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회부 문갑식(차장대우) 기자가 블로그에 올린글로 인해 법정으로 가게 될 예정이다. 막말 파문으로 문기자는 명예훼손 시비가 있는 대목을 오전에는 수정하였고, 오후에는 아예 삭제해버리고 해명성 글을 다시 올렸다.
조선일보 기자의 글 : 신문시장이 망하게 된 이유
올해로 저는 조선일보에 입사한 지 16년 8개월이 됐습니다. 내년 4월이면 정확히 17년이 됩니다.
그런데 올해만큼 신문시장이 위기를 맞은 적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도 신문을 둘러싸고 위기다 아니다라는 논쟁이 있었지만 올해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신문시장 위기는 신문을 안보는 독자층이 넓어지고 경제상황에 따른 광고 축소, 이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겹칠 때 신문사들은 흔히 구조조정을 합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조선일보도 이미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그보다 훨씬 전에 한 신문사는 직원들 월급을 넉달째 주지 못했고, 한 스포츠 신문은 청산에 돌입했으며, 자신들만이 양심이라고 자랑해오던 한 신문은 엄청난 경영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퇴직금 출자전환을 하고도 다시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런 현상을 아마 다른 신문사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렇다면 왜 신문시장에 위기가 오게됐을까. 저는 그 원인이 한국신문들이 인터넷이 종이를 대체하는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신문산업 종사자 모두가 반성해야할 일이며 일정부분 신문산업 종사자들에게 그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전적인 책임이 신문산업 종사자들에게만 있을까. 저는 그런 의견에는 반대합니다. 무엇보다 현 정권의 집요한 책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 정권만큼 신문을 미워한 정권도 없을 겁니다. 대통령부터 일개 정당원들까지 입만 열면 신문을 폄훼하고 신문을 욕해왔습니다. 그 주변에 소위 시민단체로 가장한 어용단체, 권력의 주구(무슨무슨 언론단체니 어마어마한 직함을 들고 TV에 단골로 등장해 신문을 비판하던 인물들을 독자들은 기억하실 겁니다)들은 한술 더 떠 거의 '한국신문은 모두 망하게 하자'는 식의 발언으로 수 년째 일관해왔습니다.
다수의 독자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신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고 마침내 현 정권은 강력한 힘(정권의 힘, 어용시민단체의 힘, 정권의 나팔수인 TV의 힘)을 총동원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신문들이 택한 길은 세 가지였습니다. 먼저 자신들이 이 정권의 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믿은 극소수의 신문은 마침내 자신들의 시대가 올 것으로 믿고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죠. 신문시장 점유율이 오르기는커녕 과거 '야당지'로서의 색채 상실에 실망한 독자들이 떨어져나가고 정체성에 혼란을 갖게됐습니다.
둘째, 앞서 말한 극소수의 신문처럼 논조를 확 바꾼 데 변절한 신문들이 있었습니다. 다수 신문들이 그랬죠. 그러나 그들의 말로 역시 비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줄을 바꿔서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사람을 보고 한국인들은 절대 박수를 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정권의 나팔수, 끄나불이라는 지적에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TV에 개나 소나 등장해 (제가 개나 소라고 표현하는 것은 인생의 쓴 맛 한번 본 적 없이 멍청한 눈빛에 얼굴에 화장이나 진하게 한 유흥업소 접대부같은 여성 아나운서가 등장하는 국영방송의 한 심야 프로그램을 보며 느낀 것입니다) 씹어대는 조중동이 있습니다.
엄청난 탄압에 시달리고 있지만 조중동이 받는 타격은 앞서 말한 두 부류가 받는 타격만큼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조중동 사이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들 세 신문의 존립근거가 과연 언론지향형인가, 기업에 백그라운드를 둔 것인가, 진짜 엄청난 대공황 같은 사태가 와 신문이 망하게 생겼을 때 뒤에서 도와주는 쪽이 있는가 없는가를 생각하면 쉽게 그 차이를 눈치챌 수 있을 겁니다.
현 정권이 모든 신문을 망하게 하려는 것은 아닐 겁니다. 아마 자신들이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는 신문의 힘을 떨어뜨리려 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벌어지는 현상은 정권이 계산한 공식처럼 맞아들고 있지는 않습니다.
만일 이런 상황이 계속돼 현 정권이 신문시장 새판짜기에 몰입할 경우, 저는 이런 결과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한국시장은 재벌의 이익을 앞장서 대변하는 신문이 선두로 서고 정권을 앞장서 빨아온 신문이 이런 저런 형태의 보조금이나 유무형의 도움을 받아 생존하는 겁니다. 그런 구도가 올 때 한국신문시장은 완전히 망하게 되는 것이고 한국인들은 마침내 눈과 귀가 가린 채 재벌 이익과 정권의 이익에만 초점을 맞춘 기사만을 보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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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성명서 : 조선일보 문갑식 기자님, 정권을 탓하기 전에 눈 속의 들보를 보십시오
“멍청한 눈빛에 얼굴에 화장이나 진하게 한 유흥업소 접대부 같은 여성 아나운서가 등장하는 국영방송의 한 심야 프로그램”. 조선일보에서 16년 8개월이나 일한 사회부 차장 대우 문갑식 기자가 방송을 보는 법이다. 다른 시청자들 눈에는 참하고 똑똑해 보이는 아나운서가 문 기자의 눈에는 유흥업소 접대부로 보인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자명하다. 이 프로그램이“조중동을 씹어대”고 있기 때문이다.
