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씨가 저번에도 일본에 가서 "저희 나라"라는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또 같은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권상우씨의 그 발언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하는데, 다른 생각없이 사시는 분들은 학교에서 얼핏 배운거만 주장 하면서, 권상우씨를 욕하더군요.
뭐 골이 비었네, 근육만 크네 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쥐뿔도 모르면서, 학교에서 잠시 배운 지식 쪼가리 가지고, 권상우씨를 욕하는 당신이 더 골이 빈것 아닙니까? 지식은 있는데 사고력이 전혀 들어 있지 않으니까요.
물론 우리 나라 사람끼리 이야기 할때는 "우리 나라"라는 말이 옳습니다. 하지만 권상우씨의 경우처럼 외국 사람과 이야기 할때는 "저희 나라" 라는 말이 더 옳습니다.
왜 외국인과 이야기 할때 "저희 나라"라는 말이 옳은지 설명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 보다는 '저희'라는 단어가 더 한정적이고 명확한 단어 입니다.
"우리가 청소 해야 합니다." 라는 문장에서, '우리'가 청자를 포함한 것인지 또는 포함하지 않은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위의 문장은 "당신을 포함한 우리가 청소를 해야 합니다." 와 "당신을 제외한 우리가 청소를 해야 합니다." 두가지로 뜻이 전달 될수가 있죠.
그에 반해 '저희' 라는 단어는 '청자를 포함하지 않은 우리' 라는 뜻이 명확 하지요.
"저희가 청소 해야 합니다." 라는 문장이 "우리가 청소 해야 합니다." 라는 문장보다 훨씬 명확하지 않습니까?
둘째, '저희'라는 단어는 자기 자신을 낮추는 단어 일뿐, 뒤에서 수식 받는 명사까지 낮추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부모님을 친구의 부모님께 소개 하는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보통 "우리 부모님 이십니다." 라는 문장 보다는 "저희 부모님 이십니다." 라는 문장을 사용 할것입니다.
여기에서 '저희' 라는 단어를 사용 했지만 자기 자신을 낮췄을뿐, 자신의 부모님까지 낮춘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저희'는 부모님은 낮추지 않으면서, 자기자신은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저희'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우리'의 겸양말 또는 '저'의 복수형 이라는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권상우씨가 "저희 나라" 라고 말할때 '저희'는 '저'의 복수형으로써의 의미로 사용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사전에서 찾아보면 '나'의 겸양말 입니다.
그럼 권상우씨 자기 자신만을 낮추어 표현 하기 위해서는 "저의 나라" 라고 표현 하는것이 가장 옳은 말이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마치 나라가 자신의 소유라는 말처럼 들리므로, 복수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저희 나라"라는 말을 사용한 것입니다. 결코 국민들 모두를 낮추기 위한 의도로 사용한것이 아닙니다.
각각 30살 40살 45살인 세형제가 있다고 하죠, 30살 막내가 40살 형과 함께 길을 가다가, 35살 되시는 동네 아저씨를 만났다고 합시다. 그 아저씨가 45살 형의 안부를 물어 왔다면, 30살 막내는 "저의 형은 잘 계십니다." 라고 말해야, 자신만을 낮추고 40살 형은 낮추지 않는 발언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말은 정서상 안씁니다. 따라서 40살 형을 낮출 의도는 없지만 어쩔수 없이 "저희 형은 잘 계십니다."라는 말을 씁니다. 여기서 '저희'를 썻지만, 40형 까지 낮추는것이 아니고, 자신만 낮추고 정서상 '저희'를 사용한 것일 뿐입니다.
위의 두가지 이유로 인해서, 외국인 에게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말할때는, "우리 나라" 보다는 "저희 나라"가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이야기 하는 외국 사람에게 자신을 낮추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나의 나라" 라는 말이 옳을 것입니다. 또는 "우리 나라" 라는 말도 뜻이 명확 하지는 않지만 틀린 말은 아니겠죠.
자신을 낮추어야 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에게 "저희 나라"라는 말을 사용하면,
뜻을 더 명확하게 나타냄과 동시에, 자신의 나라를 낮추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신을 낮추어서 공손한 표현을 할수 있습니다.
저도 "저희 나라"라는 말보다는 "우리 나라" 라는 말이 더 입에 익었고, 자주 사용 합니다.. 학교에서도 그렇게 배웠고요.
하지만 외국 사람과 이야기 할때는 "저희 나라" 라는 맗이 옳은것 같습니다.
제발 올바른 언어 생활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지 않고, 무조건 권상우씨를 욕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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