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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포가 본 한국경제

 

한번쯤 읽어 볼만한 글인듯 해서 남깁니다.^^

[퍼온 글] 미국교포가 본 한국경제

오늘 아침에 출근 하자마자 디지탈 좃선 들어가 보니 "'왕소금 직장인 늘었다 " 라는 기사가 올라와 있네요. 제목만 봐도 내용이 대충 짐작이 가시죠. 경제가 어려워서 직장인들이 절약생활을 한다 이겁니다. 그리고 그건 노통 책임라는 거구요.

이글은 좃선 일보를 비판하기 보다는 지금의 경제문제가 과연 100% 정부탓이냐 하는것을 말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들은 가계 즉 가정경제 운영을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 말입니다.

전 미국 Los Angeles 근처에 삽니다. 대학원에 유학와서 졸업하고 여기 직장잡고 정착했지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이곳 동포들이 말하는 "미국인 회사", "백인 회사" 정도 됩니다. 한인타운에는 한국사람들이 참 많고 그들중 대부분이 한국인들끼리 영업을 하는 일에 종사 합니다. 즉 영어를 못해도 먹고 살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말이죠.

그리고 저같이 한인 동포들의 경제권과는 무관한 미국인 소유의 회사에 다니는 사람을 "미국인 회사에" 다닌다고 말합니다. 미국인 회사에 다닐려면 일단 영어를 최소한 어느 정도는 해야 하구, 영세한 한국회사들 보다는 혜택이나 급여가 좋기 때문에 아예 "넌 백인 회사에 다닌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흑인 회사도 아니고 백인 회사 랍니다. 한국인들의 몸에 베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대주의 인종차별주의 등이 은근히 보이는 언어표현이지요.

네, 저는 그런 "백인 회사" , "미국인 회사"에 다닙니다.

직장생활은 미국인 사회에서 하고, 그외생활은 한국인 사회에서 하는 셈이지요. 이러한 위치에서 제가 본 한국인과 미국인들의 가정경제 관리가 어떻게 다른지 아는 만큼만 말해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들이 밀자면, 한국 사람들 경제 힘들다고 입으로 떠들면서 아직도 사치한다라는 결론이 되겠습니다.

아주 간단한 수치 비교를 해보죠.

제가 알기로 미국의 일인당평균 소득이 4만불이 넘고 한국이 1만불이죠. 뭐 대충 한국사람들이 미국 사람들의 1/4 밖에 소득이 안된다고 봅시다. 평균적으로요.

미국이 한국보다 물가가 비싸지만 모든면에서 그런것도 아니고, 물가 차이가 난다 해도, 제가 근래 경험한 한국의 물가를 현 미국의 물가에 비교해 보면 그 차이도 별로 나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집값, 미국이 훨 쌉니다. 자동차 기름값? 미국이 훨 싸지요. 한국 보다 미국이 모든 물가가 비쌀걸로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은 막연히 생각하시겠지만 안 그런것도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의 경제 규모가 커서 무슨 제품을 하나 만들어도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뭐 이거 저거 따져 보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물가 별 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소득의 차이는 1/4인데 물가 차이는 별로 없으니 한국사람들이 더 절약을 해야겠지요. 그런데 어찌된게 절약은 미국애들이 더 잘 합니다.

좃선일보 오늘 기사에 직장인들이 경제 나빠져서 이제 도시락 싸들고 다닌다 했는데 제 직장 동료들 도시락 싸들고 다니는 애들 많습니다. 저도 결혼도 안하고 혼자 싱글로 살다가 보니 밥해 먹기 귀찮아서 점심도 사먹고 저녁도 사먹고 아침도 사먹고 처음엔 그랬습니다. 나 혼자 먹는거 직접 해먹어 봐야 얼마나 절약되겠냐구 생각했죠. 그런데 실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집에서 밥해 먹고 그러니 거금이 절약이 되더군요.

몇달전에 한국에 들어갔었습니다. 근 10년만에 모국방문을 한거죠. 정말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달라졌고, 제 자신이 꼭 외국에 나온것 같았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친척들도 만나고..

일단 술 이야기 부터 하겠습니다.

참 술들 많이 마시더군요. 전 술 안 마십니다. 몸이 술 체질이 아니라 한국에서 대학까지 다녔지만 못 마십니다. 그래도 한국들어갔으니, 남자들 만나면 무조건 모임 장소는 술집 입니다. 그리고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시더군요. 보통 얼큰히 취할 정도까지 마십니다. 알던 선배들중에 술먹고 병나서 집에서 쉬고 있다는 선배들, 벌써 죽었다는 선배도 있고요 술병으로. 술병 났다가 겨우 몸 추스려서 살지만 그래도 술중독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선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제 동기들은 아직 젊어서 그런지 몸에 탈난 사람까진 없는거 같구, 후배들은 안 만나봐서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나이 39인데, 10년전에 마지막 소식듣고 올해 만나본 제 선배들 즉 나이 40-50 사이의 사람들 중에 술병난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이거 술 너무 많이 마시는거 아닙니까?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옵니까?