문 기자는 비판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언론의 탈을 쓰고 있으면서도 언론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조중동’에게 비판의 직격탄을 날리고 있으니 쓰리고 아팠을 만도 하다. 하지만 16년이나 언론인으로서 일해 온 기자가 날린 비판이 고작 이 정도란 말인가. 프로그램이 문제라면 정정당당하게 프로그램을 비판하면 될 것을, 왜 진행자를 물고 늘어져 접대부 운운하며 인신공격에도 미치지 못할 치졸한 짓을 한단 말인가.
이는 지성과 미모를 갖추고 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는 아나운서 전체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이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든 여성 노동자의 존재를 손끝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 차디찬 멸시의 소산일 뿐이다. 문 기자의 눈에 여기자는 어떻게 보일 것이며, 여의사는 어떻게 보일 것인가.
그저 “멍청한 눈빛에 얼굴에 화장이나 진하게 한” 한 사람의 여자일 뿐이며, 그녀들이 화장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화장을 하기 전의 맨 얼굴을 드러낸’ “멍청한 눈빛에 유흥업소 접대부”로 치부해 버리면 그만이다. 이 세계의 절반인 그녀들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인격은 그들이 다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깡그리 무시되고 만다.
문갑식 기자의 원 글의 제목은 <신문시장이 망하게 된 이유>였다. 문 기자는 이 글에서 “신문을 안 보는 독자층이 넓어지고 경제상황에 따른 광고축소”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잘 짚었다. 신문사 사정이 그토록 어려워지게 된 까닭은 독자들이 신문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알아야 할 사실들을 진실 그대로 알리지 않고 자사 이익에 맞춰 짜깁기 식으로 보도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린 죄 값을 받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미 조중동의 억지 논리를 꿰뚫고 외면하고 있음이다.
참된 기자의 기본은 취재요, 취재보다는 기획이요, 그 무엇보다 으뜸은 인격이라 했다. 현 정권의 탄압 운운하며 앓는 소리를 하기 전에 언론사 기자로서 최소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지 스스로 자문해 볼 일이다. 이 사회의 약자에 대한 꼬일 대로 꼬인 시각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내는 기자, 언론인으로서 성숙할 기회를 놓친 기자, 제 눈 속의 들보를 보지 못한 채 다른 이만 탓하는 기자들이 이토록 판친다면 문 기자 말대로 “신문시장이 망하게” 될 날은 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2004년 12월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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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자의 해명글 : 언론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여성 아나운서분들께
<1>오늘 아침부터 무척 많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침 일찍 회사에서 내근하는 후배가 "KBS 아나운서 실장으로부터 연락을 달라는 전화가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문 선배가 쓴 블로그가 한겨레신문 인터넷 사이트에 크게 나갔기 때문'이라고 그 후배는 말했습니다.
'내 블로그가 왜 한겨레신문 인터넷 사이트에 떠있는가' 궁금해 찾아가보니 톱으로 '문갑식'이란 제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여러군데 떠있었습니다. 입에 담지 못할 네티즌들의 욕설도 있었습니다. 기사를 읽다보니 매일노동뉴스를 인용했더군요. 매일노동뉴스 사이트를 다시 가보니 아예 '문갑식 조선 기자 KBS 여자 아나운서에 막말'류의 기사가 역시 톱으로 게재돼있더군요. 오전이 채 지나지 않아 제 글이 야후 등 인터넷 포탈사이트에 게재돼있고 개중에 가장 악의적인 글이 있길래 역시 출처를 찾다보니 '프레시안'이라는 인터넷 사이트가 진원지인 것을 알게됐습니다.
그 뒤로도 전화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 휴대전화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 지 메모가 왔길래 전화해보니 '오마이 뉴스'기자라는 사람이 '왜 그런 글을 올렸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오마이뉴스하고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인터뷰하지 않는다. 내 멘트를 절대 인용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 기자는 자신들의 사이트에 '(제가) 으름짱을 놨다'고 써놓았더군요.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도입니다.
