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TV400 필드테스트입니다.

 요즘 PC에는 사운드와 랜이 보드에 내장되어 버려서(심지어는 시퓨와 VGA카드도 메인보드에 숨어버렸다) 기존의 메인보드에 5개 이상이었던 PCI슬롯이 1-2개가 되는 등 M-ATX메인보드도 나오게 되었다. 요즘 케이스 내부를 보면 VGA카드만 달랑 꽂혀있는 PC를 쉽게 볼 수 있다.  단가하락, 전력낭비, 발열문제등으로 이런 제품이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 케이스 내부가 썰렁한 느낌을 많이 준다.  예전의 PC를 내부를 보면 CPU, RAM, VGA카드, 사운드카드, LAN카드등이 꽉꽉 꽂혀있는 거랑 정반대이다. 그러나 이러한 PC의 흐름추세를 거부하고 아직도 꿋꿋히 PCI슬롯을 차지하고 있는 장치가 있다. 바로 TV카드이다.  필자는 TV카드가 내장된 메인보드는 아직 보지 못했다. 앞으로는 어쩔련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티비카드가 한때 불황기를 타다가 최근의 교육부의 EBS수능방송 발표로 엄청난 호황기를 맞고 있다. HDTV는 물론이고 외장형 티비카드, 티비카드가 달린 PC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슬림형PC나 베어본 형태의 PC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어 LP타입의 카드시장도 창출해냈다. 사실 LP타입의 VGA카드나 TV카드라면 일반타입의 제품들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그 나름대로의 성능과 멋으로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 소개할 제품도 이러한 LP타입의 인사이드 TV400 티비카드이다.

1. 제품소개

 Low Profile 타입 / 리모컨 별매  다중화면설정 / 실시간레코딩 /PC자동종료

 인사이드 TV400은 LP타입의 티비카드로써 현재 다나와최저가에 의해 33,000원에 공급되고 있다. 아쉽게도 리모콘은 옵션이라 따로 구입을 해야한다. LP타입이기때문에 미들타워형케이스는 물론이고, 베어본이나 슬림형 PC에도 사용할 수 있다. 요즘 티비카드에는 다중화면이나 예약녹화 및 스냅샷 기능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데 인사이드 TV400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이 다중화면설정, 실시간 및 예약녹화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녹화후나 일정시간 후에 PC를 자동으로 종료시켜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고급제품 못지 않게 기능들이 많아 가격대 성능비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제품을 차근차근 확인해보기로 하자.

 택배로 날라온 인사이드 TV400이다. 한눈에 제품패키지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귀엽다는 인상을 받는다. 슬림형제품이라 그런지 박스가 아담하여 쉽게 눈낄이 가지 않을까 싶다.

 박스의 후면모습이다. 후면에는 제품에 대한 스펙과 특징이 잘 표기되어 있다. 고객지원센타의 연락처도 표기되어 있어 사후 필요할때 쉽게 as를 받을 수가 있다.

 제품 내용물을 보면 시계방향으로 위쪽부터 TV400 보드, 설명서 및 제품보증서, 드라이버 및 프로그램 CD, LP브라켓, S-VHS->RCA변환케이블, 외부오디오연결케이블, 외부비디오입력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리모콘수신기와 리모콘이 들어있지 않지만 내용물은 이 정도면 무난하다는 생각이 든다.

 TV400보드를 한번 살펴보자. LP타입의 브라켓이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PC는 물론이고 베어본, 슬림형PC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구성은 매우 심플하고 간단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한눈에 귀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는다.

 제품을 보면 IC소켓이 보이는데 이 소켓에는 리모콘수신기칩을 장착하는데, 이 칩은 무선리모콘을 구입하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무선리모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비용을 추가해야 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튜너를 비롯해 CONEXANT사의 fusion 878A 디코더칩을 장착하고 있어 고화질의 영상을 출력해준다. 젤로 위에 있는 하얀단자는 내부오디오출력단자가 아닌가 싶다. 제품하단에 제품회사, 제품명칭과 made in korea가 보인다.

 출력부를 보자. 왼쪽부터 무선 리모컨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리모컨 수신기 연결 단자(블루)와 오디오 출력 단자(녹색), 그리고 TV 수신 안테나 단자, 외부 영상기기의 소스를 읽어들일 수 있는 비디오 입력 단자 등을 제공한다

 설명서를 잠시 확인해보자. 전부 ALL 한글화가 되어있어 초보자가 설치 및 사용하기에는 무리함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설명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군데군데 제품과 관련없는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이 표기되어 있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어 아쉬움이 든다.

