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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작년 10월 하순경, 농촌에선 가을걷이로 한참 분주할때다.
나는 충청도 영동사시는 이종철회원님 댁을 방문 퇴임후 모처럼
지인을 만나 인연을 맺고  집으로 귀경하던중,
해가 지자 일차선 시골길은 깜깜절벽으로 변하여 단풍들은
아름다운 산은 물론 자동차 전조등 불빛 외에는 어둠에 뭍혔다.

조심조심 차를 몰고 초행산길 지방도로를 달리는데, 더구나
일차선 도로에 한쪽은 말리는 곡식을 깔아놓아 더욱 조심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풀섶에가린 경운기를 미리 발견못하고
뒤 옆부분을 살짝 받았는데, 알고보니 두 노인 내외가 타고 있었다.
한쪽으로 뜨문뜨문 마을이 보이는 한적한 도로에서 당황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다행이 한분만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사고였다.  72년 면허받은후 나에겐 첫 번째 사고였다.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항상 조심운전 하라고 이르는 내가 사고를 내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해도 식구들에게 면목이없다.
그 사고로 면허가 정지되고 특히 영동 이종철님과 만추절기에 다시
재회하자던 약속도 지키지 못하여 송구한 마음이다.
 국가, 아님 지자체에서 지방도로에 흐미한 가로등이라도 마을 부근에는
달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런데, 올 9월이면 서울 4대문안 밤거리는 화려하게 조명을 한단다.
34억 62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세종로를 비롯 종로,율곡로등 설계하여
야간 경관 조명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예전 고유가 파동 때에는 절전을 강조하고 거리에 네온불도 통제를 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다른가보다. 물론 원자력발전으로 용량이 많아졌기도 하지만,
단지, 너저부리 넋두리 글을 쓰는 것은 농촌 지방 필요한곳에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것으로 본다. 그런날이 ...


 



청솔
2005-01-12 16:47:19
447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이인향 '05.1.12 8:59 PM 신고
    :-)*어디는 한창수확철인 대파밭을 그냥 갈아엎는다는데... 예산이 공평하게 편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에댓글
  2. 2. 레슬매니아 '05.1.12 8:59 PM 신고
    :-)*아.. 이종철님 영동에 사시는군요. 저희 외가가 영동인데.. ↓댓글에댓글
  3. 3. 김현경 '05.1.13 1:52 AM 신고
    :-)*다행히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았네요...
    처음 내는 사고라니 적잖이 놀라셨겠네요.
    그나저나, 정말 한적한 지방도는 너무 어두워요.
    그래서 별은 잘 보이지만서도....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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