미국 직장 동료들 술마시는일 별로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일 끝나고 바에 가서 술마시는 정도. 아마 한달에 한번도 채 안될겁니다. 그리고 가서 술을 마셔도 칵테일이나 샷 같은거 한두잔, 병에든 작은 맥주 한두 병 정도죠. 울회사서 음주운전 걸렸다는 넘 딱 하나 봤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넘인데 이탈리아 애들도 성격이 불같아 그러는지 이 넘은 음주운전 한번 걸렸더군요. 대부분의 미국직장인들은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갑니다. 어쩌다 마셔도 한두잔 이죠. 술마셔도 8시9시전에는 다들 술집 나와서 집에 갑니다. 크리스마스때는 파티를 하는데 이때는 회사가 바를 하나 통째로 빌려서 온갖 술을 무제한 공짜로 마시게 해줍니다. 그렇게 해도 술먹고 취해서 음주운전 걸리거나, 길에 쓰러져서 먹은거 쏟아내거나 그러는 사람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다들 적당히 음주운전 안 걸릴 정도로만 마시죠.

경제 어렵다고 정부만 탓하지 말고 남자분들 술부터 줄여야 합니다. 한달에 한번만 드시는게 어렵습니까? 한국 사정상 어렵다구요? 그럼 그렇게 쪼들리며 사는 수 밖에 없죠. 매일 정부 대통령 탓하면서. 그거 일주일에 한번만 마셔도 술값 솔직히 부담 안됩니까?

남자들을 한번 깠으니, 이제 여자들도 까야죠.

미국에서 남자들 한테 물어보면 동양 여자들 중에서 어느나라가 제일 이쁘냐 물어보면 정말 100이면 100 한국 여자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한국여자들이 중국, 일본 여자들보다 타고나길 미인으로 타고났을까요? 그건 근거 없는 이야기죠. 근거 있는 대답은 한국 여자들이 다른 나라 여자들보다 미용과 패션에 많은 돈을 들인다는 겁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회사 특성상 젊은 여자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영화배우 뺨치게 이쁜 여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하면서 한눈 팔기 일쑤 ㅡㅡ;;)

그런데 얘네들이 평소에 회사 나올때는 화장 안하고 나옵니다. 입술에 뭐 빨갛게 바르고 나오는 애들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무슨 행사나 파티가 있으면 화장 짙게 하고 화려한 드레스 입고 나옵니다. 파티에는 물론 dress code가 있지요. 그런날 보면 제가 입이 다물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너무 이쁘거든요 평소와는 달리. 화장 안했을때는 잘 몰랐는데 화장하고 옷도 화려하게 입고 그러고 나오면 정말 몰라볼 정도 입니다. 미국여자들 화장하면 이뻐 보인다는거 몰라서 안 하는거 아니겠죠. 제가 여자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매일 화장을 하고 다닐려면 거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소비될겁니다. 화장좀 적당히 하세요. 그거 절약해도 큰돈 될겁니다. 화장품도 명품 화장품만 찾지 마시구요.

옷을 볼까요?

옷도 Marketing 같은 외부 손님을 만날 일이 없는 직원들은 청바지에 티 입고 나오는 애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건 회사 culture에 따라 다른데 하여간 우리회사는 그렇습니다. 여자애들이랑 이야기를 해봐도, 명품가방이니 옷이니 이런거 이야기 안합니다. 소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명품"에 별 관심이 없다는 말이죠. 저는 주로 Gab에서 옷을 잘 사입는데 일년에 한번정도 청바지 몇벌 티 몇개 사입습니다. Gab 이 한국에서는 비싼옷으로 쳐 준다지요. 여기서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입는 옷 입니다. 옷값도 한국 처럼 그렇게 비싸지 않구요. Gab 청바지 세일할때 (뭐 항상 세일 합니다.) 2-3만원이면 하나 삽니다. 이런 청바지가 한국에서는 무지 비싸게 팔리겠죠. 왜 그런거 사입습니까? 솔직히 브랜드 밸류때문에 비싸지는거 이런거 사는건 100% 순수한 낭비 입니다. 돈 갖다 버리는거죠. 그런데 우리 한국 사람들 참 돈 갖다 버리기 좋아하더군요. 베버리 힐스에 있는 명품 매장에 가면 한국여자들 득실댑니다.

이제 자동차..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기름값이 생수값보다 쌌습니다. 네. 물보다 싼게 휘발유였다니깐요. 그리고 정말 미국생활에 자기 차 없으면 너무 피곤합니다. 제가 첨 유학와서 차 없을때 담배사러 왕복 한시간을 걸어간적이 있지요. 미국선 자가용이 필수품일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안 다니는 곳도 수두룩하고요. 한국 그렇습니까? 한국은 걸어가면 웬만한곳에 다 갈수 있지 않습니까? 먼곳은 버스나 지하철도 잘되 있고. 미국도 뉴욕같은 복잡하고 생활기반시설들이 가까이 많이 있는 곳에선 사람들 자가용 잘 소유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한국에서 대학생들도 차를 몰고 다닌다지요.


