 구멍을 뚫어서 고정시키는 수밖엔 없다. 거치형 플로어 스탠드를 이용하면야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서라운드 스피커의 경우엔 공간 문제로 인해 벽면 고정이 필요한 경우가 훨씬 많으므로 월마운트 고정 방법에 대해서는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JAZZ-570A는 '째즈코리아(주)'의 자체 브랜드 제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용자 매뉴얼도 한글로 되어 있다. PC용 스피커로서는 보기 드문 15페이지의 분량인데다가 내용도 나름대로 꽤 신경을 써두었다.

 스피커 설치 방법, 제품 설명, 취급시 주의 사항과 함께 따로 사운드카드 설정 방법까지 설명해놓고 있어서 조금은 오버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것도 '사운드 블라스터' 계열과 'CMI 칩셋' 계열로 각 설정 방법을 구분해놓았으니 말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조금 더 자세한 스펙을 실어놓았더라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JAZZ-570A는 여러 채널을 통해 소개된지 꽤 시일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지 않다. 짐작해보건대 570A는 아직 완성된 상품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생각되는데, 그러한 판단의 단서 중의 하나가 매뉴얼 내용과 실제 제품 사이에 다른 점이 있고 매뉴얼 상으로도 실제와 다를 수 있다고 명기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검토 과정에서 확인하게 되겠지만, 위 사진의 매뉴얼에서 설명되고 있는 리모콘 그림은 실제로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리모콘과 다르게 그려져 있다. 각 작동 버튼의 기능은 같지만 그 배치와 모양이 실제와는 다르다.

 그외 구성물인 JAZZ-570A 5.1채널 스피커 본체와 리모콘에 대한 설명은 다음 챕터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 JAZZ-570A 5.1채널 스피커의 내외부 파악 (1) ■

 이제 본격적으로 JAZZ-570A 5.1채널 스피커의 내외부를 꼼꼼이 살펴보도록 하자.

 JAZZ-570A의 외관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스피커 전체가 고급스러운 실버 컬러로 통일되어 있고, 사각 박스 형태가 기본이지만 각 모서리에는 적절히 사선과 곡선미가 가미되어 무척 세련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거기에 서브우퍼 & 앰프의 전면에는 다양한 색상의 백라이트가 지원되는 큼지막한 LCD창이 자리잡고 있어서 무척이나 돋보인다.
 그래서 PC 스피커라기보다는 일반 가정용 올인원 홈씨어터 세트에 가까운 외관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외관에 걸맞게 그릴도 당연히 분리되는데, 그릴이 전면 배플을 전부 가리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브 유닛이 살짝 드러나 보이도록 되어 있어서 멋스럽다.

 그릴을 벗겨낸 모습을 보면 미드레인지 유닛의 콘지 색상이 샛노란 색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우윳빛이 더 예쁘지 않을까..?), 다른 사용기들을 보면 이를 선호하는 이들이 오히려 많은 듯 하니 일단 플러스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리드선이 콘지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는 점이 좀 아쉽긴 한데, 전체적으로 보자면 역시나 그 면모가 일반 PC 스피커들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


A. 서브 우퍼 & 앰프부, 리모콘

 JAZZ-570A의 핵심이 되는 서브우퍼 & 앰프부의 위용있는 모습이다. 5.1채널 스피커이긴 하지만 디코더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아날로그(입력) 스피커이고, 비슷한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서브우퍼에 앰프부가 결합되어 있다.
 그 모습을 보면 전체가 사이버틱한 실버 색상에 전면 LCD & 컨트롤부는 2단으로 층을 이루어서 돌출되어 있고, 가운데의 커다란 볼륨 컨트롤 노브 주변으로는 곡선을 위주로한 디자인으로 감각을 살리고 있다.

 JAZZ-570A 서브 우퍼의 크기는 정말 크다. 비교 사진에서 보다시피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Creative iNSPiRE) T7700 스피커'의 서브 우퍼는 말할 것도 없고, ATX 케이스로는 결코 작지 않은 크기인 'GMC IN WIN W30 케이스'와도 맞먹는다. 거기에 모양까지 길다란 직육면체 형태이다보니 정면에서 바라보면 슬림형 PC의 본체가 아닌가 착각이 될 정도이다.

A-1. 전면부 모습, 대형 LCD, 무선 리모콘

 전면의 모습은 색상 때문인지 아주 깔끔해 보인다. 대형 LCD창에 아울러 중앙의 대형 볼륨 노브와 그 컨트롤 버튼의 금속성 광택은 AV기기의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고, 각 고정부는 일반 볼트 대신 육각 볼트를 사용함으로써 미관상 거슬리지 않도록 배려해두어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맘에 드는 디자인이다.
 LCD창과 컨트롤 버튼 사이에는 검은 플라스틱 원판의 리모콘 신호 수광부가 보이고, 맨 아래쪽에는 실버 & 블랙 컬러에 아담한 크기의 'jazz' 로고가 박혀 있다. 나름대로 충분히 효용성이 있는 헤드폰 연결 단자가 빠져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LCD 윗쪽을 보면 제품 모델명을 'jazz-570'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JAZZ-570A'라고 되어 있는 박스나 매뉴얼의 표기와는 다르다. 이후 검토 과정에서 더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아직까지 제품이 덜 완성된 상태라는 이유 때문이 아닌가라고 추측해 본다.

 모델명 아래에는 '5.1CH AC-3 DTS HOME THEATER SYSTEM'이라고 써있는데 이는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이다. 왜냐하면 이 표시로만 본다면 마치 AC-3 신호 입력을 받을 수 있는'DD/DTS 디코더'가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장 디코더에 연결하여 사용한다면야 이 말은 거짓이 아니게 되지만, 보기좋은 떡을 만들려는 눈가림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2단으로 된 전면 패널 중 가장 앞쪽의 패널부에는 대형 LCD, 리모콘 신호수광부와 함께 컨트롤 버튼 & 볼륨 노브가 자리잡고 있어서 자주 손이 가기 마련이다. 확인해보니 플라스틱에 메탈 컬러로 눈속임 도장을 한 것이 아니라 다행히도 실재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서, 먼저 강도면에서 보다 안심이 되고 오래 사용하더라도 색이 변하거나 도색이 벗겨질 염려가 없어서 좋다. 버튼들과 노브 역시 마찬가지로 내구성 있는 재질이 사용되었다.

 컨트롤 버튼은 별 힘을 주지 않아도 쉽게 눌러지고, '또깍'하는 소리로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서 작동감이 괜찮다. 볼륨 노브의 무게감도 크기로 봤을 때 묵직함이 적당한 편이고, 회전시킬 때 노브 안쪽에서 '드르륵'하고 걸리는 느낌이 손가락에 전해지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컨트롤 버튼들은 무선 리모콘에도 그대로 대응되므로, 그 기능들은 리모콘을 살펴보면서 같이 파악해보기로 한다. 다만 [MENU] 버튼만은 리모콘에서 빠져 있는데 서브 우퍼, 센터 스피커, 리어 스피커의 볼륨을 조절할 때 사용된다. [MENU] 버튼이 없는 대신 리모콘에는 각 채널별 볼륨 조절 버튼이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사용기 작성중에 마치 '이스터에그'를 발견한 것과도 같이 옥의 티를 찾았는데, 볼륨 컨트롤 노브 아래에 보면 'MULTI-COMTOL'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아마도 'MULTI-CONTROL'의 오기가 아닐까 싶은데 정식 출시 전에는 수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브 우퍼의 전면 패널을 분리해서 내부 모습을 들여다봤다.

