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건물 또는 가건물 등에 임시영업장을 설치해 놓고,
노인과 부녀자를 대상으로 허위 과대광고로 환심을 산 후
건강식품을 의약품으로 혼동할 수 있는 내용으로 판매하는
소위 ‘떳다방’식품 판매업자들이 24일 검찰에 고발되었다.
식약청 단속에 적발되어 고발된 이 판매업자들은 1~3개월
정도 한시적 영업을 한 후 은밀하게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때문에 구매한 제품의 교환, 반품 등이 불가능해 단속도
피할 수 있었다.
(적발된 업소는 아래와 같다)
방문판매업을 하는 삼립훼미리 비안상회,
도소매업의 제이원통상 한성통상
열린마당우리농축산과
드림포스(건강식품판매업)
덕수제약 식품사업부 등 이다.
또한 노인과 부녀자 등 단체관광객을 식품홍보관으로 유인해
선심공세를 한 후 건강강좌 등의 강의를 통해 자연스럽게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거나 의약품으로 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행위로 식품 등을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청은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기성 식품
범죄행위 근절을 위해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 합동단속 등을
통해 엄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택가 밀집지역에 공공장소를 임시로 임대하여 품질이
떨어지는 재생품인 휴지,세제 등을 무료로 나눠주며 질 나뿐
건강식품 등을 의약품처럼 판매하는 것을 거의 알고 있다.
늦은감 있으나 지속적으로 단속해주기를 바란다.
(사진) 무료공연과 경품은 노인들에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무료공연이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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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례 보도내용>
회사원 이동건(39, 가명)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다. 며칠 전 노모가 동네 어른들과 읍내로 약장사 구경을
갔다가 30여만원짜리 건강보조식품을 사 갖고 오셨기 때문이다.
이동건씨는 어머니께 간단히 핀잔을 주고 말았지만 아내는 그게
아닌 것 같다.
"난 두부 한 모 살 때도 손을 벌벌 떠는데, 어머니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저렇게 약을 사오실 수 있어요?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고부간 갈등으로 집안에 찬바람만 쌩쌩 불어 바늘방석이 따로 없다.
당진읍을 비롯한 당진군내 곳곳에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곳이 성행하고 있다. 주로 노인층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보여주고 건강보조식품을 비롯 건강기구, 생활필수품 등을 판매하는
이들은 속칭 '약장사'로 불리며 노인들의 소비를 충동질하고 있다.
구경만 해도 비누, 화장지, 설탕 등을 경품으로 주고, 노래자랑과
연극공연 등을 진행해 공짜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들의 판매전략은
당장 할 일 없는 노인들에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문제는 필요에 의해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하는 사람보다 당시 분위기나
판매업자들의 감언이설, 때로는 강매로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생활보호대상자 김정숙씨는 "그 사람들이 내가 아픈 곳을 어찌나 잘
집어내는지 그 말에 넘어갔다"며 구입경위를 설명했다.
김씨는 얼마동안 약을 복용했으나 판매업자들의 말처럼 효능이
나타나지 않아 약은 그대로 둔 채 매달 할부 값만 지불하고 있다.
또 자식문제에 약한 노인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당진읍
김영애(70)씨는 "약장사들이 약을 구입하는 사람은,
'효자아들 두셨네'라며 치켜세우고, 약을 구입하지 않는 사람은
'그런 아들 키워 뭣해요'라며 창피를 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며
"그런 소리 들으면 무리해서라도 하나 사게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들, 며느리를 생각해 구입한 건강보조식품은 이동건씨의
경우처럼 오히려 가정불화의 불씨가 되기도 해서 애물단지가
되어버린다. 건강보조식품은 물질적인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신고부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현재 A마트 맞은편에서 무료공연장을 운영하며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편옥춘 민속국악단'의 편옥춘 단장은 "사업자등록증,
방문판매증, 공연장등록증 등 모두 갖추고 있다"며 적법한 절차로
장사를 하는 점을 강조하고,"하나의 판매전략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것이고, 구매한 상품은 10일 이내에는 환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강보조식품 판매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간장이 필요한 사람에게 간장을 사라고 말하는 것이 문제될 것이
뭐냐"고 반박하며 "오히려 집안에서 외롭고 쓸쓸한 어머니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니까 상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 역시 최고 55만원으로 고액이어서
용돈을 타서 쓰는 노인들이 쉽게 구입하기에는 무리한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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