저 연봉이 한국돈으로 1억 넘습니다. 그런데 저도 차한대 굴리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꽤 부담스럽습니다. 더구나 미국은 기름값도 싼데 말이죠. (3.0L 엔진달린 차에 기름 가득 넣으면 한 4만원돈 나옵니다. 정말 많이 비싸졌네요 요즘) 한국국민들중 몇%나 연봉 1억 넘습니까? 대부분 그 이하겠죠. 차값은 소나타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가격 비슷하더군요. 그러니 평균소득도 적은 한국이 여러모로 자가용 소유한다는게 보통 부담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알르바하면서 먹고 사는 사람들까지 자가용 몰고 다니면서 경제가 안좋아서 먹고 살기 힘들다. 정부, 여당 뭐하냐 대통령이 못해서 이런다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게 말이나 됩니까?

직장 다니면서 자기가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더 심각한건 아무 생산활동도 않하는 사람들이 또 문제 입니다. 즉 대학생들, 청소년들 뭐 이런 사람들 말입니다. 이들은 전혀 생산활동을 안 합니다. 돈을 벌지 않고 경제적으로 다른 사람에 기대서 사는 사람들이죠. 이런 애들도 자가용을, 핸드폰을, 명품을, 술을 다 하고 삽니다. 이게 말이 되냐구요 상식적으로. 우리가 개혁을 바라면서 항상 말하는게 뭡니까? "상식이 통하고, 상식이 이기는 사회"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한국 국민들의 가계운영은 너무나도 상식을 벗어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심각하게 비판하지도 않고 자성하지도 않습니다.

10년만에 한국을 가서 느꼈던 것은 한국은 "겉보기에 잘 사는 나라 같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사람들도 다 좋은 옷 깨끗이 입고 다니고, 누구나 다 차를 한대씩 굴리는것 같고, 관공서들도 전부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고, 이쁘고 깨끗해 보이고, 공원 같은곳도 잘 정비되어 있고. 그런데 말이죠..

한국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그 비용이 장난 아니더라는거죠. 친구들 만나면 죄다들 요즘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다 그런말 합니다.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애들이 말이죠. 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죠.

"당연하지 짜식들아... 술마시는데 그렇게 돈 쓰고, 필요없는 차 굴리는데 돈 쓰고, 집에 회사에 전화 있으면서 핸드폰 다 가지고 다니고, 와이프 명품 가방 옷 사줘야지, 화장품 사줘야지, 부모님께도 명품내의 선물해 드려야지, 애들한테도 핸드폰 하나씩 들려 학교 보내야지, 애들 과외 시켜야지, 점심은 맨날 사먹어야지. 조금 벌어서 쓰는건 나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쓰고 다니니 생활이 힘든게 당연하지 임마들아..."


제가 연봉 1억이 넘는다지만 딸린 식구가 없는지라 세금이 왕창 나갑니다. 그래서 실 수령액은 별로 안되죠.

연봉 1억이면 한달에 월급이 830만원 좀 넘네요. 이중에 세금 내고 나면 실 수령액은 500만원 좀 안됩니다. 그럼 500만원가지고 어찌 사나 볼까요?

집 융자금 월 상환 - 145만원
401K 저축 (은퇴연금 비스므리) - 100만원
자동차 융자금 상환 - 45만원
자동차 보험 - 15만원
자동차 기름 - 18만원
장보기 - 36만원
부모님 송금 - 80만원
US Bond (국채구입) - 12만원
생명보험 - 2만원
술값 - 0원
애들 과외비 - 0원
화장품 구입 - 0원
핸드폰 - 0원
옷구입 - 1만원
용돈 - 10만원 (네.. 정말 한달에 10만원이 용돈 개인 잡비로 씁니다... 길가다 껌사먹는 등등 ㅡㅡ;;)
각종 공과금 - 15만원
남는 돈 - 21만원 (저금, 가끔 선물구입, 가끔 외식 등등)

보시면 아시겠지만 꼭 써야 할돈들만 쓰고 아껴도 제 수중에 한달에 남는 돈은 20만원 정도 입니다. 위에 나열한것들중 안써도 되는것 낭비하는 부분 없지요? 물론 저축이 100만원이 넘습니다만, 저 401K라는건 은퇴할때 까지 인출이 거의 불가능한 돈입니다. US Bond 까지 언제든 인출 가능한 형식으로 한달에 저축하는 돈은 30만원정도에 불과 합니다. 이러니 미국서는 비용 안든다는 골프도 하기 힘듭니다. 물론 연말에 보너스 나오지만, 그거는 모아서 한국부모님 뵈러갈 비행기표 사야죠, 조카들 선물 사야죠, 가서 집안 어른들 용돈 드려야죠.

이렇게 매달 통장에 저축하는건 어느날 갑자기 해고 당했을때 새 직장을 잡을때 까지 먹고살 돈입니다. 막 쓸수 있는 돈이 아니구요. 저 혼자 외국서 살다보니 어려우면 어디 기댈곳이 없습니다. 따라서 정말 경제적인 모든걸 혼자 다 해결해야 하지요. 미국회사 직원 해고하는거 우습습니다. 회사경영에 필요하면 회사측에서는 별 미안한 기색없이 해고 하고, 해고 당한 사람도 그러려니 하고 나갑니다. 한국처럼 인정이 있어서 쉽게 해고 못한다거나, 임시직으로 바꾼다거나, 아니면 다른 회사를 알아봐 주거나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한국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거 웃기는 소리 입니다.