 2층으로 된 전면 패널 중 LCD와 컨트롤부가 부착된 가장 앞쪽의 패널은 바로 앞서서 살펴봤던 것처럼 알루미늄 재질이었지만, 그 바깥쪽의 패널은 위 사진의 아래쪽 빨간색 박스 안에서 보는 것처럼 파티클 복합보드 재질에 표면은 은색 도료로 도장되어 있다. 따라서 비록 마감이 깔끔하게 잘 되어있긴 하지만 사용기한이 길어지게 되면 피막 손상의 우려를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윗쪽 빨간색 박스 안을 들여다보면 서브 우퍼 인클로저는 MDF 원목에 은색 시트지로 마감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CD 컨트롤러는 48핀 SSOP 타입의 IC가 부착되어 있는데, 'HOLTEK'社의 제품으로 품명은 'HT1621B'이다.

 PCB 조립 상태는 이물질이 더러 묻어있긴 하지만 대체로는 무난한 편이고, 각 기판의 연결 케이블들은 직접 기판에 납땜된 것이 아니라 커넥터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고장시에도 해당 부분만 교체하면 되므로 효율적이다.

 시원스럽게 큰 창을 가진 LCD는 JAZZ-570A 5.1채널 스피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인만큼 얘기할 거리도 많다.

 다만 이 LCD의 기능과 창에 표시되는 정보는 모두 무선 리모콘을 통해서 컨트롤되므로, 먼저 이 무선 리모콘부터 잠깐 살펴보기로 한다.

 JAZZ-570A의 리모콘은 납작한 평판 형태인데,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두툼한 스틱 모양의 리모콘을 더 선호한다. 이유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평판형 리모콘들 대부분이 지나치게 가볍고 그립감도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570A에 포함된 리모콘은 어느 정도 두께가 있어서(약 1.3cm)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편이었고, 크기도 담배갑보다 약간 큰 정도여서 한 손에 들어올 정도가 되므로 버튼을 누르는데 부담스럽지 않다.

 그러나 버튼 작동 방식은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평평한 플레이트에 이렇게 버튼 부분만 살짝 돌출되어 있는 형태의 리모콘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주 사용하는 버튼 주위로만 동그랗게 찢어져서 보기 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나마 버튼을 누를 때 확실히 쏙 들어가기 때문에 손가락에 느껴지는 감촉이 뻣뻣하지 않고 괜찮은 편이라는 점만은 다행이다.

 리모콘 재질은 플라스틱이고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전체가 은색으로 마감되어 있다. 그리고 앞서 소개한 바 있는 매뉴얼 내용과 비교해보면 버튼의 배치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버튼들 중에는 아직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도 있다.

 평판형 리모콘이기 때문에 배터리도 가장 작은 AAA 사이즈의 것을 사용하게 된다. 리모콘 뒷면에는 형식명인 'JX-2001'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지만, 리모콘 기능들 중 미완성인 부분이 있어 정식 출시가 되면 다른 리모콘으로 교체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선 신호 송신은 대개가 그렇듯 RF 방식이고, 송신부가 직접 노출되어 있는 형태이다. 신호 수신 각도는 수광부를 기준으로 좌우 약 50° 정도이고, 거리는 약 2.5~3.0m 정도까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더 긴 거리에서도 작동하긴 하지만 신호가 약해져서 여러번 눌러야 동작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리모콘에 대해 살펴봤으니 다시 서브 우퍼의 LCD창으로 돌아가보자.

 LCD는 크기도 크기지만 조명 효과가 특히 돋보인다. 리모콘의 'COLOR' 버튼을 누를 때마다 기본 컬러인 연하늘빛에서 보라, 연두, 주황, 청록, 진파랑, 초록의 7가지 색깔로 백라이트 조명이 변경되고 08 [AUTO]로 설정하면 약 3초 간격으로 자동으로 번갈아가며 바뀐다.

 백라이트는 상당히 밝은 편으로 만일 어두운 방에서 자리에 누워 영화를 감상한다고 하면 좀 방해가 될 정도이다. 따라서 백라이트를 끌 수 있는 옵션까지 같이 제공되었더라면 좋았을 뻔 했다(짙은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백라이트를 지정하면 눈부심이 좀 개선되긴 하지만..).

 리모콘이나 컨트롤부의 'INPUT' 버튼을 누르면 2채널인 [AUX] 모드와 5.1채널인 [DVD] 모드로 입력단 선택이 이루어진다.

 [AUX] 모드일 때 'DSP' 버튼을 누르면 LCD 아랫줄의 [2.1CH] 표시가 [5.1CH][DSP]로 이동하면서 2채널 AUX 소스를 5.1채널로 업믹싱한 소리를 들려준다. [2.1CH] 옆에 보면 [3.1CH]라는 표시도 있는데, 아마도 일반 AV 리시버에서 볼 수 있는 '3 Speaker 모드(센터 & 프론트 스피커와 서브우퍼로만 출력)'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설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정식으로 출시되면 기능이 제대로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

 [DVD] 모드는 5.1채널 직접 입력을 스피커로 출력하도록 하는 설정인데, 원래대로라면 'DSP' 버튼을 눌렀을 때 LCD 가장 아랫줄에 있는 'JAZZ / POPS / ROCK / HALL'과 같은 음장효과가 나타나야겠지만 아직은 관련 기능이 추가되지 않은 듯 [ERR]이라는 에러메시지만 떠서 무척이나 아쉽다.

 리모콘에는 'DISP'라는 버튼이 있지만 정확한 용도를 알 수가 없다. 매뉴얼에는 'COLOR' 버튼의 예비용이라고 나와있긴 하지만, 실제로 눌러보면 LCD에 [VFD]라는 엉뚱한 메뉴만 뜨고 아무런 변화가 없다. 이래저래 LCD와 리모콘에는 아직 완결성이 좀 부족해 보인다('JAZZ-570A'라는 제품명에서의 'A'가 '알파(α) 버전'을 얘기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런데 만일 여기서 표시된 [VFD]가 정말 '진공 형광 디스플레이(Vacuum Fluorescent Display)'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이후 버전의 스피커에서는 이를 기대할 수도 있겠다.

 기본 상태에서 LCD창 가운데에 표시되는 숫자는 볼륨(음량)으로 최대 80까지 설정 가능한데, 이렇게 커다란 숫자로 표시해둠으로써 멀리서도 볼륨 설정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무선 리모콘 사용과 함께 큰 편의성을 제공한다. 그런데 볼륨 변경 단위가 1이 아니라 짝수 단위로 2씩 조절되는 것이 약간 이해하기 힘들었다.
 LCD 맨 위에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있는 것은 음량 표시기로 역시 80까지 표시되어 있는데, 디지털 VU미터와 비슷한 역할을 해서 음악이나 영화를 강상할 때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량(특히 우퍼 음량)에 따라 바늘이 왔다갔다 회전한다.

