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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부친은 만주국 경찰 특무-[퍼엄]

 


조선총독부는 1939년 11월 조선민사령을 개정하고 창씨개명에 관한 조문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1940년 2월부터 조선과 만주국 등 일제 통치하에 있는 조선족을 상대로 창씨개명 작업이 진행됐다.

김희선 의원은 지금까지 ‘시베리아 벨호얀스크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던 독립운동가 아버지가 1954년에 보냈다’는 한 장의 엽서를 근거로 자신이 ‘독립군 가계(家系)’임을 주장해 왔다. 이 엽서 봉투에 적힌 발신인의 이름이 ‘오영일’이다. 김 의원은 “아버지 김일련의 가명이 오영일”이라고 밝혔다.

김일련씨(김희선 의원의 아버지)의 둘째 아우인 김일건(金一鍵)씨는 지난 9월23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일련씨가 ‘오영일’이라는 가명을 쓴 이유에 대해 “(김일련의) 창씨개명한 이름이 가네야마 에이이치(金山英一)”라고 설명했다.

“(이름을 바꿔서 쓴) 고건 이제 왜정시대의 일입니다. 영일이라고 그 당시에 (시베리아)형무소에 가 가지고 편지할 쩍에 진명을 쓰게 되면 무슨 우언이 될 것 같아서 그게 가명해서 편지 보낸 거라...오(吳)는 어머님 이름이고 어머님 성이고 영일이는 금산영일(金山英一)이거든. 창시명(창씨개명)할 때”

김일련씨가 어머니 이름(오병희·吳炳熙)에서 ‘오’를 따고, 창씨개명한 이름(금산영일)에서 ‘영일’을 따서 ‘오영일’이라는 가명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1992년에 발간된 의성김씨 대동보에 따르면, 김희선 의원의 아버지 김일련씨는 기미년(己未年)에 출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기미년은 1919년이다.

유하현에 살고 있는 최모(77)씨는 유하국민우급학교 재학시절, 김희선 의원의 아버지 가네야마 에이이치를 보았다고 했다. 그의 증언이다.

“유하현에는 당시 4~5명의 조선인 경찰이 있었는데, ‘가네야마’라고 하는 조선인 경찰이 한 명 있었다. 그의 가족은 서쪽 포대(砲臺)에 살았다. 가네야마 에이이치는 가끔 경찰 정복에 칼을 차고 다녔다. 견장에는 별이 달려있었다.”

‘경찰 전사(戰史)’의 저자인 김광섭(金光燮ㆍ77)씨는 “만주국 경찰의 특무(特務)라면 일제 강점기의 일본 비밀경찰인 특별고등경찰(特高)과 같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만주국은 일본 관동군이 주도적으로 만든 국가이기 때문에 경찰ㆍ군대 시스템을 일본과 조선의 것으로 그대로 적용했다”며 “비밀 정치경찰, 고등경찰 등을 약칭해서 특고(特高)라고 불렀고, 이들은 독립운동가와 사상범에 대한 잔학한 고문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말했다.

김희선 의원은 월간조선이 지난 10월호에서 부친 김일련씨의 ‘만주국 경찰 근무’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 9월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친척 1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월간조선 보도를 부인했었다.

김 의원은 당시 “선친(김일련)은 1936년 할아버지(김성범)가 돌아가시자 작은할아버지 김학규 장군의 독립운동을 지원하다 광복 후에 한독당(韓獨黨) 비밀당원으로 작은할아버지와 함께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김학규 장군의 막내딸 김은순(金恩順ㆍ75)씨는 월간조선과 인터뷰를 갖고, “아버지(김학규장군)와 우리 집안의 본관을 마음대로 바꾼 김희선 의원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 동안 언론과의 인터뷰를 일체 피해온 金씨는 지난 10월12일 조선일보 기자를 만나, “할머니(선우순씨)가 안동김씨 집안에 재가(再嫁)해서 나은 첫 아들은 일찍 죽고, 다음에 아버지(김학규 장군)가 태어났다”고 확인했다.