아직도 한국은 인정으로 연결되는 사회 아닙니까? 평생직장? 미국은 그런 개념 전혀 없습니다. 짤리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혼자 새로 시작해야 해요. 특히 전 회사에서 해고 당하면 누가 일자리 알아봐 줄 사람도 없고 (완전히 혼자니까요) 도와줄 사람도 없습니다. 한국처럼 연으로 먹고 살수 있는 곳도 아니고 그 연이라는것 조차도 없습니다. 대학원 동문이라도 그냥 좀 친한척이나 더 하지 별거 없습니다. 그래서 회사서 혹시나 해고 당해 다음 직장 구할때까지 몇달동안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 자금 정도는 평소에 모아야 한다는거죠. 한달에 남는 30만원이 그 명목으로 저금되는 돈입니다.

미국서 연봉 1억, 혼자사는 사람이 빠듯하죠?

물론 연금저축 명목으로 100만원 안 저금하면 저도 명품 옷 사입고, 여친한테 명품가방 선물하고, 술 마시고, BMW몰면서 골프도 치면서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금하면서 살자니 연봉 1억도 빠듯하네요.

그런데 물가도 비싼 한국에 월 300-400만원 받으면서 결혼해 부모님 봉양하고 애들까지 키우며서 사시는 분들 거기다가 술마시고, 자가용굴리고, 명품사고, 외식하고, 과외 시키고, 그러면 신용불량 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와이프도 밖에 나가 돈 벌어오시면 낭비 하나도 안해야 겨우 먹고 살면서 돈 조금 저축 하시겠네요.

지금 살기 힘들다 말하는 한국민들, 먼저 자기 소비패턴부터 디벼봐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한국에 사는 국민들 개인뿐만 아니라, 도시나 관공서 건물들을 사치스럽게 꾸미는 정부부터 낭비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죽겠다 그러는거죠.

실제 소득 수준에 안 어울리는 소비를 하면서 살고 있으니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거죠. 일인당 국민 소득이 만불인 나라 국민인것에 어울리게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유학와서 대학원 다니면서, 미국애랑 같이 룸메이트를 해서 살았죠. 눈코뜰새 없이 바쁜학업이라 저는 감히 집에서 밥해먹는다 생각도 못했고, 바쁜데 언제 버스타고 학교 다니나 하면서 자가용몰고 다녔죠. 그런데 이 룸메이트, 전형적인 미국 중부에서 자란 중산층 백인 아이였는데, 밥은 꼬박 꼬박 집에서 해먹습니다. 학교 가는것도 자전거 타고 가던가 학교 버스 타고 다닙니다. 아무리 눈이 많이 오구 추워도, 아주 급한일이 아닌 이상은 자기 차는 그냥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놓고 학교버스(공짜) 타고 다니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저는 참 챙피했습니다. 솔직히. 그넘은 지가 번 돈으로 학비내고 대학원 다녔고, 저는 집에서 지원을 받아 사는 넘이었으니까요. 버는거 하나 없는 제가 쓰는건 그넘보다 더 쓰고 다녔으니, 솔직히 챙피했죠.

그넘은 제게 절약하고 살아야 한다는것을 가르쳐 준 친구 입니다. 말 한마디 없이 행동으로 말입니다. 2년같이 살았지만 참 좋은것을 저한테 가르쳐 준것이죠.

한편 지난 번에 한국 들어가서 만난 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와이프도 의사고 둘다 대학병원에 전문의로 일하죠. 그러니 돈 잘 벌겠죠. 그런데 이넘이 한다는 소리가, 지금 서울 주변 신도시 60평 아파트에 사는데, 강남에 못 살아서 속상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자기들이 의사인데 강남에 못살고 일산에 사는게 말이 되냐 이거였죠.

참 기분 묘하더군요. 뭐라해야 하나. 정신차리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 줄까하다. 그냥 그러냐 하고 말았지만요.

솔직히 한국사람들의 낭비 더 깔거 많습니다만, 제가 미국산다고 이딴 소리한다는 말 나올 수도 있고, 남의 단점 들추는것도 적당히 해야하는지라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솔직히 이보다 더 심하게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경제 어려워져서 직장인들 도시락 싸들고 다니게 된것도 정부, 여당, 노통 탓이라고요? 그 따위 글 쓰는 기자들부터 정신 차려야 합니다. 한국국민들보다 더 소득이 높은 미국애들은 원래부터 그러고 살았고 그렇게 사는게 이 미국사회에서는 일반화 되어있는겁니다. 즉 미국에서는 도시락 싸가지고 회사다닌다고 해서 절약한다고 칭찬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그게 당연한거죠.

정신이 제대로 박힌 언론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라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장려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그 원인을 노통에게 쒸우려 하니 이런 심보가 꼬인 고약한 기사를 쓰는거죠 그 새대가리들이 말입니다.