 한편 리모콘에는 메인 볼륨[MVOL], 서라운드 스피커[REAL], 센터 스피커[CENT], 서브 우퍼 스피커[WOOF] 별로 각각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되어 있어서 적절한 위치로 음상을 잡아줄 수 있다.
 메인 볼륨은 프론트 스피커의 음량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것을 기준으로 나머지 스피커들의 음량을 조절하게 되는데, 표시 방식이 '± 몇 dB..' 하는 방식이 아니라 숫자로 되어 있어서 처음엔 설정하는게 좀 낯설었다. 게다가 스피커의 전원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게 되면 이전에 지정해두었던 우퍼와 리어의 볼륨 셋팅치가 사라지고 메인 볼륨과 함께 16으로 동일하게 초기화되어버려서 상당히 불편한데, 이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사항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JAZZ-570A의 LCD창은 일단 시각적인 즐거움에서는 합격점을 줄만 하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꽤 많은데 정식으로 출시할 때는 모자란 부분을 채워 완결성을 갖추게 된다면 더욱 돋보이는 제품의 장점이 될 것이다.

A-2. 측면/ 하면/ 후면부 모습 및 내부

 서브 우퍼는 높이만큼이나 앞뒤로도 상당히 길다. 우측면의 앞쪽 아래에는 덕트가 뚫려 있는데, 조금은 특이한 인클로저 방식으로 인해 우퍼 유닛의 소리는 거의 대부분 이 덕트를 통해서만 흘러나온다. 따라서 이 덕트를 막아버리면 저음역의 소리를 전혀 들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배치에 유의해야 한다.

 서브 우퍼 바닥에는 미끄럼과 진동 및 부밍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발이 달려있는데 서브 우퍼 만큼이나 크고 단단하게 생겼다. 그러나 방구조 때문인지 아니면 배치에 문제가 있었는지(서브 우퍼의 덕트 위치로 봐서는 방 오른쪽에 놓는 편이 좋겠지만 가구 배치 때문에 그럴 수가 없어서 일단 왼쪽 벽 구석에 4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세워둔 상태이다) 웅웅대는 소리를 완전히 잡을 수는 없었다.

 서브우퍼 & 앰프의 후면부는 검정색 철판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부품들이 달려 있어서 아기자기하고 예뻐 보인다.

 제품 박스에는 JAZZ-570A를 다양한 출력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보다시피 실제의 입력단은 아날로그 RCA 5.1 채널, AUX RCA 2채널의 단 2개에 지나지 않는다. 외부 입력 단자가 하나쯤 더 있었더라면 확장성에서 좋은 평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입력단 윗쪽에 표기된 'DTS'와 'AC-3' 입력 표시는 단순히 뭔가 있어 보이려고 그런게 아니라면, 정말로 이해할 수가 없다. 혹시나 이후에 똑같은 디자인에 디코더가 내장된 버전의 제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스피커 출력 단자는 스프링 내장 클립식으로 되어 있는데 앞서 살펴본 스피커 케이블들과 마찬가지로 각 채널별로 색깔 구분이 되어 있어 편의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만한 부분이다. 출력단 옆쪽으로는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는데 시원해 보이는 메탈릭한 느낌의 청록색으로 코팅되어 있고,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주름이 잡혀있다.

 후면부 가운데에는 전원(POWER) 온/오프 버튼이 있어서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교체할 때 전원 코드를 뽑지 않아도 된다. 스피커의 전원은 어댑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앰프의 전원 입력부에 연결하도록 되어 있는데 AC220V/60Hz로 국내 규격에 맞게 되어있다. 방열판 아래에 표기된 내용을 보면 전력 소비량이 85W임을 알 수 있다.

 후면의 '전기용품 안전표시' 레이블을 보면 제품 제조는 비록 중국의 'Guangzhou Mingo Feijun Electronics Co., Ltd'社에서 이루어졌지만 디자인은 한국의 '째즈코리아(주)'에 의한 것이어서 결국 우리 브랜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표시된 제조월이 올 6월인 것으로 봐서는 아직까지도 정식 출시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추측이 가능하게 한다.

 후면 철판 패널을 분리해서 내부 모습을 들여다 봤다. 5.1채널 스피커라서 그런지 그간 열어봤던 2.1채널 스피커의 내부와 비교하면 사용된 PCB 수와 면적, 컴포넌트수가 확실히 월등하다.

 전원 코드를 통해 입력된 전원은 온/오프 스위치를 일단 거친 후 제일 아랫쪽에 자리잡고 있는 트랜스포머에 연결된다.
 내부 공간에 여유가 좀 있기 때문인지 토로이덜(Toroidal) 타입의 트랜스가 장착되어 있는데, 상당히 크고 무거워서 큼지막한 볼트와 너트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다. 겉면을 보면 품명 표시는 있지만 메이커 표시는 따로 되어 있지 않아서 제조사의 자체 제작품이 아닐까 추측되고, 1차측에 AC 220V 입력을 받아서 2차측에 AC 12V를 출력하도록 되어 있다.

 메인 PCB 아랫쪽의 정류부에는 200V 6A 규격의 브릿지다이오드(日, 'Shindengen Electric MFG.Co., Ltd'社 제품, 품명 'D5SBA20')와 평활콘덴서(25V, 정전용량 4700㎌, 내열온도 85℃ 규격) 2개가 실장되어 있다.

 5.1채널 및 2채널 AUX 오디오 신호 입력부 뒷편에는 OP AMP IC 및 콘덴서를 비롯한 각종 소자들이 실장된 PCB가 붙어 있다.

 메인 PCB로 연결되는 커넥터 아래쪽으로는 '아날로그 멀티플렉서 IC('SGS-THOMSON'社, 품명 HCF4053BE, Triple-2채널)' 2개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주변으로는 임피던스 매칭 및 버퍼용의 '듀얼 OP AMP IC('TEXAS Instruments[TI]'社 'RC4558P' 듀얼 범용 OP AMP x 2, 'LM358P' 듀얼 OP AMP x 1)'들과 '쿼드 JFET-INPUT 범용 OP AMP IC('SGS-THOMSON'社, DIP-14핀 품명 'TL084CN')'가 부착되어 있다.

 메인 PCB 자체의 조립 상태는 괜찮은 편이지만 후면 패널 쪽으로 눈을 돌리면 보다시피 그렇지가 못하다. 누더기처럼 발라져 있는 접착제나 절연 물질, 뿌옇게 쌓여있는 먼지가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

 큼지막한 메인칩셋(DSP?)에는 'JNZZ-570'이라는 흰색 레이블이 붙어 있는데 'JAZZ-570'을 잘못 쓴 걸로 보인다.
 그 아래쪽으로는 바로 앞서 입력부 PCB에서서도 본 'RC4558P 듀얼 OP AMP'와 함께 '듀얼 채널 Electronic Volume 컨트롤 IC(품명 'FM62429')'가 모두 3개 부착되어 있다.

