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지요. 그리고 예수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요.
이것을 제외해 버리면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의 차이점은 거의 없어져 버리지요.
요즘 종교 다원주의가 많이 뜨고 있는데 기독교에서는 꿈쩍도 안하고 오히려 교인들이 다원주의의 멋진 말솜씨에 휘둘려서 교회를 떠날까봐 결속을 다지고 있지요.
우리는 왜 교회에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가? 라는 문제는 모든 기독교인이 믿음의 확신을 위해서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며, 다른 사람을 전도할 때 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도 평소에 반드시 생각해 놓고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인 듯 싶네요.
우리는 왜 예수님을 믿나요? 보통 전도할 때 기독교 신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2가지 정도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 첫재는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피흘려 돌아가셨으니까 우리도 그 분을 기리고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은 없다. 따라서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이 2가지 주장이 교회에 나가고 기독교를 믿는 핵심적인 이유인 것 같네요. (부정할 사람은 없겠죠?)
그렇다면 이 2가지 주장이 왜 일반인(비기독교인)에게 설득력이 없고 논리적으로도 헛점이 너무나 많은 주장인지 생각해 보고 싶네요.
첫번째 주장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피흘려 돌아가셨다.
우선 예수님이 피흘려 돌아가셨다라는 현상이 사실이냐 아니냐라는 것부터 따지는 것이 옳으나, 그것의 사실 여부는 너무나 가리기 힘들고,
또한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당연히 교회에 다니는 것은 뷁스러운 행위가 될 것이니 여기서는 우선 예수님의 십자가에 피흘림이 사실이라고 '가정'하고서 말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십자가의 논리가 일반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사실 우리 주변에는 무고하게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죽어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좀 멀게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자신의 한 목숨 아끼지 않고 죽어나간 독립투사들이 있구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몸에 불지르며 죽어간 전태일도 있구요.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서 죽어간 수 많은 광주 시민들도 들 수 있습니다.
가깝게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해서 자결하신 분도 계시네요.
이 분들의 죽음이 예수님의 죽음과 비교해 볼 때 가치가 덜 한 죽음인가요?
아니면 이분들은 더럽고 지저분한 죄를 많이 짓고 사신 분들이라서 고귀하고 깨끗한 예수님의 죽음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인가요?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 전의 멀리 떨어진 다른 나라에서 죽어간 한 남자의 사건을 기리고 생각하기 위해서 우리 나라에서만 천만명 정도의 사람이 매주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 예수님" 하며 부르짖고 있네요.
솔직히 털어놓고 말해서 예수님의 죽음이 나에게 무슨 이로움이 있습니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가 흘린 피로 인해서 나에게 100원의 이익이라도 있었습니까?
김선일 씨의 죽음 같은 경우는 국익을 위해서 파병한 대가로 무고하게 목이 잘려서 죽임을 당했는데, 저는 예수님의 죽음 보다는 김선일씨의 죽음에 더 마음 아파하는 국민 중의 한 사람입니다.
교회에 십일조라는 명목으로 한 달에 20만원씩 가져다 바치는 사람들 중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 독립투사의 자손들에게 돈 10만원이라도 도와줘 본 적이 있는 기독교인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두 번째 주장, 천국에 가기 위해서 교회에 나간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앞의 주장보다 더욱 사실 여부를 가릴 수 없는 문제이고, 사실이 아닐 경우는 명백해 교회에 나가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많이 양보해서 사후에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어져 영생을 살아야 한다고 '가정'을 하고 따져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죄를 짓고 살고 있는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아들을 보내 죽게 하시고, 그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천국에 모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내가 시킨대로 하면 천국 보내주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착하게 살고 깨끗하게 살던 뭐던 간에 무조건 영생토록 지옥보낸다는 "협박"입니다.
우리는 협박의 의미를 알고 있죠? 협박은 힘이 있는 자가 힘이 없는 자를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협박을 하지 않죠.
"공공의 적"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죠. 아들이 돈 때문에 부모님을 살해하는 장면에서 아들이 실수로 손톱을 부러뜨리게 되고, 어머니는 칼에 찔려 죽어가면서도 행여나 사랑하는 아들이 감옥에 갈까봐 부러진 손톱을 삼키다가 죽게 되죠.
이런 행동이 사랑이죠. 사랑하는 대상이 어떤 행동을 하던, 심지어 그 사람이 나를 죽이기 까지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 진정한 사랑이 아닌가요?
교인들이 관용적이 수식어로 붙이는 '사랑의' 하나님에서 '사랑의'는 정말 함부로 붙여서는 안되는 수식어이지요.
어느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협박을 하고, 그 협박이 안 통했을 경우 영생토록 지옥 불구덩이에서 괴롭힙니까?
그게 사랑입니까?
냉정하게 말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겁니까?
이 사랑의 하나님은 적절한 비유를 들어보면 깡패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깡패들이 상인들의 돈을 뜯어가면서 요구하죠. 상납금을 잘 내기만 하면 무사히 장사할 수 있게 보살펴주고 돌봐주겠다.
상납금을 못내거나 늦게 낼 경우 폭행을 하고 기물을 파괴하죠.
오히려 깡패의 경우 상납금만 내면 되지만, 하나님의 협박 같은 경우에는 전 인생을 통한 전인적인 구속과 복종, 헌신, 믿음을 강요하죠.
하나님과 깡패의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다른점이 있다면 깡패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고 못되게 인식되고 있는 반면,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는 하나님의 경우는 높여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수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정말 솔직하게 묻고 싶습니다.
사후에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가정하면, 당신은 그래도 교회에 나가겠습니까?
만약 대답이 "예" 라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지금까지 그냥 그래왔고 교회에 가면 교인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까?
기독교의 핵심은 예수를 통한 구원, 즉 천국과 지옥입니다.
저는 이 2가지 주장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교회가 가지고 있는 순기능적인 역할들은 교회가 주장하는 예수를 통한 구원을 갖다 붙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죄를 짓지 말고 착하게 살자,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돕자 등등의 주장들은 냉정하게 따져 보았을 때 예수를 통한 구원과는 아무 상관없는 주장들입니다.
또한 다른 모든 종교들이 공통적으로 선한 삶을 살기를 주장하고 있죠.
건전한 비판은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채찍 역할을 합니다.
기독교의 가장 싫은 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비판이나 의심은 커녕, 의문도 허락하지 않는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일단 믿어라, 우리 기독교는 따지거나 생각하는 종교가 아닌 마음으로 믿어야 되는 종교이다." 이런 주장으로 어떻게 이스라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처음에 어떻게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까?
어떻게 믿음이 생겼고, 지금도 믿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확고한 믿음을 전하실 수 있습니까?
같이 생각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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