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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2004-12-10 11:32
류상태 씨,「기독교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출간앞둬
강의석 사건 회고와 신학적 견해 담아… 또다시 파문예상

▲류상태 목사
학내 종교자유를 요구했던 '강의석 군 사건' 이후 다원주의적 관점을 표출하고 기독교가 폐쇄적이라고 비판하는 등의 활동으로 인해 그간 교회와 마찰을 빚었던 류상태 씨(전 대광고 교사)가 그간의 상황들에 대한 회고와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담은 책 「기독교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의 출간을 앞두고 있어 또 한번의 파문이 예상된다.

류상태 씨는 10일 "그동안 의석이 사건을 정리하고 당위성을 설명하는 책을 내기 위해 준비해왔고 이제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며 "난 통합교단 목사직과 대광고 교사직을 반납했지만 스스로를 여전히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기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류씨는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것은 안티기독교인들이 자주 하는 말을 인용한 것"이라며 "도대체 왜 이런 말이 나오게까지 됐는가를 이해하지 않으면 기독교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을 담은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선을 끌기 위해서였다는 점도 부인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독교 없는…」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와 2부는 자신의 시각에서 바라본 강의석 군의 시위를 서술했고, '한국교회,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제목의 3부는 안티기독교들의 주장들을 소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류 목사는 "기독교를 '개독'이라고 부르는 이들의 의견도 들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4부 '복음의 원형을 찾아라'와 5부 '기독교인들에게 바라는 희망사항' 역시 주목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여기서 자신의 신학적 관점과 주장을 담는다.

류씨는 "내가 다원주의로 기운 것은 분명 사실이다"며 "다른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다만 그런 입장들이 서로 대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 당사자인 강의석 군 역시 류상태 목사의 권유로 책 출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written by 선물 (taeppy)
2005-01-11 0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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