 메인 PCB와 후면 패널이 만나는 부분엔 Hi-Fi AMP IC들이 길다란 철판과 고정 볼트들을 이용하여 일렬로 단단하게 부착되어 있고, 열이 많이 나는 부분인만큼 후면부의 알루미늄 방열판과 접촉해 있다. 이렇게 증폭된 신호는 메인 PCB의 커넥터를 거쳐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스피커 출력부로 빠져나가게 된다.

 서브우퍼 & 앰프부의 무지막지한 크기를 생각하면 우퍼 유닛이 의외로 작아보인다. 박스나 홈페이지상에는 6.5인치 구경의 유닛을 장착했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재어보니 5.25인치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어차피 서브 우퍼 인클로저의 바깥쪽 가로폭이 딱 6.5인치이기 때문에 나중에 정식으로 출시가 되더라도 우퍼부의 디자인을 완전히 변경하지 않는한, 우퍼 유닛 구경은 5.25인치 정도가 최대일 것이고 따라서 관련 정보도 수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JAZZ-570A의 서브 우퍼 & 앰프부는 모두 3개의 챔버로 나누어지는데 전면 LCD 컨트롤부/ 서브우퍼 챔버/ 후면 앰프 및 컨트롤부가 그것이다.
 우퍼 유닛은 후방을 향해 고정되어 있는데 후방이 앰프부 때문에 완전히 막혀 있어서 소리가 나갈 수 있는 통로는 유닛 뒷면의 챔버에 뚫려있는 덕트(사진 가운데 회색 플라스틱 부분)를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인클로저 형태는 베이스 리플렉스가 아닌 밴드 패스 방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본다(그런데 이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덕트가 하나인 '4th 오더형 밴드 패스 인클로저'에서는 덕트가 유닛 앞쪽의 챔버에 나있기 때문이다).




■ JAZZ-570A 5.1채널 스피커의 내외부 파악 (2) ■

 이제 나머지 프론트 & 서라운드 스피커들과 센터 스피커의 내외부를 꼼꼼이 살펴보도록 하자.

B. 프론트 & 서라운드 스피커

 JAZZ-570A의 프론트 스피커와 서라운드 스피커는 모두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일단 외양은 2.1채널 스피커인 JAZZ-270의 새틀라이트와 거의 흡사해보이는데, 270을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서 유닛 구성이나 내부까지 동일한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 T7700'의 프론트 스피커와 크기를 비교해봤다. 인스파이어의 프론트도 PC 스피커로서는 결코 작지는 않은 편인데, 570A와는 크기나 체적면에서 상대가 안된다. 인클로저의 체적이 음질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둘다 밀폐형이기 때문에 대체로는 570A쪽의 손을 들어줄 수 있지 않나 싶다.

 스피커 그릴은 전면 배플을 모두 가리는 것이 아니라 미드레인지 유닛 고정부가 살짝 노출되어 있는 형태여서 멋스럽다. 배플의 양 옆도 둥글게 마감해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외관을 지녔다.
 인클로저는 전체가 MDF 재질에 은색 시트지로 마감되어 있는데 마무리가 잘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워 보이고, 확실히 그냥 PC용 스피커라기보다는 일반에 보급되고 있는 북쉘프형 AV 스피커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프론트 & 서라운드 스피커 그릴은 베이지색 플라스틱 프레임에 은색의 그릴망이 꼼꼼하게 접착되어 있는 형태이다. 대개의 PC 스피커에서 볼 수 있는 그릴망들 보다는 훨씬 촘촘하고 보다 고급스러워 보이는데(바깥쪽과 이면의 색깔과 촉감이 서로 다르다), 약간은 두꺼운 편이어서 소리의 투과율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그릴 아래쪽에는 'jazz'로고가 박혀 있는데, 그릴 안쪽의 이면 처리가 좀 투박하게 되어있어서 마무리가 아쉽다.

 프론트 & 서라운드 스피커는 4Ω짜리 1.5인치 트위터 유닛과 3인치 미드레인지 유닛의 2웨이 방식으로 구성된다.
 미드레인지 유닛의 콘지는 노란색 펄프 재질로 되어 있고, 엣지는 신축성 있는 고무로 되어 있다.

 스피커 밑면에는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는데 재질이 약해서, 아무래도 좀 오래 사용하게 되면 쉽게 떨어져버릴 듯 하다.

 모든 유닛은 방자형이기 때문에 유닛 후면은 온통 마그넷으로 둘러싸고 있다.
 미드레인지 유닛 후면에는 4Ω이라는 스탬프는 찍혀있지만 Watt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다만 박스의 스펙 정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센터가 RMS 15W이고 프론트 & 서라운드가 RMS 10W이므로 각 스피커의 유닛 구성으로 봤을 때 5W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미드레인지 유닛 뒷면의 케이블 연결부를 보면 다시 트위터 유닛으로 케이블이 나가도록 되어 있고 여기에는 '하이 패스 필터(무극성 전해 콘덴서 ; 50V, 1
㎌)'가 달려있다. 미드레인지 유닛의 프레임 사이로 댐퍼가 보이는데 콘지와 마찬가지로 샛노란 색이다.

 트위터는 배플과의 디자인 통일성을 위해 따로 제작된 알루미늄 패널에 고정되어 있고, 유닛 뒷면엔 아무것도 표시되어 있지 않다.

C. 센터 스피커

 (노파심에 하나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멀티채널 스피커 시스템에서 센터 스피커는 청자의 정면에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영화중 대사와 같은 주요한 소리들을 내주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다. 따라서 프론트나 서라운드 스피커들보다는 일반적으로 더 크고 출력도 높기 마련이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있는 PC 스피커들 가운데는, 원가 절감을 위해 우퍼를 제외한 모든 스피커를 하나로 통일하려다 보니 센터 스피커가 따로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꽤 많다.

 어쨌든 JAZZ-570A의 센터 스피커는 디자인은 프론트 & 서라운드 스피커들과 비슷하지만 보다 크고 장착된 스피커 유닛수도 많으며, 거치의 편리를 위해 가로로 눕혀져 있다.

 센터 스피커 그릴 디자인 역시 프론트 & 서라운드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미드레인지 유닛이 그릴 밖으로 살짝 보이게 되어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사진에서 보다시피 미드레인지 유닛을 하나 더 채용했는데 귀에 가장 직접적으로 잘 들리는 소리인 중음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른 사용자들의 이전 필드테스트 사용기를 보면 미드레인지 유닛의 센터캡 색깔이 황금색이었던 모양인데, 양산 과정에서 다시 검정색으로 변경되었나 보다.

 센터스피커 그릴의 프레임은 검정색 합성목 재질로 되어 있는데, 비록 이면이라고는 하지만 그릴망의 접착 상태가 상당히 불량하다. 그릴망 색깔이 밝은 은색이어서인지 더욱 지저분해 보인다.

 센터 스피커의 하이패스 필터는 스피커 케이블 입력단에 바로 연결되어 있다.

