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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게시판을 보다 형부가 군인이 작은언니가 생각나서 옮겨 왔습니다.
** 이땅의 군인으로서 공무원들의 파업을 바라보며.. **
휴식뒤의 미소가 진정한 미소입니다? 얼마전 점심시간에 잠깐 부대를 나와 민원서류떼러가니 이런말이 있고 동사무소엔 아무도 없더군요
글세요? 휴식뒤의 미소가 진정한 미소? 가장 민원인이 많은 시간이 점심시간인데 그때 않하면 대부분 직장인들은 어떻하죠? 그럼 우리군인들은 그시간에 레이다도 다끄고 초병들도 다 근무철수하고 경찰들은 112신고 안받고 소방관은 119도 그냥 꺼놓고 이래도 되겠네요 요즘 공무원들의 논리라면 공무원이 왜 국가에서 정년을 보장해주고 사기업보다 비교적 괜찮은 연금을 주는지 생각해보세요.. 아님 민간회사처럼 같이 놀라면 똑같이 구조조정도 받고 연금도 없애고 그래야 형평성이 맞지 않을까요?
저는 이제 군생활 10년차 장교입니다 임관후 대위때까진 전방생활하느라 퇴근은 거의 없었구요 중대장땐 6시 출근(3년보직기간내내) 지금도 제 평균 출근시간이 6시 45분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지휘관이 아닌 참모실에 있어서 이렇고 지금도 중대장/대대장/연대장급 지휘관들은 보통 6시30분이면 출근하죠
퇴근은 몇시에 하냐고요? 보통 저녁 7시쯤 사무실 나가서 관사가서 밥먹고 8시쯤 다시 사무실 올라와서 업무보고 10시넘어야 나갑니다 그때 나와도 불켜진 사무실은 많죠 당직? 한달에 평균 6번정도에 훈련기간까지 감안하면 집에서 자는 날은 반정도입니다.
그럼 배타는 해군들을 함 볼까요? 1년중 평균 3~4달 출동나가구요 장교들은 복귀해도 5~6직제의 정박당직서고 하면 1년에 집에 가는날은 1/3입니다 시간외 수당 공무원 당신들 받는것처럼 똑같이 받구요 그래도 불평하는 군인들은 별로 없죠 우리는 군대에 돈벌러 온게 아니기 때문이죠 공직에 있는사람은 돈벌러 온 사람들이 아니라는걸 명심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해야하고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것이 공직자의 도리이므로
공무원여러분 돈벌러 공무원합니까? 우리 군인만큼 그렇게 힘드나요? 군대는 계급 년이 있어 40대 초중반에 소령/중령 못달고 나가는 장교가 반이상입니다 공무원은 그래도 우리보단 낮지 않습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우리 군인들이 볼땐 정말 배부른 투정과 이기주의로 밖에 않보입니다.
▷출처 : //www.bobaedream.co.kr/board/data/data_view.php?code=strange&No=33193 (원출처는 전공노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글입니다.)
저도 위에 글을 쓰신 분 같이 현재 10년차 장교 부인입니다. 위에 쓰신 내용 그대로 저도 살고 있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 친척들,,, 다 저보면서 군인한테는 절대 시집 안간다고 합니다. 과장해서 얘기한거냐구요? 아닙니다. 실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입니다. 첨에 결혼해서는 이사람 바람 피는 줄 알았습니다. 오죽했으면 친언니가 이상하다고 무슨 군인이 일이 그렇게 많냐고 뒤 밟아 보라고까지 얘기했겠습니까? 직업군인들 젤 많이 걸리는 병이 뭔지 아십니까? 폐결핵입니다. 누적된 만성피로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오는 거죠. 12시 퇴근은 그래도 일찍 오는거고, 늦으면 새벽 2시 4시... 일주일에 한두번은 동숙, 훈련이다 뭐다 부대에서 자는 일이 허다합니다. 1년 365일 거의 그러고 삽니다. 시간외 근무수당? 115,600원 받습니다. 명절?? 혼자 시댁갑니다. 주말요? 결혼 4년차인 저, 우리남편이 일요일날 부대 한번이라도 안간적은 한 10번쯤 되나? 거의 부대는 시내와 동떨어져 있고 외딴데에서 1년에 한번꼴로 이사다니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림살이? 거의 다 망가졌습니다. 포장이사 해도 망가지더군요. 첨에 속상하더니 이제 포기했습니다. 포장이사 당연히 부대에서 해주죠. 하지만 돈이 다 나오는거 아니고 무조건 키로수 계산해서 줍니다. 올해도 이사하는데 45만원 들었는데 43만원 나오더군요. 그리고 가스 끊고 다시 설치하고 LPG, LNG 바뀔때마다 사람 불러서 돈주고 노즐 갈아줘야하고요, 도배 장판 가는데만 몇십만원 입니다. 그래도 집은 공짜지 않냐구요? 예, 맞습니다. 공짜입니다. 하지만 군인관사 거의 20년 넘었거나 다 된 노후된 집이고,부엌에 난방 안되는 집도 봤습니다.(결혼 했을 당시 집) 그리고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이 관사, 난방이 안되서 배관을 다시 깔아야하는데 내년에 해준다고 합니다. 내년 여름에 이사가는데... 까스히터, 전기히터, 옥장판 틀어 놓고 삽니다. 남편은 항상 하루하루 전쟁같다고 합니다.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섬과 같은 관사에 홀로 남겨진 군인마누라들,,, 우울증에 많이 힘들어합니다. 저번에 티비에서 전공노를 보면서 너무,너무 허탈해서 눈물이 나오는거 있죠... 휴~~~ 남편보고 군인도 파업 좀 하라고 했더니 웃더군요. 그래도 우리 남편 불평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자기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구요. 저 세상에서 제 남편 젤 사랑합니다. 아직도 너무 너무 좋구요. 저 역시도 제 남편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어떤분은 누가 군인이랑 결혼하라고 했나? 하실겁니다. 예... 안하면 됩니다.ㅋㅋㅋ 결혼전엔 몰랐습니다. 혹시 전공노 여러분 중 한분이라도 제 글을 읽는다면 그래도 한번은 다시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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