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잃어버렸다...
전쟁기념관에서 잠깐 사진찍느라고 손지갑을 계단 난간에 올려두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달려가보니 그자리에 지갑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혹시 돈만 꺼내고 지갑이라도 버리지 않았을까 몇시간동안 공원의 쓰레기통을 다 뒤지며 돌아다녔다...
잃어버린거야 그렇다고 치지만 매번 이렇게 지갑이 사라지고 돌아오지 않는걸 보면서 인간불신이 생길 것 같다. 난 지갑이나 핸펀 같은거 주우면 내가 수고스러워도 늘 직접 전해주곤 했는데, 몇년전엔 37만원이 들은 지갑도 돈까지 그대로 주인찾아줬는데... 왜 내지갑은 그냥 가져가버리는걸까...
잃어버린 공허감과 찾다찾다 지친 마음과 인간에 대한 불신으로 며칠간 우울하고 있다. 이글 읽는 사람도 혹 돈을은 지갑보면 잃어버린 사람 마음을 헤아려보길...제발 돈만 빼고 우체통에 넣으시길.. -.-;
아 정말 이제 나도 남의 지갑 보면 빼갈거 다 빼가버리고 싶다. 그동안 주인 찾아준거 엄청 손해본 느낌밖에 안든다.... 정말 사람들이 왜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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