 프론트 & 서라운드 스피커와 같은 유닛이 사용됐겠거니 했는데 미드레인지 유닛의 임피던스가 8Ω으로 다르다. 그러나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미드레인지 유닛 2개가 병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미드레인지 전체로는 4Ω이 된다.



■ JAZZ-570A 5.1채널 스피커의 음질은..? ■

 스피커의 내외부 모습을 모두 살펴봤으니 마지막으로 그 음질에 대해 파악할 차례다.
 그러나 이 음질에 대해서 얘기할 때 만큼은 정말로 자신이 없는데, 그 내용이 전혀 전문적인 것이 못되고 단순한 개인의 입장에서 제멋대로 듣고나서 그 느낌을 용감하게(?) 쓰는 것인 만큼 무척이나 주관적이고 위험한건 아닌가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 Creative iNSPiRE T7700 7.1채널 스피커

 그럼에도 어쨌든 스피커 사용기라면 그 음질에 대한 평가가 빠질 수는 없다. 음질 평가의 상대적 기준은 기존에 듣고 있던 제품인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iNSPiRE) T7700 7.1채널 스피커'로 하고, 이에 비교하여 JAZZ-570A가 들려주는 음질의 장단점을 언급하기로 한다.

 테스트 PC에 사용된 사운드카드는 'Creative AUDIGY 2 ZS'이고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하기 위해 [제어판]에서 스피커 출력을 5.1채널로 설정하고, 각 채널 스피커 볼륨도 최대로 맞추어놓은 상태에서 여러가지 소스들을 들어보았다.

A. 음악 감상(2채널 스테레오 / 멀티채널 소스)

 JAZZ-570A가 아무리 멀티채널 스피커라고는 해도 PC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한은, 사용자가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것은 2채널 스테레오로 된 일반 CD나 MP3, OGG 등의 미디어 파일로 된 음악들이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에서 기본적으로 이들 소스를 먼저 들어봤다.

[본격적인 테스트 전에 하나 언급하자면, 기본적으로 험이나 화이트 노이즈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아무런 입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볼륨 노브를 76 이상으로 올려야 겨우 들릴 정도니까 거의 신경쓰이지 않는다]

♪ 안드레 가뇽(Andre Gagnon), "바다 위의 피아노(Un Piano Sur La Mer")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들이 정말 많지만 안드레 가뇽은 따뜻하고 정감있는.. 전원의 소리를 들려주기에 데이비드 란쯔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연주가이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그의 곡들은 꼭 가을 숲속에 자리가 편한 나무그루터기에 앉아서 바람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지금같은 때 정말로 딱 듣기가 좋은 음악이다.

 피아노곡을 즐겨듣는 편이어서 스피커 소리에 대한 호불호도 여기에 많이 좌우되는데, JAZZ-570A는 이러한 피아노곡들을 상당히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맘에 들었다.
 570A의 소리의 특성은 인스파이어 T7700과 비교하면 대체로 약간 더 무겁고 단단한 편인데, 전체적인 음균형도 고음역보다는 중저음역이 잘 전달되도록 맞추어져 있다. 따라서 무게감 있고 풍성한 피아노 소리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아주 적당하게 들릴 것이다. 특히 왼손 건반 연주시 중저음역의 울림과 그 표현은 확실히 인스파이어 T와는 비교되는 부분이었다(인스파이어 T 시리즈가 기존 인스파이어에 비해 중음역이 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지 않나 싶다).

 이 곡의 초반은 피아노 솔로지만 여기에 신디사이저와 클래식 기타가 위에 얹어지게 된다. 이 부분에서도 각 악기 소리의 풍성함과 무게감이 여전히 인스파이어 T보다는 낫긴 하지만, 대신에 중고음역에서의 어떤 청량함이나 맑음조차 그 무게에 좀 눌려버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그래서 신디사이저의 PAD 계열 소리나 클래식 기타의 현의 느낌이 인스파이어 T7700과 비교하면 감각이 좀 무디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었다. 이는 피아노의 고음역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분명히 전체적인 소리를 들어보면 JAZZ-570A가 더욱 깨끗하고 만족스러운 느낌을 안겨줄 수 있는 소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소리에 감촉이 있다고 한다면 고음역에서의 그것은 인스파이어 T만큼 귀를 파고들지 못했다.

♪ 너버나(NIRVANA), "Come As You Are"(앨범 'Nevermind')


 그럼 좀 하드하면서도 저음에서 고음까지 여러 음역의 악기들로 편성된 너바나의 곡은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싶어 이 곡을 들어봤다.

 곡을 들으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JAZZ-570A의 출력이 인스파이어 T7700보다는 더 여유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인스파이어 T7700이 7.1채널 스피커인 탓에 동일 조건에서의 비교를 위해 사이드 스피커들을 강제로 죽여두었다고는 하지만 인스파이어 T가 볼륨을 70% 이상으로 올리면 좀 부담스럽게 왜곡된 것처럼 들리는 것에 비해, JAZZ-570A에서는 (단순한 느낌뿐일지도 모르지만) 볼륨 노브를 많이 높이더라도 훨씬 여유있고 부담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음량만 따져놓고 보면 인스파이어 T 쪽이 조금 더 위인 것 같다.

 각 악기의 음색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조금은 불만스럽다고 해야겠다. 불만의 이유는 특히 기타 소리 때문인데 전주 부분에 이펙트가 거의 걸리지 않은 일렉 부분은 울림이나 느낌이 썩 괜찮았지만, 디스토션이 섞여들어가는 부분부터는 날카로운 느낌이 좀 못한 것 같다.
 더 큰 문제는 베이스 기타 때문이었다. 우퍼에서 흘러나오는 음량과 떨림은 아주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이상하게도 소리가 조금씩 미끄러져서 들리는 것이다. 베이스 기타만 두고 비트가 어느 스피커 쪽이 잘 구분되느냐고 하면 이는 인스파이어 T7700 쪽이었다. 서브 우퍼 인클로저가 좌우에 비해 아래 위로 많이 긴 탓에 중심이 높아 진동에 보다 취약하고, 조금은 특이한 인클로저 구조 때문이 아닐까라고 나름대로 생각해본다.
 다행히 베이스 드럼 연주에서는 그런 느낌을 별로 받지 못했지만 이 곡을 끝까지 들어보면 대체로 서브 우퍼에서 웅웅대는 부밍이 꽤 심한 편이어서, 우퍼 음량 조절과 함께 진동을 좀 더 잡아줄 노력이 필요하지 싶다.

 중음역에 균형을 맞추고 있고 보다 단단한 소리 경향 때문인지 귀에 들리는 보컬의 전달은 570A 쪽이 보다 좋고, 각 심벌 소리는 중-저음역에 다소 가린 듯 들리지만 무난했다.