<2>그로부터 서기철 한국아나운서협회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서 회장은 제게 "당신의 글 중에 여자 아나운서를 불쾌하게 만든 부분이 있으니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습니다. 저는 제가 지난 14일 쓴 '신문시장이 망하게된 이유'라는 글에서 신문시장이 망하게된 이유를 제 나름대로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신문시장이 망하게된 이유-신문업계 자체의 적응노력 부족, 정권의 탄압, 시민단체와 방송의 공격-는 사라지고 그 글 중에 나온 '모 국영방송국 여성 아나운서'라는 부분이 부각되고 말았습니다. 이는 제가 정제되지않은 거친 표현을 썼기 때문일겁니다. 나름대로 특정 방송국이나 특정인, 특정 프로그램을 지칭하지 않으려 했고, 제 블로그를 누가 볼까(실제로 이 글은 한달여만에 처음 올린 것이고 그간 제 블로그를 찾은 네티즌은 하루에 5명도 채 안됩니다)하는 생각에서 쓴 것이지만 본의 아니게 여러 분(특히 여성 아나운서)에게 마음의 상처와 충격을 주게된 것 같습니다. 서 회장의 제안을 전적으로 수용키로 한 저는 '만일 사과받고 싶은 내용을 원하면 100%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서 회장은 '본인이 글을 올리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와 저는 그를 믿기로 했습니다.
<3>저는 나름대로 신문시장이 망하게된 이유를 쓰려했지만 저는 글에서 여성 아나운서 전체를 비하하려는 목적이 전혀 없었으며 특히나 특정인, 특정 방송국을 지칭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tv를 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며 시사프로그램이나 언론비평 프로그램을 볼 기회 역시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정이야 그런 말들은 제 변명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어찌됐건 이 나라 방송문화창달과 언론발전, 성숙한 방송문화 정착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쓰시는 아나운서(특히 어린 나이에도 격무에 시달리시는 여성 아나운서)들께서 제 글의 극히 일부분이지만 불편함과 분노, 상처를 느끼셨다면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4>아마 별로 유명하지도, 글을 잘 쓰지도, 그렇다고 가진 것도 없는 저의 글이 이렇게 파문을 낳게된 것은 제가 블로그라는 게 개인 미디어이며 마치 제 스스로의 일기장 같이 스스럼없이(때로는 욕도 비어도) 쓸 수 있는 매체라는 '정의'를 곧이 곧대로 믿었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인터넷에 둔감한 저는 초기 블로그 개설 때 과거 종군취재 때 찍었던 사진과 과거 신문에 게재된 글을 올린 이후로 거의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매일노동뉴스(이 매체는 과거에도 수차례 제가 무슨 고소라도 당하면 눈에 띄게 열심히 보도해준 매체로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 운영했던 매체입니다), 한겨레신문 인터넷 사이트(한겨레와 조선일보의 관계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을 줄 압니다) 프레시안(이 매체 역시 저에 대해 무슨 관심이 그리 많은 지 제가 글만 쓰면 마구 비판했던 매체입니다), 야후(이 매체는 웬지 그 이유는 모르겠으나 프레시안 글을 거의 전재하더군요), 오마이뉴스(이 매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는 마치 미식축구나 럭비에서 일제 공격을 하듯 파상적으로 제 일기장과 같은 사적인 영역을 공적인 문제로 부각시켰습니다. 더구나 제가 앞에서 거론한 매체 중 일부는 저를 완전히 '여성 비하론자'(사실은 제가 딸을 둘이나 두고 있는데...) '과거에도 문제가 많은 기사를 써온 자'라는 식으로 매도하더니 또 어떤 부분에서는 '스타(?)기자'로 추켜세우는 등 지루박 스텝에서 디스코스텝, 블루스까지 다양한 변주를 해주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 하루종일 머리가 띵합니다.
<5>제게 연락해온 매체 중 제가 유일하게 답변해준 곳은 한겨레신문 인터넷 사이트 담당 기자였습니다. 저는 그에게 '나는 이 글을 개인 홈페이지에 쓴 것이다. 이것을 이렇게 문제삼을 바에야 차라리 사전에 연락이라도 한번 하지 그랬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 블로그가 비록 개인적인 영역이지만 저는 '공인'이라면서 자기들은 충분히 기사거리가 된다고 봤기 때문에 자신들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문제가 된 부분은 내 스스로 삭제했다. 나는 그 글에서 방송국에 시비를 걸거나 특정 직업인들을 비하하려는 목적이 없었다. 그 부분은 확실히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한겨레 인터넷 사이트)도 매일노동뉴스를 인용하는 것 같은 치사한 짓을 하지말고 지금부터 내 글을 올리려면 수정된 글을 올리라'고 제안했고 제가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는 '그러겠노라'고 말했습니다.
<6>참, 이 글을 쓰던 중 연합뉴스 김가회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제는 그에게 '이왕 멘트를 쓰려면 '특정방송국이나 특정직업군을 겨냥할 의도가 전혀 없었는데 일부 매체에서 글의 본질과 별 관계가 없는 부분을 부각시켜 참으로 당혹스럽다'고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서 회장과 kbs 아나운서 실장께는 추후 제가 술 한잔 권해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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