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우리가 보는 세상이 진실일까?

 

먼저 제목만 보시고,

무조건 현실은 무시하고,

종교적 세계만 옳다고 하는 얘기로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얼마전에 학원에 갔더니...

학원강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는 세상을 보면서, 동그라미, 네모, 세모,

빨강, 파랑, 노랑, 이런 것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우리의 뇌가 받아들이는 것은,

위와 같은 형태와 색깔을, '눈'이라는 감각기로 받아들였을때,

뇌에 전해지는, 전기신호의 빈도변화일 뿐이다.....

 

좀 어렵나요?

이런 예를 들어 보지요....

친구가 대단히 자극적인 포르노시디를 구워줬다고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모니터를 보면서,

모니터의 그 여배우를 실제의 사람처럼 생각하면서 흥분하지만,

사실은 컴퓨터안에는 여배우가 없으며,

단지 시디에 구워져 있는 이진법으로 구성된 전기신호일 뿐이죠....

 

다행히 우리는 시디안에도, 컴퓨터안에도 여배우가 없음을 익히 알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보는 세상이....

과연 진실인지, 아니면 시디에서 눈으로 오는 과정처럼,

특정한 과정을 거쳐 변환되어 오는 '결과물'인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의심'을 하지 않죠....

 

하지만 이러한 의심을 하게 되면...

종교란 것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설명은 가능한 듯 합니다.

어쩌면, 제가 말하는 '의심'이 종교의 시작인 지도 모르지요...

'현실'에 만족을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제가 말하는 '의심'이나, '종교'나 맥락을 같이 하는 듯 합니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죠...

어떤 의사가 수술중 실수를 하여...

눈에서 나오는 신경을 피부촉각을 느끼는 뇌부위에 연결했다고 합시다

(그냥 예입니다, 과학적인 태클은 사절합니다)

그 후로 그 사람은, 햇빛을 볼 때마다,

누군가가 두드리는 듯한 느낌을 받고 나중엔 타박상과 같은 통증도 느낍니다.

이 사람은 '햇빛'이 아프다고 말할테고,

사람들은 헛소리 말라고 하겠죠.....

 

또 이런 경우도 생각해 보지요....

개는 색맹이라 세상을 '흑백'으로 본다고 합니다....

어느날 말하는 개가 있어서 인간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이 개에게 참외를 보여주고 아무리 '노랗다'고 말해도 개는 믿질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인류대재앙이 일어나,

이 '말하는 개'가 인간보다 많아진다면,

그때부턴, 참외가 노랗다고 말하는 인간이 미친놈취급되겠지요.

 

신이 있는지, 종교가 말하는 세상이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세상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같은 시공에 혼재되어 있고,

단지 우리가 그 세계를 인지할 '감각기'를 가지지 못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TV에 보면 가끔 '무당'들이 나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죽은 자'들을 보고 있다고 말하는 경우를 봅니다.

물론 믿을 만한 근거는 없는 일이지만....

혹시나, 저 사람들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신경구조를 가져서,

같은 현상을 달리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정말로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때부턴, 고민하게 됩니다.

 

과연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인가?

누군가가 '기적'을 봤다한들......

과연 그 '특정인의 기적'에 '기적'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 가치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인가?

또한 나 스스로가 '기적'을 봤다한들.....

다른 사람들이 '공증'해 줄 수 없는 기적이라는 것을

내가 직접봤다고 해도, 스스로 그걸 믿을 수 있는가?

 

위에 나온 의사의 예처럼....

선천적으로든, 후천적으로든 나의 신경구조의 오류가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면,

내가 직접봤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이것은 '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에서 볼 수 있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하다보면...

'우리의 세계'가 '신화의 세계'인지, '종교의 세계'가 '신화의 세계'인지 조차도 모호해 지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직접 몸담고 있는 세계의 논리에 맞춰 나가는 것이 ,

우리의 세계가 '신화의 세계'이든 '속세의 세계'이든 관계없이.....

두루두루 합리적이라는 생각엔 별 변화가 없다.  



땅
written by 땅 (haannl)
2004-10-25 16:18:43
999 번 읽음
  총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목인 '04.10.25 6:50 PM 신고
    :-)*제가 전에 알고자 했던 궁금증과 많이 비슷하네요.
    http://choonggyuk.com
    위 사이트로 가 보세요.
    많은 궁금증이 풀릴 것입니다. ↓댓글에댓글
  2. 2. -0- '04.10.25 10:37 PM 신고
    :-)*우리가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사실일 수 있다는 주장이라 -ㅅ-)//
    호오 설득력있는데요... ↓댓글에댓글
  3. 3. 울트라뽛 '04.10.26 12:40 AM 신고
    :-)*매트릭스에서 그런 말을 했을때
    참 그렇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내가 보는 것이 사물의 본질이 아닐지라도
    그것을 느끼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내가 존재함을 증명한다는 말은 유명한 말이지요...

    우리가 보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면
    어떠한 것을 반드시 믿어야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믿을만한 것을 믿고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에댓글
  4. 4. 78kg 고깃덩이 '04.10.27 2:17 AM 신고
    :-)*어떤것에 대한 존재성을 증명하는것은 인간의 논리만으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일반성을 존중할수 밖에 없는거죠.
    하지만 그 대상이 지닌 증명할수 없는 모습과 가능성에 대한 문은 항상 열어 두는게 좋겠죠. ↓댓글에댓글
  5. 5. 까마귀 '04.10.27 11:52 AM 신고
    :-)*같은 질문에서 데카르트는 실존론이었던가 그 뭐라는 현대철학의 기초를 만들어 내었죠... ↓댓글에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