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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유월절 대성회

 
2004 유월절 대성회


“이것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그리스도께서 잡히시던 밤, 제자들과 함께 새 언약으로 세워주신 유월절 대성회가 4월 5일(성력 1월 14일) 저녁, 전국과 해외의 모든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개최되었다.



유월절은 3500년 전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당시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름으로써, 장자를 멸하는 재앙을 면하고 구원받은 역사에서 유래한 하나님의 절기다. 이날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준비하게 하셨다. 그리고 만찬 전에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기신 뒤에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눠주시며 “이것은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셨고, 포도주가 든 잔을 들어 “이것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해 붓는 것이라” 하셨다.

최근 국내 개봉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찢어지고 피가 튀는 처절한 고난을 겪는 그리스도의 모습 가운데 유월절 성만찬 부분을 회상 신(scene)으로 삽입하여 그리스도 수난의 의미가 인류의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위한 새 언약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영화를 통해서도 세상을 일깨우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며 식구들은 죄인을 위해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위대한 사랑에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유월절을 맞이했다.



이날 새예루살렘 성전에서는 2100여 명의 성도들이 어머니와 함께 유월절 대성회에 참여했다. 특별히 한국에서 유월절을 지키고자 비둘기같이 날아온 19명의 미국 성도를 비롯하여 여러 외국인 성도들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1부 세족예식 예배에서는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과, 제사장들이 회막에서 봉사하기 전에 수족을 씻음으로써 죽기를 면했던 구약의 모형적인 역사를 통해 세족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예배 후 식구들은 그리스도의 본을 좇아 세족예식에 참여했다.



세족예식을 거행하며 식구들은 낮은 자의 처지에 서셔서 섬김의 도를 본보이신 그리스도를 다시금 생각했다. 어머니께서도 원방에서 달려온 예루살렘 딸들의 발을 일일이 씻겨 주셨다. 식구들은 죄를 하나하나 씻겨 주시듯 정성스럽게 죄인들의 발을 씻기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감하며 몸과 마음을 더욱 경건히 했다.

이어 진행된 성찬예배에서는 성가대의 특별 찬양과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장엄한 화음으로 죄인들을 위해 희생하신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렸다. 설교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은 하나님의 약속을 먹고 마시는 날”임을 강조하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이 유월절 새 언약을 통해 우리에게 허락된다는 사실을 증거했다.

어머니의 기도는 유월절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 주었다. 어머니께서는 죽음의 길을 달려가던 죄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시고자 형언하기 힘든 고난을 감수하신 그리스도께 감사드리시며, 자녀들이 안상홍 하나님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유월절 성찬의 의미를 깨닫고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에 참여하길 기원하셨다. 그리고 축사 기도를 통해서도 유월절을 지킨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은 새 언약의 일꾼이 다 되어서 영적으로 죽어 가는 많은 생명을 구원하고 사랑을 실천하기를 간구하셨다.



식구들은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약속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죄인들을 위해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기렸다. 또한 유월절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고 형제자매가 한 몸이 되게 하여 하늘의 사랑을 이루게 하신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세상에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과 사랑의 메시지를 부지런히 전하는 영적 보발꾼이 다 되기를 다짐했다.



2005-01-12 2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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