2.제품설치

테스트에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제품을 본체에 장착하고,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해보자. 제품에 들어있는 시디를 넣으면 위 사진과 같이 메인화면이 뜬다. 설치인터페이스가 비교적 편리하여 초보자들은 물론이고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위에서부터 TV400드라이버, TV400전용프로그램을 순서대로 설치하면 된다.

중간에 각종 유틸리티를 클릭해보면 인텔보드나 VIA보드 사용자들 위한 패치와 아크로벳 리더, 최신 다이렉트X가 나타난다. 역시 마우스클릭 한방이믄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전자메뉴얼부분을 클릭하면 위와같이 인사이드 TV400에 대한 도움말이 뜨는데 사용시 문제가 생기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역시 초보자들을 잘 배려한 모습이 역력하다. 자 이제부터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TV400의 기능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보자.

 메인화면의 TV400 드라이버 설치/제거를 클릭하면 언어선택화면부터 뜨는데 당연히 한국어를 선택하고 확인만 누르면 된다.

 곧바로 질문메세지가 떴는데 기존의 TV카드 사용자들은 아마도 이러한 메세지가 뜨지 않을까 싶다. 안전한 동작을 위해서는 구성파일을 제거해야한다는 뜻인데 필자는 '예'를 누르고 넘어갔다. 처음으로 TV카드를 사용하는 분들은 위와 같은 메세지가 뜨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창이 뜨면 완료버튼을 눌러 재부팅을 한다.

 재부팅하자마자 TV400을 인식하는 창이 뜨는데 그대로 예를 누른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NETVCAP.SYS'파일을 요구하는 메세지가 떴는데, 필자는 WINDOWSSYSTME32DRIVERS 폴더안을 지정하여 해결했다. 필자의 OS는 윈도2000이라 이러한 메세지가 뜰 수 있는데 XP에서는 아마도 이러한 창이 뜨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초보자들에겐 이러한 부분은 매우 어려워 하는 부분이라는 걸 PC유저들도 잘 아실거라 생각된다.

 TV400 VIDEO CAPTURE설치를 완료하면 바로 AUDIO CAPTURE 드라이버를 설치할 것인지를 묻는데 역시 '예'를 클릭하면 된다.

 AUDIO CAPTURE설치를 완료하면 TV TUNER드라이버를 요구하는데 위 사진과 같이 시디롬드라이브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찾아 설치하게 된다.

 역시 같은 방법으로 WDM CROSSBAR드라이버도 설치해주면 된다.

 4개의 드라이버설치를 완료하면 재부팅을 시도한다.

 재부팅후 제어판을 확인하면 빨간 사각형안에서와 같이 4개의 드라이버가 인식이 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요즘의 티비카드의 드라이버는 이와 같이 대부분 4개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는 TV400프로그램을 설치할 차례다. 역시 PLAYER설치/제거를 눌러 프로그램을 설치해보자.

 설치경로를 지정하고 다음을 누른다. 물론 설치드라이브나 경로를 수동으로 바꾸는 게 가능하다.

 구성요소선택화면이 뜨는데 필자의 제품에는 리모콘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INSIDE TV400만 선택하여 설치하였다.

 다음만 누르면 간단히 자동으로 설치가 완료된다. 완료버튼을 눌러 재부팅을 시도하면 바탕화면과 오른쪽 트래이에 다음과 같은 아이콘들이 발생된다.

 TV화면의 바탕아이콘과 오른쪽 트레이 아이콘(빨간색 원)의 모습이다. 바탕아이콘을 클릭하여 TV400을 실행시켜보자.

3.인사이드TV400의 기능

 인사이드 TV400의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위와 같이 메인 티비창과 패널이 화면에 보인다. 외형상 복잡한거 없이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이루어져 있고, 여타 TV프로그램과 크게 다른 점은 없어보여 초보자들도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으리라 본다.

 메인 티비화면창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보자. 긴 메뉴가 뜨는데 TV400의 간단한 기능에서부터 각종 고급기능 사용을 위해 메뉴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몇몇기능들을 제외하고 거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능들이라 몇가지 주요기능들만 확인해보자.

 스크린 항상 위에 표시기능은 인터넷을 하건 문서작성을 하건간에 티비화면창이 가장 위에 있어 TV를 편리하게 시청하게끔 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3D게임중에는 쥐약이니 이 기능은 비추천이다.