-어려울땐 아끼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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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자가 300만이 넘어가는 사회에서 소비가 전과 같을거라는 생각 애시당초 안했습니다.
저 300만이 모두 한 가정의 가장일리는 없겠지만 신불자가 아니라도 카드빚 없는 사람 거의 못봤으니 버는 만큼 쓰지는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전과 같을리가 없겠지요

10억 모으기 열풍이 분다고 했을때 좋은 생각이지만 안써야 모으겠거니 소비가 안된다 말할때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심심할때 스포츠조선의 허영만화백의 만화 부자사전을 자주 봅니다.
그리고 다음의 한카페의 sayno라는 필명을 가진 어떤 부자의 말을 성경처럼 받드는 카페도 가봤습니다.

부자가 써야된다라고 언론들이 말하는 자체가 우습더군요.
그렇게 부자된다면 누가 부자가 안될까요??
제말이 우습게 들린다면 스포츠조선에도 가보시고 다음카페에 세이노 든가 sayno라고 쳐보십시오. 그리고 그 글들 한번 읽어보시면 과연 부자란게 펑펑 쓰는 존재들인가 알게됩니다.

가난은 나라도 어쩌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by 하얀용WhtDrgon (whtdrgon.egloos.com)


람베르또
2004-10-19 11:06:58
1098 번 읽음
  총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주니 '04.10.19 11:34 AM 신고
    :-)*거참 읽고 나니 틀린 말은 아닌것 같으면서도 왜 항상 느낌은 없는 것들은 알아서 허리띠 졸라 매고 살아라는 소리로 들리는지... ↓댓글에댓글
  2. 2. 박수영 '04.10.19 4:52 PM 신고
    :-)*구구절절 맞는 소리-_-;;
    이글보고 어떤 사람들은 노빠라고 외치겠지요... 안타가운 현실 ↓댓글에댓글
  3. 3. 글씨 '04.11.10 11:28 AM 신고
    :-S우리나라 식문화는 빵문화가 아닙니다... 도시락싸가지고 다니는데 애로사항이 많죠... 구내식당 이용하면 질은 좀 떨질지 모르지만 싼식사는가능하겠죠... 그리고 술도 비싼거 먹나요?... 그리고 매일먹는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과도한 교육비... 자녀들한테들어가는 비용이 너무과도합니다...
    그런말있죠.. 애들상대로 장사하거나 사업하면 다른것보다 더낮다고....
    뭐 이건 부모의 문제기도합니다만... 정부 언론의 문제이기도하죠.. 어머니들! 자녀내돌리지말고 옆에서 좀데리고 가르치세요...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까지 나온분들 수두룩하구만... 맞벌이 아니신분들은 좀.. 여가만 찾지마시고... 맞벌이여도 이제는 부부가 같이 애덜 신경좀 쓰시죠..., 학원에 보내고 나몰라라 하는게 신경쓰는건가?..

    그리고 집문제... 미국은 내집이 필수가 아니겠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내집이 필수같은 문화죠... 이건 과거에 전세비나 그런거 주인맘대로했던 그런거.. 혹은 주인과 같은 지붕아래살아서 설움받은거 그런것도 한몫하겠죠.. 어떤 규칙이나 그런게 나온지 얼마되지도 않고 아직 정착이 안되었기때문... 먼저 임대주택이 많아야 할문제 아닌지...

    그리고 정부규제.. 할건 안하고 안할건하는... 즉 노사문제같은거 봐도
    정해진 뭣도 없이 그때그때 정치 여론상황에 따라 우왕좌왕하는거 같은..
    자기들 돈될거는 풀어야할것도 안풀고 돈안되는 것은 신경도 안쓰고..
    그러니 노사분규가 많을 수밖에... 그런 어떤 규칙이나 규범이 없는거 같으니 노동자 직장인들이 소외감 느끼고 때론 터지는거 같은...
    말뿐이던 중소기업육성... 지금은 어찌보면 통한... 국내에 중소기업들이 활성됬으면 아무래도 대기업같이 해외로 자금빼는것보다는 국내에서 돈이 돌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는데...
    imf이후 중하층의 허리만 졸라서 위로 쌓아주기만했지 그러니 특혜애기만 나오지..., 외부에서 보기엔 기업에 부유층에 돈쌓여 있겠다 지표는 올라가지만 속빈강정 희생강요해서 회복했으면 풀어야지... 저 위놈들은 자기들이 잘나서 그리된줄알고 더더더만 외치는 돼지들... 당연 국내경기 활성화가 되는게 이상하지... 연봉제... 예전에는 일많이 부려먹은 만큼 줬다면..
    지금도 그런지... 연봉에 추가근무수당 같은거 없겠죠?..
    그과정에 인원은 조금... 일거리는 많이 남은돈은 자기들이... 그런부류도 많다던데... 일도 연봉준만큼만 부려먹지.. 거기다 임시직...남발로 가는... 미국하고는 틀리게 인정 얘기했지만.. 그래서 밀려나면 갈때가 없는거니 심각... 저 윗대가리들이 제대로 주고 부려먹는게 아닌.. 어찌보면 부정이죠.. 그에 외국자본치들도 한몫한거 같군요... 대주주라 이득더많이 가져가기위해.. 어찌보면 심하게 과장해서 수탈한거지요..