김희선 의원은 지금까지 “할머니(선우순씨)가 의성김씨 집안에서 우리 할아버지(김성범)와 김학규 장군을 낳아서 안동김씨 집안에 재가를 했고, 나이가 어린 김학규 장군만 안동김씨 호적에 올렸다”고 주장해 왔다.

김학규 장군의 딸 김은순씨는 ‘김희선 의원은 김학규 장군이 의성김씨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한다’는 얘기에 대해 “걔들이 미쳤어. 걔들이 이상해”라고 말했다. 김씨의 딸 최모씨는 “(한국에서) 외할아버지(김학규 장군)의 본관이 논란이 된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어머니가 한참을 오열했다”며 “큰외삼촌(김학규 장군의 장남으로, 한국전쟁 때 육군 대위로 전사한 金一鉉씨)이 살아 계셨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김학규 장군의 딸인 김은순씨의 증언 외에도 의성김씨 족보, 김학규 장군의 호적과 자서전을 통해 김희선 의원의 할아버지(김성범)와 김학규 장군은 이부(異父) 동복형제임이 확인된다. 김희선 의원은 족보상으로 김학규 장군과는 남남이다. 자신을 김학규 장군의 손녀 또는 종손녀라고 부를 근거가 없다.

김희선 의원의 아버지가 일제하 만주국 경찰이었다는 증언은 김학규 장군의 며느리 전봉애 여사, 김학규 장군의 딸 김은순씨에게서 나왔다. 현지에서 만난 유하현 주민도 같은 증언을 했다. 이 증언들이 유하현 공안국의 공식 문서로 입증된 것이다.