 그 밑의 창틀제거를 클릭하면 화면창의 틀이 없어지는 기능으로 각자 취향에 맞게 티비를 시청할 수 있다.

 채널설정은 현재 시청하고 있는 채널의 등록과 삭제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기능인데, 역시 유저취향에 맞게 채널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ins와 del 같은 단축키사용도 가능하여 채널설정이 매우 편리하다.

 해상도설정은 말 그대로 화면의 해상도설정을 담당하는 부분인데, 해상도를 높게 설정할 수록 고화질을 제공해준다. 거의 640*480이나 720*480으로 사용하면 된다.

 인사이드 TV400은 외부비디오입력단자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입력모드설정에 따라서 TV는 물론이고 VTR이나 캠코더등의 외부입력도 가능하다. 

 메뉴 하단의 프로그램정보를 클릭하면 제품명칭과 버전이 나온다. 이번엔 인사이드 TV400의 제어판을 간단히 확인해보자.

 제어판기능들이 비교적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패널역시 세부메뉴와 동영상캡처기능을 제외하고 초보자들이 쓰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패널가운데에는 상태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마우스로 불륨설정과 입력모드설정이 간단하게 가능하다. 이젠 가장 중요한 세부메뉴를 눈여겨보자.

 비디오탭을 보면 감마조절과 해상도설정이 가능한데, 감마조절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본값으로 두어도 좋다. 해상도설정은 720*480으로 해야 가장 화질이 좋게 느껴지는데 640*480과는 크게 차이가 없어 가까이서 자세히 봐야만 겨우 확인이 가능할 정도였다. 또한 잔상제거기능과 오버레이사용기능이 있는데 오버레이사용을 체크하면 화질이 조금이나마 좋아지는 것을 확인이 가능했지만 잔상제거기능은 거의 육안으로 판단하기 힘들어 아쉬웠다.

 채널탭에서는 각종채널검색과 채널명설정이 가능하다. 채널을 한번 검색해보자.

 채널검색을 누르면 위와같이 공중파방송을 먼저 검색한 후 케이블 방송채널도 자동으로 검색을 시작한다. 그러나 공중파방송검색의 경우 나오지도 않은 채널까지 자동으로 체크가 되어 전부 수동으로 체크해제를 해주어야 하는 약점이 드러났다. 또한 검색시간이 타 제품에 비해 너무 오래걸려 불편함이 뛰따랐다. 보통 길어야 1-2분이믄 검색시간이 끝나게 마련인데 인사이드 TV400은 5분이상이나 걸렸다. 차후 새버전의 프로그램에서는 이와같이 불편한 부분을 수정했으면 한다.

 채널명 설정을 누르면 위와같이 채널별로 명칭을 임의로 지정해줄 수 있어 TV시청시 어떤 채널인지 쉽게 알 수가 있다.

 다중화면탭을 보자. 심심할 때 여러개의 채널을 한꺼번에 보이게 하여 그중에 편리하게 골라먹을 수 있는 기능인데, 사실 이 기능이 좋은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리 많이 쓰이질 않는다. 그냥 빠르게 채널을 돌려버리면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채널을 선택하고 왼쪽 아래의 등록버튼을 눌러 다중화면에 나타날 채널들을 지정해주면 오른쪽 하단의 버튼에 따라 여러개의 화면을 출력해준다. 2X1부터 5X5까지 지정이 가능하여 최대 25개까지의 다중화면구성이 가능하다.

 인사이드 TV400의 핵심기능인 동영상저장부분이다. 요즘에는 EBS방송을 시청하는 수험생이나 각종 드라마, 프로등을 녹화하는 유저들이 많아 녹화기능이 화질과 함께 티비카드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필자역시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다. 먼저 파일이름규칙부터 확인해보면 1번부터 3번까지의 숫자가 나오는데 각 숫자마다 다음과 같이 파일이름규칙을 설정할 수가 있다

       파일이름 규칙 1번 설정 지정된 파일이름으로 저장되며 파일이 존재할 경우 덮어쓰기로 파일이 저장된다.

       파일이름 규칙 2번 설정 지정된 파일 이름 뒤에 인덱스 추가되며 파일 존재할 경우 파일 이름 뒤에 인덱스가 순차적으로 증가하면서 파일이 저장된다.