    그리고 수출잘되남은거 국내보다는 외국으로 이동... 국내경기가 어찌사노?... 이제는 일반인도 알겠죠.. 기업망한다고 일반인 희생하라 따라가봐야 좋은일은 저 윗도둑들 뿐이지요...
    정부나 공직자 정치인들이 역할을 개판으로 하니... ↓댓글에댓글
  4. 4. Ferrari '04.10.19 11:25 PM 신고
    :-)*이런식의 논리라면 못사는 사람들은 평생 못살아야 한다는 소리죠 가난한 사람은 절때 성공 못한다는 논리도 포함됩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른국가 입니다
    우리나라는 빚이 500조나 넘습니다 빚쟁이 국가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미국 노예국가 아닙니까 주인이 노예를 생각하는건 우습지 않나요 ↓댓글에댓글
  5. 5. Ferrari '04.10.19 11:27 PM 신고
    :-)*미국은 더불어 사회보장 제도가 잘되어있어 실업자도 실업급료 꼬박나옵니다 우리나라는 사회보장은 후진국 인데 세금은 선진국으로 받고 있죠
    내가 미국 살아도 미국 불만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처럼 뇌물 먹고 공무원 해먹는 나라 없습니다 외국 같은면 당장 감옥입니다
    중국 뇌물 먹다 걸리면 사형인거 아시죠 ↓댓글에댓글
  6. 6. 황제 '04.10.20 2:49 AM 신고
    :-)*틀린 소리는 아니지만 공감은 가지 않는 이야기네요. 미국은 기본적으로 규모의 경제가 됩니다. 시장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하죠.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만 한해 수천만대(중고 포함)입니다. 절약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누군가 절약하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전체주의가 강해 모두가 쓰거나 모두가 쓰지 않는 식이 아닙니다. 미국이 얼마나 돈을 많이 사용하는지는 각종 통계가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해 수천억불의 적자에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죠. 해마다 그만큼의 돈을 새로 찍어내면 그만이니까요. 만약 모든 미국인이 절약을 한다면 해마다 새로 찍어내는 그 많은 돈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요. 한국인은 낭비하고 미국인은 절약한다는 식의 말은 옳지 않죠. 한국안에서도 절약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란 써주는 사람이 있어야 돕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극한까지 아낀다고 생각해 보세요. 과연 그 세상이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일까요. 아마 모두가 점차 가난해질 겁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면 물건이 안팔려 공장이 차례로 문을 닫고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망하고 결국엔 실업자가 거리를 뒤덮겠죠. 일본이 왜 지난 10년을 허비했는지 떠올려 보세요. 거품이 꺼진 후의 일본 사람들은 저축을 많이 하기로 유명하죠. 물론 가진 기술이 워낙 튼튼해서 어렵지 않게 어려움을 넘겼습니다. 아껴서 부자가 된 사람은 돈을 사용하는 평범한 사람을 욕할게 아니라 오히려 고마움을 느껴야 합니다. 물론 능력 이상의 소비는 지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쓰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회는 병든 사회가 될 뿐입니다. 물론 빚을 내서 소비만 일삼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도 좋은 사회라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중용이라는 것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는 능력 이상으로 소비하는 문제 보다는 정부의 정책에 더 기인한 듯 합니다. 기업가들이 기업을 세우면 마음 편히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실정은 그렇지 못하죠. 기업 설립 절차도 복잡하지만 설립후에도 신경 써야 할 곳이 한두곳이 아닙니다. 궁금하다면 직접 기업을 설립해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나중을 위해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서류가 몇개가 필요하며 돈이 얼마나 필요하고 관공서는 몇군데다 돌아다녀야 하며 어떤 허가를 받아야 하고. 회사 설립 후 세금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고 각종 비용들의 처리 등등. 요즘에는 특히 환경규제가 엄청 많아졌죠.(물론 필요하다고 생각 함. 하지만 현실을 도외시한 규제를 위한 규제는 문제가 있음.)말로는 규제를 철폐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기업관련 소식을 들어보세요. 열에 일곱여덟은 기업의 규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머지 셋은 활발한 기업활동을 위해 이런 혜택을 정부에서 준다는 선심성 정책이고요. 아마 정부는 기업가들은 어린애들이라 하나씩 일일이 챙겨주지 않으면 망할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것은 늘어나는 공무원의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규제를 위해 존재합니다. 기업활동이 어려워지면 자연적으로 투자가 적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 투자가 많아져야 고용이 활발해지고 그만큼 경제적 여력을 가진 사람이 늘어납니다. 중국이나 유럽 그리고 여타 아시아 국가들이 외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직장에서 해고 당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취업을 못해 아우성거리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옵니다. 기업들은 돈이 있음에도 투자를 줄이고 있는 직원조차 내보내고 있고요. 그와 반대로 중소기업은 돈이 구할 수 없어 도산하고 직원들 월급조차 못주는 곳이 허다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무리한 파업을 벌이는 사업장이 적지 않죠. 물론 부당한 노동을 강요하는 회사라면 개선을 위한 단체행동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정작 파업을 해야 할 사람들은 아무런 소리도 못하고 힘있는 사람들만 파업을 벌이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 확고한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데 아무런 결론없이 어정쩡하니 중간에 양다리 걸치기를 하고 있는 탓에 부정적인 인식만 강해지고 있는 형편이죠. 총체적으로 리더십의 부재입니다. 부족한 리더십을 과도한 규제로 풀려다보니 일이 더욱 꼬이는 형국이죠. 어느쪽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불만만 팽배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 정부 탓만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전대의 정부들로부터 차곡차곡 쌓여 온 문제들이 지금의 시점에 폭발한 점도 있으니까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부자가 아무리 돈을 많이 사용한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물론 사치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겠죠. 부자가 돈을 사용하는 것과 기업이 돈을 사용하는 것을 혼동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인간입니다. 그리고 인간세상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은 머릿수입니다. 사람의 머릿 수는 정말 무서운 겁니다. 평소에는 평범한 사람 천명보다 부자 한명이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영향력은 평범한 사람 천명이 훨씬 크죠. 부자 한명이 돈을 아무리 많이 쓰고 다녀봐야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천명의 사람이 돈을 쓰고 다니면 그들이 쓰고 다니는 돈을 노리는 수천개의 일자리가 또 다시 생겨납니다. 그런식으로 돈은 계속 돌고 돕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어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들이 쉽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환경(기업)을 조성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벌어들인 돈을 사용 할 수 있는 여건(소비 시장)이 갖추어져야 겠죠. 그러나 쉬운듯 하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바로 경제입니다. 경제는 사람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듯이 사람마다 생각하는 방향도 각자 다릅니다. 그 많은 주장과 생각을 정리해서 방향을 잡아야 하니 얼마나 어렵습니까. 다만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에 올바른 방향으로 풀어갔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아껴서 부자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보면 이기주의의 극단을 달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 보이면 침 뱉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아끼기만 해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요원한 일입니다. 큰 부자라고 무조건 아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진 않더라도 돈을 벌기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 법입니다. 평생 자기 옷 한벌 사입지 않는 사람이라도 돈을 벌기 위한 사업에는 수십 수백억씩 투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수성가한 유명한 부자들을 보세요. 대개가 육신의 편안함을 위해 돈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더러 아껴서 부자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껴서 그만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저 오늘 당장부터 그렇게 합니다. 그런 사람이 남보다 옷 한벌 덜 입고 먹을 거 덜 먹었다고 아낀다고 말하면 안되죠. 사람 중에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행복을 느끼는 기준도 다릅니다. 세상에는 가족이나 육신의 편안함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선행이나 아끼는 것 자체를 행복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는 말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극단적으로 안 입고 안 쓰는 사람들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진정 부자라 불릴만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평생 모은 돈이라봐야 진정한 부자들 앞에 가면 자랑할 건덕지도 못 되죠. 그토록 아꼈음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평범하게 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돈을 어떻게 아끼는지는 알아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끼는 것만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돈을 벌기위해서는 당연히 그만한 투자가 따라야죠. 투자의 바탕은 돈이 될 수도 있고 부지런히 갈고 닦은 능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가 이루어진 뒤의 성공여부는 하늘만이 알겠죠.