♪ 영화 스타워즈(STARWARS), "메인 테마(Main Theme)"


 도입부가 아주 인상적인 영화 '스타워즈(STARWARS)'의 주제 음악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체적인 능력이 나은 스피커가 이런 대편성 류의 음악을 보다 잘 소화해내지 않을까 싶은데, 비록 PC 스피커 수준에서의 비교이지만 JAZZ-570A가 인스파이어 T7700 보다는 확연히 나은 느낌의 감상을 청자에게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는 갑자기 터져나오는 심벌과 함께 트럼펫 호른 등의 관악기 연주로 시작하는 곡의 서두부분만 잠깐 들어봐도 얼른 느낄 수 있다. 570A가 확실히 보다 큰 위력을 가지고 호소하는 듯한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곡 시작 30초 이후 첼로를 비롯한 현악기가 위주인 부분이 되면 기대했던 느낌의 소리는 아니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관악기들 연주와 마찬가지로 보다 힘찬 느낌의 소리를 던져주지만, 현을 켤 때 생기는 현악기 특유의 '즈ㅡ' 하는 소리 등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 인스파이어 T보다는 뒤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바이올린이 내주는 귀를 찌르는 듯한 고음역의 소리 느낌도 상대적으로 강하게 들리는 중저음역의 악기들에 비해서는 그 표현이 좀 떨어지지 않나 싶다.

 그러나 JAZZ-570A는 스피커 전체로 보면 보다 풍성한 소리가 나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인스파이어 T7700에 비해서는 이 곡의 벅찬 느낌을 더 잘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평가이다.


♪ 스탄 겟츠 & 아스트러드 질베르토(Stan Getz & Astrud Gilberto),
  " from Ipanema(걸 프럼 이파네마)"


 CF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쓰였고 300만회 이상 연주되었다고 할 만큼 너무나 유명한 보사노바 째즈곡으로, 평소에도 자주 듣건만 전혀 질리지가 않는 곡이다.

 초반부 스탄 겟츠의 매력있는 보컬과 함께 어쿠스틱 기타의 진행은 아주 좋았는데 베이스가 입혀지는 부분에서 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볼륨을 40(전체 볼륨의 50%)으로 해놓고 듣고 있는데 갑자기 '부앙-, 우웡-(조금 과장해서)'하는 소리와 함께 상당한 떨림이 전해지는 것이었다.
 우퍼의 방향을 바꿔도보고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도 봤지만 부밍은 물론이고 진동도 쉽게 잡히지 않았다. 결국 리모콘을 이용하여 서브우퍼의 볼륨을 30 이하로 많이 낮추는 수밖엔 없었는데 그래도 완전히 잡히진 않았다. 인스파이어 T7700의 서브우퍼에서도 부밍이 꽤 있긴 했지만, 지금까지 수종의 스피커들을 접해보면서 이렇게까지는 크게 이 문제를 실감하지 못했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봐야 할 것 같다. 특히나 앞선 내용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피커 전원을 완전히 차단했다가 다시 켜면 우퍼의 볼륨 셋팅치가 초기화되어버리기 때문에 매번 이를 수정해주는 번거로움을 겪고 싶지 안다면 말이다.

 이 부분만 제외한다면 이후 곡이 계속 진행되면서 귓전에 들려오는 질베르토의 말하며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피아노, 라이드 심벌 소리가 곡 특유의 명랑한 느낌을 잘 살려준다.
 JAZZ-570A가 들려주는 악기의 음색을 전체적으로 평해본다면 관악기의 표현이 좋은 편인데, 그래서 이 곡에서도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테너 섹소폰 연주 역시 바이브하면서 뻗어나가는 소리의 느낌이 꽤나 듣기 좋다.

♪ 조규만, "다줄거야"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애창곡으로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지 않을까 싶다. 곡 구성이 단순한 편이지만 그렇기에 귀에 더 잘 들어오고 그 멜로디의 절절함이란.. 거기에 절제함까지 곁들여져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잘 만든 곡 중의 하나가 아닐까라고(개인적으로만) 생각한다.

 앞선 감상평에서도 이미 말했듯 570A의 피아노 소리와 보컬은 울림이나 전달력 모두 꽤 듣기 좋기 때문에 곡 초반부의 느낌은 아주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어쿠스틱 기타 소리는 줄이 내는 금속성의 느낌이 인스파이어 T에 비해 조금 덜 한듯 하지만, 보다 풍성함을 가지고 청자의 귀로 모아져서 들리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현실감있는 소리라고 할 수 있으므로 흠이라기 보다는 570A 소리의 특성으로 말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지 않나 싶다.

 그런데 재생 타임이 1분을 넘기면서 그냥 무심결에 듣고 있다간 일렉 베이스 연주가 튀어 나오는 부분에서 상당한 진동과 부밍에 퍽 놀라지 않을까 싶다. 역시나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적절하게 서브 우퍼의 볼륨을 조절해주어야 과장, 왜곡이 줄어든 보다 편안한 저음을 들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일반 스테레오 곡들에 대한 느낌을 적어봤는데 고음역 표현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인스파이어 T7700보다는 JAZZ-570A의 소리에 더 매력을 느낀다. 지금까지 여러 번 반복해온 말이지만 보다 풍성하면서도 단단한 중음역의 소리를 들려주고, 프론트 스피커를 통한 출력도 보다 부드럽고 여유가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멀티채널의 음악에서는 어떨까? 지금까지의 결과로 보면 당연히 JAZZ-570A의 음질이 더 낫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은지를 얘기해본다.

♪ 스콜피온즈(Scorpions), "Dust In the Wind" [Dolby Digital 5.1CH]

 JAZZ-570A와 인스파이어 T7700의 음질 차이는 멀티채널 소스를 감상할 때 훨씬 두드러진다. 물론 좋은 쪽은 570A 쪽이다.
 그러한 차이의 가장 큰 원인은 센터 스피커 때문이다. 앞서 살펴봤듯이 JAZZ-570A의 센터가 프론트 & 서라운드 스피커들에 비교해 많이 보강된 것에 비해, 인스파이어 T7700은 프론트와 센터가 동일한 스피커를 사용하므로 앰프에서의 센터 출력이 비록 RMS 20W라고는 하지만 실제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에서는 상대가 안된다.
 그 차이는 멀티채널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인 음장감 형성면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난다. 위 스크린캡쳐는 스콜피온즈(Scorpions)의 'Dust in the Wind' 연주 장면인데, 2채널 스테레오 음악을 들을 때와는 달리 보컬이 센터 스피커에서 주로 들리기 때문에 귀에 전해지는 힘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보컬 음색이야 앞서 언급했다시피 탄탄한 편이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수준으로 볼륨을 설정해놓아도 570A가 객석에서 노래를 듣는 느낌을 주는 것에 비하면 인스파이어의 능력은 많이 뒤쳐진다.