       파일이름 규칙 3번 설정 지정된 파일 이름 뒤에 작성된 시간이 추가되며 이름 뒤에 작성된 시간별로 증가하면서 파일이 저장된다.

 비디오포맷방식으로는 AVI 와 WMV로만 구성되어 있어 더 세부적인 옵션이 제공되지 않아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외부코덱을 설치할 경우 자동으로 등록이 되지 않아 제품자체에 내장된 코덱에 의해서만 녹화를 할 수 있어 매우 제한된 기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상도 역시 간단하게 3개의 옵션으로만 제공되어 있으나 이 정도면 무난하지 않나 싶다.

오디오포맷부분도 매우 간략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비디오포맷도 이같은 옵션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음향장치에서는 어느 입력라인을 통해서 사운드를 출력시킬것인가를 설정하는 부분이다. 소리가 안나오는 경우 이곳을 확인해주면 될 듯하여 크게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기타부분에서는 위와 같이 자막, 예약종료기능 등 부가적인 설정을 하는 곳인데, 시간설정을 통한 예약 종료가 가장 유용한 기능이 아닌가 싶다. 보통 사용안함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테지만 취침할 때나 녹화하면서 외출할 때등 경우에 따라서 매우 요긴하게 쓰일 수가 있다.

 이번에는 예약녹화기능을 알아보자. 오른쪽 트레이하단에 있는 아이콘을 더블클릭하여 위와같이 창이 뜨면 예약 버튼을 눌러보자.

 예약설정창을 보면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간편하게 예약녹화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VTR과 같이 날짜와 시작종료시각을 각각 설정한 후 채널과 해상도설정, 파일이름만 적으면 간단히 예약녹화가 이루어진다. 좀 더 자세히 메뉴를 확인해보자.

 날짜탭을 클릭하면 위와같이 달력이 쭉 나와 마우스로 클릭만 하면 간편하게 날짜설정이 가능하다.

 입력장치부분도 마찬가지로 외부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TV, CATV는 물론이고, VTR, S-VHS를 통한 외부비디오까지 예약녹화가 가능하다.

 관심이 가는 비디오포맷부분이다. 아쉽게도 여기선 그나마 AVI 포맷조차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오직 WMV로만 가능하다. 왜 예약녹화에서는 AVI포맷을 지원안하는건지 이해가 ㅡㅡ;;

 해상도부분 역시 땅을 치게만든다. 겨우 320*240만 지원하고 있다. 필자는 드라마나 영화를 녹화할때 최소한 640*480이상으로 녹화를 하는데 이 제품은 오직 최소의 설정만 가능하여 EBS교육용 티비카드라는 인식을 받게 만들었다.

 예약설정을 하고 나면 위와같이 등록이 되어 예약녹화를 하게 된다.

4.TV화질과 녹화화질

 TV화질을 한번 확인해봐야 하는데, 필자의 디카가 워낙 구형이라 화질확인에 별 도움이 되질않아 녹화를 하여 캡처를 했다. 양해해주기 바란당 ㅡ.ㅜ

 채널에 따라 화질이 틀리지만 무난한 화질을 제공해주고 있다.

 TV를 시청할때의 CPU점유율이다. 보시다시피 80%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프로그램의 빠른 개선이 필요할 듯 싶다. 혹자는 필자의 OS가 윈도우2000이라서 그런다고 말할 수 모르겠지만 윈도2000사용자는 인사이드 TV400을 구입하지 말란 말인가!! 차후 프로그램개선을 통해 윈도2000에서도 꼭 잘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에는 필자가 가장 중요시 하는 동영상을 녹화해보자.

 모두 AVI, 640*480으로 녹화한 화면이다. 상당히 뛰어난 화질을 제공해주고 있으나 문제는 용량이다. 무려 6초만 녹화해도 100메가를 넘어서고 말았으니 드라마나 영화는 물론이고 보통 20-30분 방영하는 EBS방송녹화조차에서도 매우 불리하지 않을 까 싶다. 한마디로 용량대비 화질이 최악이어서 AVI포맷으로는 도저히 녹화할 수가 없었다. WMV로 녹화하면 그런대로 용량대비 화질이 뛰어나지만 AVI보다 화질이 떨어져서 드라마나 각종 오락프로그램을 녹화하여 소장하는 고급유저들에게는 맞지가 않다고 본다.

 의외로 녹화시에는 TV를 그냥 시청할때보다 훨씬 낮은 CPU 점유율을 보여 의아하게 만들었다. 역시 빠른 프로그램 차후개선이 필요할 듯 싶다.