    부자는 하늘이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될듯 하면서도 안되는 것이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무언가가 있죠. 몇몇 부자들은 정부가 만들기도(우리나라에도 정부가 만든 부자가 꽤 많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부자는 어느 정도 운이 필요합니다. 물론 아무런 운의 작용없이 순수하게 노력만으로 성공했다고 우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지니스에서 확신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불확실속에서 가장 큰 가능성을 쫒는게 비지니스입니다. 똑같은 기회 똑같은 능력 똑같은 조건에서도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가난은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줄일 수 있습니다. 중남미와 서유럽을 비교해 보세요. 중남미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극빈층입니다. 하지만 서유럽의 극빈층은 총인구의 5%에도 못미칩니다. 차이가 무엇일까요. 부자는 개인의 역량이지만 가난은 국가의 책임입니다. 가난은 나라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말은 마세요. 그렇다면 국가에서 세금을 걷어갈 이유도 없는 겁니다. 가난한 사람은 세금을 내지 않으니 보호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국가에 속해 있는한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사먹는 과자 한봉지에도 세금은 붙어 있습니다. 부자 수만명이 세금을 아무리 많이 낸들 평범한 사람 수천만이 먹고 입으며 내는 세금에는 결코 비할 수 없습니다.(분명히 적지만 기업과 부자를 혼동하지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는 기업과 부자를 구분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예를 들어 삼성그룹을 이건희 회장이 경영한다고 해서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소유는 아닙니다. 삼성의 소유주는 삼성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주주죠. 삼성이 세금을 많이 낸다고 해서 이건희 회장이 내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세금을 걷어가는 이상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리고 극빈층이라고 원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해서 못 배우고 못 배우다보니 도둑질이나 막노동을 전전해야 하고 다시 가난이 세습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배울 수 있다는 식의 말은 하지 마세요. 우리나라에는 지금도 허름한 집에서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할렘가가 미국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에게 의식주의 해결없이 먼저 배우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입니다. 오히려 도둑질을 배우지 않는 것만해도 감사할 일이죠. 또한 세상 모든 사람이 유능한 것은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무능하니 죽어야 한다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결국엔 빈부의 격차만 키우게 될겁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 있습니다. 기업활동은 갈수록 저하되고 분배요구는 더욱 많아지면서 오히려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중입니다. 없는 사람들은 쓰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쓰고 있는 사람조차 미래가 불안하니 더욱 아껴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겁니다. 경제는 심리라고 하지만 현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현실이 불안한데 무조건 쓰란다고 쓰는 사람은 없죠. 호황은 호황을 불러옵니다. 그리고 적당히 가라앉히지 않으면 호황은 거품을 불러오고 마침내는 폭발하죠. 그리고 침체는 침체를 불러옵니다. 그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오직 정부의 역활에 달려 있습니다. 일본이나 영국의 예가 있죠. 기업과 개인은 침체기가 끝날때까지 살아 남아야 하고요.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혹은 이미 침체기에 들어갔더라도 그 기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의무가 정부에는 있습니다. 무조건 정부탓만 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정부를 비판할 자격이 국민에게는 있습니다. 국민의 어려움을 등한시 한다면 올바른 정부라고 할 수는 없죠. 그것을 위해 세금을 내고 병역과 같은 각종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니까요. 무조건 참는 것만이 미덕은 아닙니다.

