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는군요. 감기조심들하세요. 요번에 오랜만에 쿨러를 한번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전에는 보통 쿨러하면 시퓨만 생각해왔지만 요즘은 VGA쿨러 역시 추가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사용자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버를 하거나 무소음을 원하는 경우 특히 그렇겠죠. 이번 제품은 기존의 커다란 방열판이 특징이었던 잘만의 VGA쿨러에서 시퓨큘러의 모양을한 제품입니다.

 스펙

 외형

 잘만제품이 그렇듯 투명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제품을 직접 볼 수 있어 사용자가 좀더 확실히 제품을 알고 구입할 수 있다는게 좋더군요. 근데 수출위주로 만들어서 그런지 겉면의 내용은 모두 영어로 설명되어 있네요. 가운데 쿨러가 있고 좌측면에 방열판과 아랫쪽 상자에 기타 부품이 있습니다.

박스에는 메뉴얼 , 나사 , 서멀구리스 , 스티커 , 지지대 , 쿨러 콘넥터등이 있습니다.

 메뉴얼은 앞뒤로 영문과 한글로 나누어져 있으며 자세한 그림과 설명으로 컴퓨터를 잘모르는 사용자도 천천히 읽어보면 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VGA 쿨러이지만 메모리칩을 위한 방열판이 함께 들어있어 오버를 위해서도 좋고 푸른색이라 모양두 날 듯하네요. 이것역시 쿨러와 마찬가지로 부채꼴로 휘어져 있어 공기순환에 조금이나마 좋겠네요. 뒷면은 양면테입이 붙어 있습니다.

 쿨러는 방열판의 경우  부채꼴 모양으로 알루미늄과 구리 재질을 섞어 쿨링 효율을 높였고 크기는 기존 시퓨 쿨러와 비슷하나 높이가 낮고 설치편리를 고려해서 한쪽은 면적이 작은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쿨링팬은 작은만큼 날개를 많이 달아 바람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원 콘넥터는 일반 보드용 3핀으로 보드에 연결할 경우 속도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VGA 코어와 접촉면인 바닥은 잘만 답게 거울같이 잘 다듬어져 수십개의 판들이 마치 하나의 면처럼 느껴질정도입니다.

쿨링팬을 제거해본 상태입니다. 위쪽은 방열판 하나하나의 사이가 넓으나 아랫면은 좁은 형태로 VGA 와 보드사이의 간격을 고려해서 저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설치

사용중인 VGA는 인사이드 FX5700LE 독도 입니다. 사용한지는 반년정도 된건데 먼지가 벌써 저렇게..

기본쿨러는 붉은색의 다소 투박한 모양으로 소음 약간 있긴하지만 크게 거슬릴 만한 소리는 아닙니다. 게임할 때는 상당히 뜨겁습니다. 물론 제조사에서 알아서 했겠지만.

기본쿨러에 래핑을 기대하는건 무린가요 ㅜ.ㅜ

저의 VGA카드의 경우 양쪽 대각선으로 2개의 홀이 나 있으며 설치시 반드시 본인의 카드에 홀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최근 VGA 는 대부분 홀이 있으나 LP 형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입시 참고하세요.

설치는 우선 쿨러고정을 위한 나사를 위 / 아래 면에 끼워 고정시킵니다.

이때 기판의 보호를 위해 반드시 고무링을 함께 꼭 장착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판이 손상되거나 쇼트가 날 수도 있습니다. 초점이 좀 안맞았네요. 내공부족 ㅠ.ㅠ

그리고 휘어짐 방지를 위한 지지대를 나사구멍에 맞게 고정시킵니다.

 쿨러 장착전 방열판을 이쁘게 잘 붙여주면 됩니다. 양면테입이 붙어있으니 한쪽을 떼어내고 붙이면 됩니다. BGA타입의 네모난 메모리면 잘 어울린텐데 좀 어색한가요. 총8개가 들어있으니 모두 붙여두세요.

 쿨러 장착순간. 허거덕 이게 뭐지. 옆에 있던 콘덴서가 문제를 일으키는군요. 걸려서 장착 불가입니다. 결국 자르는 방법밖에는 없더군요.

 2시간동안 쇠톱으로 자른지지대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잘만 7000 시퓨 쿨러 설치 때에도 콘덴서 때문에 자르느라 혼났는데 VGA역시 고생시키는군요. 열받으면 좀 더 잘 잘라질까 하고 가스렌지에 구웠더니 색깔이 좀..

 

 지지대 자른후 고정한 상태입니다. 저같은 사용자를 위해 좀 짧은 것도 하나 같이 넣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설치완료후. 다소 쿨러가 크고 약간 무겁기도 하지만 기존의 큰 방열판제품 보다는 이게 더 안정적인 쿨링 효과를 보일 것 같군요. 설치는 기존 잘만 한번정도 사용해본 분이라면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제외하고..

 높이가 좀 있어서 혹시 콘덴서같은 부품에 걸리는 일은 없습니다.

쿨러의 전원 공급은 파워 콘넥터를 이용한 것으로 5v 와 12v 로 무소음과 유소음으로 구별해놓고 있으며 총4개이므로 기타 3핀짜리 쿨러도 연결까능합니다. 물론 팬모니터링은 안되는건 아시죠.

 테스트

쿨러간의 온도차는 모양에 다른 측정위치가 다소 차이가 있음을 감안한다해도 상당히 소음에 따른 온도로 평가하자면 성능이 좋습니다. 무소음의 경우 거의 들리지 않을정도이며 기존쿨러의 비해 게임중 온도차가 상당히 많은걸 알수있습니다. 하지만 유소음의 경우 온도하락차가 크지만 소음이 굉장히 큰편이라 고성능 그래픽카드 사용자나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다면 이용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본쿨러가 무소음을 위한쿨러인데 시끄러우면서까지 사용할 일은 없겠지요.

사용해보고

처음 본 제품을 보았을 때 이런 모양의 VGA 쿨러가 나왔으면 한 제품이라 굉장히 반갑더군요. 기존 잘만의 넓은 방열판과 히트파이프 위주로 열을 식히는 것에 비해 아무래도 시퓨쿨러같은 방열판과 쿨러가 함께 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온터였습니다. 우선 성능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무소음에서 온도는 45°를 넘지 않았으며 설치는 저의 경우좀 힘들었지만 대부분 쉽게 설치됩니다. AGP 카드 아래 PCI 슬롯하나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요즘은 보느내장 부품을 많이 사용하므로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원 콘넥터가 3핀인데 일반 VGA카드에 부착된 작은 2핀에 맞게 해준다면 다소 선정리에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본 필드테스터로 선정해주신 보드나라와 잘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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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화창 '04.12.30 7:24 PM 신고
   :-)*VGA카드 아래에 공간이... ↓댓글에댓글

1. 1. :-)*VGA카드 아래에 공간이... 화창 '04.12.30 7:2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