이번엔 정지화면을 캡처해보자.

 유명한 러시아의 파라포바의 테니스경기를 연속 캡처한 모습이다.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화질과 기능을 보여주었다.

 각 채널들을 등록하고 5X5로 설정을 하여 다중화면을 구성해보았다. 무난하게 실행되는 모습이다. 여기서 원하는 채널을 클릭하면 화면이 그 채널로 전환이 되어 시청이 가능하다.

 다중화면기능을 사용할때는 TV시청때의 CPU점유율보다 낮았지만 마찬가지로 70%를 욕박하는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쩝~ 나중에 XP를 설치해서 테스트를 해봐야할 듯 싶다.

5.인사이드 TV400의 단점

 인사이드 TV400을 사용하면서 몇가지 문제점이 보였는데 간단한게 요약해보았다.

 <현재 사용중인 필자의 TV카드>

 현재 필자가 쓰고 있는 TV카드에는 나타나지 않던 문제가 인사이드 TV400에서는 몇가지 문제를 보였다.

 위 사진의 왼쪽은 인사이드 TV400이고, 오른쪽은 필자의 비디오메이트 TV카드이다. 우선 가장 큰 문제점으로 몇몇 특정채널이 아예 나오지가 않는것이었다. 한두개도 아니고 무려 6-7개채널이 나오지가 않았다. 이 부분은 인사이드TV400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위의 사진은 SBS스포츠채널을 찍은것인데, 우측의 비디오메이트 TV카드의 화질과는 달리 인사이드 TV400은 왼쪽사진처럼 시청이 불가능할 정도로 아주 화질이 좋지가 않았다. 이것 역시 제품구입에 단점으로 작용할 듯 싶다. 물론 채널마다 화질이 틀릴수가 있지만 이정도로까지 보기 힘들정도로 안나온다면 문제가 있다고 해야겠다.

 이번에는 티비사용시 빠트릴 수 없는 단축키기능을 한번 살펴보자. 단축키를 알면 음량조절, 화면조절, 채널조절등을 바로바로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왠지 단축키가 복잡하게 보인다. 타 제품들은 대게 알파벳 한개만 클릭해도 되는데 인사이드 TV400은 대게 ALT키를 동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단축키 한개만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텐데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6. A/S 및 사후지원

 인사이드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A/S 규정이다. 인사이드 제품은 보증기간 3년이라고 나와있는데 비교적 충분한 기간이 아닌가 싶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insidetnc.co.kr 로 들어가서 참고하시기 바란다.

7. 제품평가

 '수험생이나 일반사용자들이 쓰기엔 딱 좋은 TV카드'

 (주)인사이드텔넷컴에서 출시한 인사이드 TV400제품은 슬림형 및 베어본PC시장에도 장착이 가능한 TV카드로써 한글화된 설명서와 사용법이 간단하여 일반사용자는 물론이고 초보자들도 무난히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무난한 TV화질을 제공하며 이제는 TV카드의 기본이 되어버린 예약녹화기능과 예약종료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시장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기능과 사용하기가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간편하게 예약녹화를 할 수가 있어 EBS를 시청하는 수험생이나 초보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겉과는 달리 몇몇 문제를 부분적으로 드러냈다. AVI로 포맷시 겨우 10초도 안되는 동영상이 100메가를 훌쩍 뛰어넘는 문제와 외부코덱등록이 불가능한 점은 고급유저들에게는 맞지 않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TV시청시 높은 CPU점유율과 채널검색이 너무 오래걸리며 불필요한 채널까지 설정이 되는 부분도 이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으며, 몇몇 특정 채널들 시청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힘든 문제는 제품을 추천하기 망설이게 할 정도로 이 제품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으로 뽑고 싶다. 차후에 출시되는 제품에는 이런 문제들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필자의 바램이다. 이 제품만의 단점은 아니지만 리모콘이 들어있지 않는 점과 타임쉬프트기능이 없는 점도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든다. 그러나 이 정도의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슬림형이나 베어본PC에 들어가는 TV카드는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사이드 TV400은 훌륭한 카드라는 것이라고 생각해 주어야하며 보급형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다.

8.마치며..

 부족한 필테사용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필테사용기는 어디까지나 필자의 경험과 생각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일부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이 나오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인사이드 TV400 필테유저로 선정해주신 (주)브가클럽과 (주)인사이드텔넷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