    사족이 길어졌는데 굳이 현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적은 글은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생각한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적은 것 뿐이죠. 저도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찍었으니 그다지 많은 말을 할 입장은 아닙니다. ↓댓글에댓글
  7. 7. Ferrari '04.10.20 12:25 AM 신고
    :-)*이헌재의 자영없자들이 죽어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박수영씨 평생 노모씨 개처럼 사세요 그게 당신 운명 같네요 ↓댓글에댓글
  8. 8. kyle '04.10.23 8:54 AM 신고
    :-)*제 생각에도 이 글은 분명히 상당수 일리있는 내용이 있군요.특히 우리나라의 술소비문화와 화장품과잉사용문화는 정확히 꼬집은 듯...
    하지만 엄밀히 미국과 한국이 전혀 형편이 다른 상황에서 미국내형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리고 있네요.
    저는 Ferrari님 말씀에 공감합니다.이헌재부총리의 그 말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결국 그 말은 철저히 엘리트주의로 나가자는 논리같더라구요.
    분명히 자영업자가 과반수이상의 경제체제를 꾸리는 국가도 있는데 그런 논리를 폈다는 건 경제부총리로서의 자질문제도 의심스럽습니다.-너무 심각? ↓댓글에댓글
  9. 9. ACE32 '04.10.29 9:06 PM 신고
    :-)*맞는 말 인거 같은데요.
    우리나라가 그렇게 될 순 없는거 같네요.
    우리나라는 미국과 살아 온 역사도 다르고,
    생활방식 그런게 다다르니까 말입니다. ↓댓글에댓글
  10. 10. Cyber창 '04.11.18 7:28 AM 신고
    :-)*미국사는 내가 한마디 해야겠군요. 글 올리신분 미국 엄청 큽니다. 저는 뉴욕근처 뉴져지에 사는데 제가 사는 환경하고 많이 다르군요. 혼자서 1억 넘게 버신다구요. 1억 넘으면 대략 연봉이 십만불 되시나본데 나는 부부가 같이 직장생활해서 당신정도 법니다. 그래도 생활 어렵게 하지 않습니다. 집을 사거나 차를 구하기 위해서 초장에는 절약하는 생활을 하지만 기본적인게 갖추어지면 소비로 들어갑니다. 미국이란 나라 사는지역 사는 환경에 따라서 엄청 다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과연 소비왕국이란 명칭을 받을만큼 소비합니다. 님의 지적대로 다만 미국인들은 쓸때없는 사치에는 인색하지만 왕성한 소비력은 미국을 지탱하는 힘이 아닐까 싶을 정도 입니다. 저와 와이프 둘다 님이 말한 미국인직장에 다니지만 일단 기초적인 자리가 잡히면 미국은 빚으로 살아갑니다. 집 차 가구 모든게 월부로 사니까요. 미국이야 말로 남의돈으로 못살면 바보취급 받는게 아닐까요? 한국의 문제는 수입과 지출의 평행을 잘 조절 못한 것이 화근 아닐까 생각합니다. 님의 의견에 일부는 수긍이 가지만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참 장님 코끼리다리 만진다는 말 아시죠? 이게 해드리고 싶은 말 입니다. 저요 미국 22년째 살지만 미국이 어떻다 하는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 뉴져지가 어떻냐고 묻는다면 그건 말해줄 자신 있죠..^^
    이번 대통령 선거에 부시가 싫어서 케리를 찍었지만 케리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주변에 미국인들 저하고 비슷한 생각가진 사람들 많았습니다. 경제 망치는 대통령(전쟁에 비용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누구에게나 인기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무현대통령도 싫어합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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