 실황 앨범이어서인지 2채널 스테레오 음악을 들을 때 상대적으로 쉽게 변별되었던 JAZZ-570A와 인스파이어 T7700의 악기 음색 차이는 많이 줄어들었는데, 앞서 느낌이 좀 많이 달랐던 기타 연주음을 들어보면 12현 기타의 다양하고 풍성한 소리나 베이스 기타의 느낌에 그다지 큰 차이는 없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보다 풍성한 중음역을 들려주는 스피커는 570A 쪽이어서 듣기에는 분명히 더 편하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첼로 솔로 부분에서 스트링의 느낌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한편 이렇게 멀티채널 음악을 듣다보니 서브 우퍼의 볼륨을 따로 낮추어주지 않았음에도 앞서서는 조금 심하게 느껴졌던 부밍이 거의 들리지 않아 상당히 의외였다. 어쨌든 그렇게 됨으로써 JAZZ-570A의 서브 우퍼가 본래 내주리라 기대될 만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후 돌비디지털(Dolby Digital), DTS 영화 감상시에도 마찬가지로 진동과 부밍이 그리 심하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앰프 내부적으로는 어떤 식으로 출력을 하게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2채널로 나올 때와는 달리 여러 개의 스피커들로 출력이 좀 분산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음악 감상시 이 570A의 우퍼가 내주는 소리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본다면 부드럽게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이라는 것인데, 마개에서 잘 떨어져 나가지 않는 점성이 강한 물엿처럼 그 부드러움이 조금은 지나친 감도 없지 않다. 그리고 이것이 베이스 음색이 미끄러지는 것처럼 들리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현장감의 재현에서는 인스파이어 T7700 이 JAZZ-570A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는 비단 연주 자체도 그렇지만, 곡 중간중간에 들리는 관객의 환호성이나 박수 소리를 듣다보면 그런 차이를 느낄 수가 있다.

B. 영화 (Dolby Digital / DTS 사운드)

 멀티채널 스피커가 가장 빛을 발할 때는 역시나 DVD 타이틀이나 DivX 동영상 파일 등과 같은 멀티채널 영화를 볼 때이다. 그런 점에서 JAZZ-570A는 PC 기반 홈씨어터 스피커로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고 본다. 적어도 지금까지 사용하거나 들어보았던 브릿츠 5100,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 시리즈 스피커들과 비교하면 분명한 변별이 가능할 만큼 성능에서 차이가 있다. 가격이 높지 않은 PC 스피커군에서 왜 더 커다란 스피커의 소리가 듣기에 더 낫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지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 "트로이(TROY)" [Dolby Digital 5.1CH]

 예상했었던 만큼 영화 시작 부분에서부터 비교 대상인 두 스피커의 차이가 느껴진다.

 영화의 맨 처음은 '두구둥-' 울려퍼지는 북소리와 함께 신디사이저, 2명의 여성 보컬 목소리가 흐르는 음악으로 시작하는데, 청자가 있는 가운데로 또렷하게 소리가 모아지는 힘이 JAZZ-570A가 훨씬 강하다. 바로 보다 강한 중음역 출력 성능을 가진 센터 스피커가 들려줄 수 있는 위력이었다. 이어서 브레드 피트의 나레이션이 흘러나오는데 여기서 그 차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바로 면전에다 대고 얘기를 하는 것 같은 570A에 비해 인스파이어는 배경 음악에 목소리가 묻혀버린 듯 상대적으로 약하게 들린다.

 이어서 초반 데살리에서의 아킬레스(브레드 피트)와 3척 거인인 보아그리우스의 일합 장면과 러닝 타임 35~40분에서의 상륙 전투씬을 중점적으로 감상했는데, 역시나 앞서는 소리 표현을 해주는 쪽은 JAZZ-570A이다. 대사 전달력은 말할 것도 없고, 전투 장면에서 날아다니는 활, 창, 도끼의 소리 이동이나 그 무기들에 맞아 쓰러지는 사람과 방패 소리를 들어보면 센터 스피커가 확실한 570A가 보다 또렷하다.
 현장감 역시 우퍼의 출력 차이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570A 쪽이 비교 우위에 있다(JAZZ-570A : 50W, 인스파이어 T7700 : 24W). 바닥을 딛고 달려나가는 전사들과 마필들로 인해 생기는 지면의 울림과 같이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살리는 저음 표현도 그렇고, 바로 앞 단락에서도 언급했듯이 날아다니고 부딛히는 금속들의 충격음이 센터와 전후방 채널 스피커들 사이로 이동하는 것이 더욱 확실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서브 우퍼에 한정해서 한마더 더하자면 앞서 음악 감상시에는 음색이 조금씩 미끄러지듯 들렸던 악기도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배경음악을 비롯해 여러가지 소리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그렇게 트집잡을 만한 왜곡은 별로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진동은 어쩔 수가 없지만(방진펜스가 필수일 듯), 부밍은 그다지 신경쓸 만한 것이 아닌 점이 다행이었다.

▶ "봄날은 간다" [DTS 5.1CH]

 '봄날은 간다'는 작품 내용에 기인한 것이긴 하지만, 국내 영화들 중에 소리 녹음이 꽤 잘된 축에 속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때로 좀 억지이다 싶을 정도로 영상이 아닌 소리에 강제로 몰입하도록 해서 오버가 심한 듯한 장면들도 없지 않지만, 대신 그런 부분의 소리를 들려주는 마무리는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해두었기 때문에 별로 딴지걸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 소리들을 이번엔 DTS 타이틀을 통해 들어봤다.
 디코딩이야 사운드카드에서 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JAZZ-570A, 인스파이어 T7700 두 스피커의 소리들은 꽤 분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먼저 대나무숲에서 바람결에 서로 부대끼는 이파리 소리의 감촉은 인스파이어 T 쪽이 조금 나아보이는데 전체로 봐서 푸근하고 현장감이 뛰어난 쪽은 570A여서 서로 특성이 갈린다. 인스파이어가 쏘고 찌르는 듯한 고음과 중고음역에 균형이 맞춰져 있다면, 570A의 소리 균형은 그 보다 아래에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이 영화에서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자연음들을 많이 감상할 수 있다. 산사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와 함께 소복소복 눈이 쌓이는 장면, 봄비가 후두둑 떨어지는 장면, 그리고 강가에서 흐르는 물이 돌들에 부딪히는 장면의 소리까지, 그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소리를 다시 디지털 매체의 총아인 DVD로 듣는 것이 좀 아이러니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런 장면들은 현장에서 듣는 듯한 생동감이 중요한데 센터스피커 뿐만 아니라 다른 서라운드 스피커들, 서브 우퍼의 능력이 고루 균형이 맞아야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사라락'거리는 섬세함은 조금 떨어지는 듯 하지만 공간감이 더 잘 살아있는 JAZZ-570A 쪽에 나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그렇게 '간지럽고 날이 서있는' 소리를 내주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어쩌면 이 스피커에 대한 가장 큰 아쉬움일 것 같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 IV : 새로운 희망(A New Hope)" [Dolby Digital 5.1CH]

 최근 디지털 복원과 함께 디스크 4장짜리 3부작 박스 세트로 출시되어서 나름대로 주목을 끌고 있는 '스타워즈(STAR WARS)' 시리즈 중 '에피소드 IV : 새로운 희망(A New Hope)'을 잠시 감상해봤다. 시간이 촉박해서 다 들어보지는 못하고 영화의 클라이막스 부분인 '죽음의 별' 폭파를 위한 공방 장면만 주목해서 봤다.

