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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집오는 길에 만난 아주머니

 

역에서 내려 반쯤 걸어가는 찰라에
'뒤에서 질문좀 할께요' 란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왠 아주머니께서 질문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하세요' 그래죠

아주머니는 시골에서 올라오는길에
길을 잘 몰라서 목적지 까지 못가고 너무 빨리 내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돈이 있긴 한데
가지고 있는 돈으론 못갈 것 같아서
우선 천원이나 이천원 줄래요
이렇게 말씀하셨다.

순간 당황에 황당 쌩뚱

그래서 어디까지 가시냐구 물어 봤더니 지금 위치에서도
한참 먼 곳이였써요 ... 적어도 전철 타고 버스타고 약 2시간은 가야되는거리

당황했지만... 날씨도 너무 춥고 내일 지나면 새해인데...
안타까운 생각에 가지고 있는 던 3천원 다 드렸습니다.

3천원 밖에 없네요 하면서 다 가지고 전철 먼저 타사고
내려야 되는 역 알려드리고 버스타고 가시면 된다고
알려드렸답니다.

3천원 달랑 남겨서 집에 들어가는 상황이였는데...
그래도 기분 좋아라 집에 갔는데...
아무도 읍네요..

지금은 다 들어오셔서 주무시고 계시고요
저도 자야죠 !!
깨어있는것이 이상한 시간이죠??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죠!!

그럼 2004년 마지막 날 즐겁게 보내시고요
멋지게 2005년 맞이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노리
2004-12-31 03:13:21
466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woo '04.12.31 7:38 AM 신고
    :-)*잘 했슈!
    복 받을껴. ↓댓글에댓글
  2. 2. 땅 '04.12.31 12:56 PM 신고
    :-)*잘 하긴 하셨는데....

    저는 저런 사람들 만나면...

    의심부터 드는 것은 왜일까요?

    내가 사악한 것인가?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 인가?

    정말로 저런 분 있다면 도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왠지 속는 것 같아 선뜻 맘이 움직여 지지 않더군요.

    돈 아까워서 핑계대는 게 아니라,

    정말로 그런 생각부터 듭니다.... ↓댓글에댓글
  3. 3. 부산 김승현 '04.12.31 3:00 PM 신고
    :-)*제 경험으론, 버스정류소 근처쯤에서.. 40대정도 되시는 남자나 여자나 아무나.. 차비가 없다고 좀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줬는데.... 가만보니 딴 사람한테가서도 그러던걸 봤습니다. 수입이 좀 되시겠네용 ... ㅡㅡ 얼마나 어려우신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사기당한기분은 들더군요... ㅡㅡ ↓댓글에댓글
  4. 4. Jeong Nam-gu '05.1.1 2:10 AM 신고
    :-)*ㅎㅎ
    2004년 마지막 날에 좋은일 하셨네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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