이로써 김희선 의원이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독립군의 후손’이라는 근거로 내세워온 ‘김학규 장군의 손녀’, ‘독립군의 딸’이라는 두 가지 주장은 모두 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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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7 13:27:56
2470 번 읽음
  총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서보환 '04.10.21 9:20 AM 신고
    :-)*댓글 보니 이게 뭐 가짜라는 둥 작년에 발급한 걸 왜 이제 공개하냐는 둥 태클을 거시는데,서류 사진을 제대로 보고나 태클 거십쇼.중국 공안당국에서 발급한 날짜는 빨간 도장 부분에 적힌 2004년이란 말입니다.종이 밑의 2003년은 서식을 새로 정한 날짜구요.
    관공서 서식지 하단에 2003년이라고 적혀 있으면 2003년에 발급한 서류가 됩니까?
    열린우리당 아줌마한테 불리하다고 무조건 사기라고 주장하지 마십쇼. ↓댓글에댓글
  2. 2. 치세 '04.10.17 4:04 PM 신고
    :-)*퍼도 정말.. ㅈㅅ이 공연하는 코메디극장을 뉴스 칸에다 실으면 곤란해요^^; ↓댓글에댓글
  3. 3. pooh '04.10.17 9:41 PM 신고
    :-)*눈부라리고 악착같이 캐낸 문서란게 머저래 조잡하고 허접해 ㅡ.ㅡ; ↓댓글에댓글
  4. 4. 어둠속의빛 '04.10.18 12:22 AM 신고
    :-)*친일청산하자 하니 친일 청산법 추진하는 쪽에도 친일인사는 있다는 논리를 펴고 싶은 조선일보와 딴나라당 수구들 그럼 결국 지네들이 친일이라는 걸 증명하는 거잖아 얼만 캥기면 그럴까나 정말 확밀어버려야 한다. ↓댓글에댓글
  5. 5. pooh '04.10.18 12:31 AM 신고
    :-)*한마디 덧 붙이자면 초딩때 일기장에 받은 도장 생각난다 ㅋ ↓댓글에댓글
  6. 6. 소시민 '04.10.18 7:49 AM 신고
    :-)*나쁜년 ↓댓글에댓글
  7. 7. ddong '04.10.18 9:22 AM 신고
    :-)*또 제대로 확인안된 사실 어디서 들고와서 뭐라하는군...조선 애독자들은 이미 김희선이가 독립유공자 후손은 아닌게 기정사실...그래서 과거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거지... ↓댓글에댓글
  8. 8. ^..^ '04.10.18 10:08 AM 신고
    :-)*저 용지 제일밑에 "2003. 3. 63311" ↓댓글에댓글
  9. 9. wieber '04.10.18 1:50 PM 신고
    :-)*↑예리한 지적이구려 ↓댓글에댓글
  10. 10. is™ '04.10.18 10:39 PM 신고
    :-)*정말로...저런것도확인을안했단말인가.....
    위에계신분....정말로대단합니다. 저는그냥지나치기만했는데.....헐
    저것을 빌미로주장한사람은 개털되것네...ㅡㅡ ↓댓글에댓글
  11. 11. 가제트 '04.10.18 10:40 PM 신고
    :-)*빨간도장밑에 二ㅇㅇ四年이라고 돼있네.
    그런데 9月 9日은 또 뭐야? 九月 九日이라고 써야지...
    무슨 짓을 한거야~ ↓댓글에댓글
  12. 12. 무명 '04.10.18 10:52 PM 신고
    :-)*2003년 3월 용지를 2004년 9월 9일날 사용한건가?
    뭐지? ↓댓글에댓글
  13. 13. 까마귀 '04.10.18 10:58 PM 신고
    :-)*그냥 웃고 지나 가려하다가 잠깐. 몇 분이 오해하시는 게 있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서류 아랫단 날자는 이 문서(경력증명서)의 발급 날자이겠죠. 그러니까 이 증명서는 중국정부가 과거 문서에 바탕하여 가네야마 에이치로(맞나...?)가 과거 만주정부에서 1949년까지 특무로 근무했다는 것을 확인해 준 서류죠. 그러니 최근에 발행된 것이 당연하겠죠. ↓댓글에댓글
  14. 14. Do_Dream '04.10.19 2:17 AM 신고
    :-S그럼 2003년도 발행서류를 어지껏 가지고 있다가 1년 7개월이 넘어 공개한 건가요??