 이번에도 역시나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건 센터 스피커에 관한 부분이었다. JAZZ-570A에서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죽음의 별 중심부를 향해 X-Wing을 몰고 나아가는 장면에서 컴퓨터 조준경을 보지 말고 포스의 힘을 믿으라는 오비완 커노비의 음성이 센터에서 흘러나와 분명하고도 또렷하게 귀 위로 지나가는데 비해, 인스파이어 T7700에서는 좌우 프론트 스피커에서의 소리와 합쳐져서는 모니터의 조금 더 뒷편에서 들려오는 듯 하다.

 그 외 우주 전투기들의 도그파이트나 죽음의 별 폭발 장면에서 중저음 쪽의 재생 역시 570A 쪽이 조금씩 더 낫다. 다만 이 영화가 디지털로 복원된 부분이 많다고는 하지만 워낙 오래된 영화인 탓에 음질 자체가 최근 영화에 비해 많이 뒤떨어지는 편이어서 그다지 변별이 큰 차이는 아니었다.

C. 3D 게임(스플린터 셀 : 판도라 투모로우 [Splinter Cell : Pandora Tommorow])

 사실 대부분의 PC 게임을 할 때는 플레이에 집중하느라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큰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메탈기어 솔리드'나 '스플린터 셀'과 같은 잠입 액션류의 게임은 쏘고 부수는 장면이 적은 만큼 게임 진행도 그렇게 빠르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배경 음악이나 주변음을 들으면서 플레이할 수 있고 그것이 원활한 게임 미션 해결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스플린터 셀의 경우 배경 음악의 긴장도를 통해 게임 상황의 급박함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 자체도 비록 시각에 의존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청각을 중요하게 활용해야 한다. 이를테면 문 뒤에 숨어있다가 적이 내는 발자국 소리나 자취를 듣고서는 언제 몰래 다가가 뒤에서 덮칠 것인지와 같은 플레이 시점을 결정할 수도 있고, 플레이어 자신이 내는 소리조차도 게임 진행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런 만큼 스피커 또한 현장감을 잘 살려주고 적절한 배경 음악으로 게임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사실 두 스피커 모두 아주 우수한 축에 든다고 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 T가 조금 더 섬세하고 세밀한 듯한 효과음이 귀에 잘 들린다면, JAZZ-570A는 주위가 꽉 찬 듯한 배경 음악과 건물 내에서의 진동, 울림, 배경음들이 주는 현장감이 잘 살아있다.

 초반에 주인공 샘 피셔가 해안에서 잠입하는 장면을 예로 들면 파도 소리나 풀을 헤치고 나갈 때 나는 소리는 570A가 분위기를 잘 살려주지만, 잠입해서 갑자기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에 놀란 쪽은 인스파이어 T를 통해서였다. 사실 여기서는 이런 식으로 딱히 분명하게 구분되는 듯 얘긴 했지만, 두 제품 모두 좋은 성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3D 게임 진행시에는 딱히 어느 제품이 더 낫더라는 얘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




■ 결론 ■


 처음 진행해보는 멀티채널 스피커의 필드테스트인 탓에 애초에 너무 많은 욕심을 갖고 사용기 작성을 시작해서 결국은 장황하고 이도저도 아닌 볼품없는 글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JAZZ-570A의 이모저모를 뜯어보고, 그 소리도 다른 스피커와 비교해가며 많이 들어보았으니 제품에 대한 어느 정도의 판단은 선다.

(좋은 점)

 JAZZ-570A는 내외관 모습이나 음질 모두 기존에 사용해본 PC 멀티채널 스피커 가운데서는 확실히 돋보이는 면이 있다.

 그 외관은 앞서도 수차례 언급했듯 일반 PC 스피커라기 보다는 가정용의 AV 스피커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서브 우퍼의 디자인은 약간 예외이긴 하지만, 센터 스피커나 프론트 & 서라운드 스피커들은 모두 크기나 마감 상태가 거실에 놓고 쓰기에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우퍼의 전면에 장착된 화려한 대형 LCD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의 평가가 엇갈릴 수 있겠지만, 조금은 요란하고 화려함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눈에 띄는 포인트가 되어 주는 부분이다. 창의 크기 뿐만 아니라 백라이트의 밝기와 다양한 색상 모두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설치와 활용에 있어서의 편의성도 이 스피커의 두드러지는 장점들 중 하나이다. 각 채널별로 구분되어 있는 스피커 케이블들과 연결 단자의 색깔, 그리고 충분한 케이블 길이는 스피커 설치 공간에 거의 제약을 두지 않는다. 활용에 있어서도 무선 리모콘의 편리성은 말할 것도 없고, 대형 LCD로 표시되는 시인성 높은 정보는 AV 목적의 활용면에서 아주 돋보이는 부분이다.

 아주 주관적인 판단 기준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음질이라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명 일반에서 볼 수 있는 중저가 멀티채널 PC 스피커들보다는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하고 싶다. 대개의 경우 중음 부족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곤 하는데 이 JAZZ-570A는 그런 점에서 많이 보강된 소리를 들려준다. 저음의 경우에는 인클로저 크기에 비하면 좀 작은 듯한 5.25인치 구경의 유닛이 사용되었고 덕트를 통해서만 흘러나오는 소리가 약간 지나치게 부드러운 감이 없진 않지만, 따뜻하게 퍼져나가는 듯한 소리가 그렇게 듣기 나쁘지만은 않았다.

(아쉬운 점)
 언제쯤에나 이 스피커가 완전한 모습을 갖출게 될는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미완성인 부분들이 많이 눈에 띈다. 우선 스펙부터 실제와는 다른 점들이 테스트 도중 발견되는 등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서브우퍼의 LCD에 표시된 많은 기능들중, '3.1CH 스피커 모드'나 'DSP 음장 변경' 등은 표시만 되어 있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았고, 리모콘 또한 이에 연계하여 미완성인채로 남아있다. 제품 생산이 6월이었는데 아직까지 미적대고 있는 것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음질에서 한 마디 하자면 다른 PC 스피커들보다는 나은 소리였다고는 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고음역의 경우 출력 부족이나 특별한 왜곡은 없었지만 섬세함이나 질감, 찌르는 듯한 느낌의 표현이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이건 개인적으로는 인스파이어 T7700 뿐만 아니라 거실에 설치한 SAGA KOREA 스피커[S-F500/ S-F35/ C-55 /ASW-20(150W) 조합]의 소리에 익숙해진 탓일 수도 있다, 둘 다 고음 특성은 찔러대는 듯한 인상이다).
 그리고 서브 우퍼에서는 무시못할 진동이 있고, 이번 테스트에서의 청취 환경이 열악해서인지 스테레오 2채널 음악 감상시에는 귀에 많이 거슬릴 만큼의 부밍이 있어서 이것을 잡아주려면 사용자 나름대로 꽤나 고심을 해야할 것 같다.

 아직 어느 정도로 가격 책정이 이루어지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저렴했던 JAZZ-560에 비해서는 월등한 스피커인 만큼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10만원 초중반대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아무쪼록 미완성인 부분들이 빨리 마무리되어서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는 제품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필드테스트는 '스피커하우스'와 '째즈엔터테인먼트(주)'의 제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물품을 제공해주시고 인내(^^?)해주신 필드테스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2004-10-11 01:26:50
3069 번 읽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