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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예상밖 고성장

 

가입자 700만명 시대를 맞고 있는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포화로 인한 정체의 우려를 뒤집고 성장세로 반전됐다. 국내 초고속 인터넷업체들의 11월 순증 가입자 수는 전달 대비 일제히 30% 정도씩 늘어나 하반기 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1월 들어 초고속 가입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하나로통신 KT 두루넷 등 메이저 초고속 인터넷업체들간의 ‘별들의 전쟁’이 본격 화하면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초고속 경쟁구도가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통합 논의가 뜨거운 이 슈로 급부상하면서 ‘하나로통신-두루넷’ 연합 진영과 KT의 초고속 인 터넷 주도권 잡기 경쟁으로 변모하며 시장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KT의 초고속 가입자 수는 11월 10만6000여명이 증가해 8만9000여명에 그쳤던 10월에 비해 20% 정도 월별 순증 가입자가 늘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의 초고속 가입자 수는 11월 말 현재 367만5000여명으로 시장점 유율 49%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겨울방학과 신학기를 겨냥한 연말 사 은행사를 펼쳐 내년 1월 중 가입자 4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두루넷은 지난달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순증치가 5만명을 넘어서 하반 기 평균 월 순증 가입자 4만명보다 30% 정도 늘었다. 현재 가입자 127 만여명인 두루넷은 9월과 10월에 각각 4만2000여명, 4만1000여명의 순증 치를 각각 기록했다.

온세통신의 샤크도 11월 순증 가입자가 2만여명이 늘어 하반기 평균 월 가입자 순증의 배를 기록했다. 샤크 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 가 입자 수가 2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11월 들어 초고속 가입자 수가 9만4000여명이 늘어 7월과 함께 하반기 들어 월 가입자 순증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 의 월별 초고속 가입자 증가 수는 10월 9만1000여명, 9월 7만6000여명, 8월 8만8000여명 수준이었다.

한익재 기자/jeck@ned.co.kr


2001-12-13 1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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