    이상하네요. 그럴리가 없을텐데. 아니면 용지가 모잘라서 작년도 거로 발급한 건가요? 아시는 분은 없습니까?? ↓댓글에댓글
  15. 15. 닉네임 '04.10.19 7:04 AM 신고
    :-)*2003년 3월은 발행용지 제작일인듯.... ↓댓글에댓글
  16. 16. 까마귀 '04.10.19 9:03 AM 신고
    :-)*잘 보시면요 용지 맨 아래의 작은 글씨는 아마도 그 용지가 인쇄된 날짜인 듯. 그리고 도장 아래쪽에 보면 2004년 10월 10일이라고 한자로 발급 일자가 적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문서는 작년에 만든 종이를 사용하여 지난 10월 10일에 발행된 것이죠. 그리고 1949년은 내용에 나오는 거구요. 위의 몇 분, 욕을 해도 정확히 알고 해야겠죠? ↓댓글에댓글
  17. 17. 까마귀 '04.10.19 9:06 AM 신고
    :-)*그나저나 저 김산영일이 김의원 부친 맞다면 김의원 정치생명도 이제 끝이라 보이네요. 헌병인 것을 나서서 밝히지 않고 숨겼다는 이유로 당의장이 날아갔는데 왜경 특무인걸 독립군이라고 사기쳤다면... ↓댓글에댓글
  18. 18. 얼크니 '04.10.19 4:09 PM 신고
    :-)*밝혀지는 순서로 나갑시다... 암튼 친일은 청산해야 합니다. 무조건...!! ↓댓글에댓글
  19. 19. 박수영 '04.10.19 4:39 PM 신고
    :-)*솔직히 저것은 공신력을 갖기엔 부족한 증거자료죠.
    어차피 뇌물 조금 먹이면 아마 현재 대통령의 선조께서 만주국경찰에 근무했다고 만들 수도 있을걸요-_-;;
    그냥 누구누구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근무했다라고 적은다음에
    도장 꽝...
    사실관계를 밝히려면 재직증명서 사본을 떼오고 그사람이 지금 말하는 그사람이 맞는지 신원확인도 해야하구요. 이중절차가 필요합니다.
    달랑 저종이 하나 떡 만들어서 증거로 쓰게요?
    설령 김희선의원 조부께서 위문서에 나오는 인물과 동일인물이라 하더라도
    위 자료는 증거로써 가치가 전혀 없어요-_-;; ↓댓글에댓글
  20. 20. 오솔길 '04.10.19 6:33 PM 신고
    :-)*무명님 그건 9월 9일이 아니라 십열십자에 시월 십일 입니다 ↓댓글에댓글
  21. 21. 다이스 '04.10.20 4:56 AM 신고
    :-)*어찌되었든 친일을한자의 신원과 과거 행적을 소상하게 밝히면 되는겁니다.
    누구 자손이 맞니 안맞니 문서가 있니 없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죠.
    친일과거사을 밝히면 자연스레 밝혀질 일입니다.
    윗분처럼 순서대로 가면 됩니다. ↓댓글에댓글
  22. 22. kyle '04.10.20 6:55 AM 신고
    :-)*조금 웃기네요...
    예전에 열린우리당에서 친일청산을 하자고 할땐 너도나도 찬성하던 몇 분들이 이제와서 정작 열린우리당의 의원들이 걸리자 여러가지 방식으로 옹호하려하시는 군요.
    자신들의 지지당이 걸리는게 안타깝나보죠?
    예를 들어 한나라당에서 저런 일이 있었더라도 그렇게 반박하셨을지 의문입니다만...
    친일파는 누구를 막론하고 청산하거나 혹은 피해자에게 최소한 사죄하도록 요구해야 합니다.아마도 지금 집권층의 대다수는 조사받아야 할 것입니다.
    우선 지금 분명히 김의원도 거짓을 주장했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그렇다면 당연히 조사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왜 굳이 자신의 조상이 독립투사라고 주장해야만 한 건지도 의문이죠. ↓댓글에댓글
  23. 23. 흑룡 '04.10.20 11:47 AM 신고
    :-)*저게 진실이면 저년은 내손에 죽어야해..
    냄새가 나긴 하는데..
    어쨋든 확증이 없으면 무죄의 법칙이 적용되니
    예전 첫 기사타이틀 지나가는거 보던중에
    김희선 부친 일본경찰 어쩌고 나와서..
    왠..나이어린 탤런트 부친이 일본경찰인가 했던적이..ㅎㅎ ↓댓글에댓글
  24. 24. 김중현 '04.10.21 8:41 PM 신고
    :-|*한 발자욱 밖에 안되는 물웅덩이에서 바글거리는 올챙이떼 모습들
    언제 그 물이 마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극미시의 우둔함만을 내세우는
    지잘난 멍청한 국민들... ↓댓글에댓글
  25. 25. 당근 '04.10.25 1:51 AM 신고
    :-)*이제 정치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면 천당 빨리가세여..
    웅덩이던지 뭐든지간에 아웅다웅 싸우고 살거임둥..
    한국사람 안니면 관심거리 아니죠... ↓댓글에댓글
  26. 26. 당근 '04.10.25 1:55 AM 신고
    :-)*오타임둥 이 것이....
    사람은 싸우면서 커야죠..
    도를 아시나요?
    난 도를 모릅니다..
    허나 정치는 약간 압니다..
    안다기보다 관심을 같는게 국민에 도리일듯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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