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잼나서 퍼왔슴다. (절대강추, 잼없음 돈 돌려줌) 경상도에서 통화시간이 가장 짧다는 통계 보도가 나왔다고..
근 1여년전에 들었다 ^-^
그리고 대표적인 경상도 사람인 우리 부모님의 예로 경상도인들의 간략하고도 성급한(?) 통화 및 대화
양상을 살펴보았었다.
그때 의외로(?);; 재밌다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2번째 에피소드들을 올려보는 바다.
ep1. 여전히 성질급한 아버지.
본 선영이 아버지께서 성질이 무쟈게 급하시다고 일전에도 얘기한 바 있다.
그 성격 어디가겠는가~ 여전하신 아부지.
잠깐 다시 소개하자면
현재 주소 : 부산
고향 : 경남 남해
.. 로 완벽한 경상도 사나이시다 ^-^;
아버지는 미리내가 나갔다 안들어오면 주무시다가도 습관적으로 밤 11시 땡 하면 전화를 거신다.
코골며 주무시다가도 귀신같이 시간을 알고 옆에 구비;해둔 무선전화기를 드는 아부지. -_-;
어느날, 미리내가 모처럼; 10시 59분에-_-; 집에 들왔다.
옷갈아 입고 있는데 핸폰 벨소리가 울렸다 - 아띵알라뷰~~ (풀하우스 I think다;)
나 : " 여보세요? "
아부지 : " 어디고? " (아버지 주무시느라 내가 들어오는지도 몰랐다 - -;;)
나 : " 집인...(데요 -_-;) "
아부지 : (남말 안들으시기로 유명 -_=;)퍼뜩온나!!!
뚝. 뚜뚜뚜.. -_-;;;
난감했다. -_-;
옷갈아입고 렌즈 세척하는데 다시 " 아띵알라뷰~~ "
나 : 여보세요?
아부지: 안오나?
나: 아빠... (집이라니까요!!! ㅠ_ㅠ)
아부지: (절대 남말 안들음 -_-) 10초내로 온나! 뚝.
뚜뚜뚜.. _-_
난 할 수 없이 10초내로 내 방을 나와 안방문을 열었다 -_-;
" 내 아까 들어왔따니까!!!!!! "
아부지 왈 - 어, 진짜 10초안에 왔네. (끝까지 남말 안들음 -_-) 그만자라!
그리곤 다시 Zzzz..
대략 난감.. ㅠ_ㅠ
*참고: - 만일 다른 선영님들의 아버님도 유사 상황이라면 이를 역으로 활용해보자! -
자고로 사람은 응용 문제를 잘풀어야 하는기라 음하하핫!
이젠 술자리에서 몰래 빠져나올 필요엄따! 끝까지 남을 수 있닷!
12시고 1시고 신나게 놀다가.. 몰래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곤 얼른 잠옷(?)으로 갈아입고 눈을 비비고 머리도 헝크러뜨린다.
그리고 새벽 두시가량쯤.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 아버지가 잠을 떨치고 거실로 나오시면
그제야 나가는거다!
그리고 멀쩡히 말하자. " 아버지는~~ 내가 들어온지가 언젠데요~ "
주의사항: 1.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아주 가끔만 써먹는다
2. 미리내 아버지처럼 아주 단순하시고 성격만 매우매우 급하신 케이스의 아버님에게만 적용!
ep 2. 그 아버지에 그 딸?
그렇다면 아버지의 딸인 미리내의 통화 습관은 어떠한가!
미리내는 꽤 전화를 길게 하는 편이라 자부(?) -_-; 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경상도 가시내인 내가 어디로 가랴~~
그 아버지에 그 딸이다.. -ㅍ-
나도, 본인은 극구 부인하지만.. 쿨럭;
주위 말을 들어볼 때 성격 무쟈게 급한 편이다 -0-;
특히 말의 요점을 바로 말하지 않고 빙빙 비껴가는 것을 무척 시러한다 0_-;
그래서 남의 말 가로채기의 만행도 종 종 자행한다.. - -
이런 내가 한창 달게 자는 새벽 3시에 음란전화를 받은 일이 있다. -_-+
나: Zzzz.. 냠냠
(N) 벨소리 -> 아띵알라뷰~ 그런가봐요~~
나: 음냐음냐 여부세요?
변퇘: 흐~ 허~ 하~ 아가쒸.. 목소리 섹쉬한대? 나랑.. (XXXXXX할래? 였을듯 -_-;)
나: 시끄릅다. 뚝.
뚜뚜뚜..
변퇘: -_-;;;;;;;;;; (아마도 이랬을 듯. 하하하)
잠시뒤.
(N) 아띵알라뷰~ 그런가봐용~
나: (아 1818 -_-;; 어떤 색귀야!!!) 여보세요!!!
변퇘: 하~ 나야~ 나랑 연애.. (한번 하지? 였을 듯 -_-;)
나: 미친나!!!! 뚝.
뚜뚜뚜..
변퇘: -ㅁ-;
난 단잠을 깨버려서 짜증이 날 대로 났다. 이제 안오겠지 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데
이 변퇘, 그날 필 받았나보다 -_-; 또 벨이 울렸다.
나:( 질긴 색귀! ) 여보세요!!!!!!!!!!!!!!!! 버럭
변퇘: (잠시 찔끔) 그..니까 나랑 놀... (아보자고 였을 듯 함;;;)
나: 지랄 똥을 싸라!!! 뚝! (경상도 아님 이해 안가실듯; 대략 미친짓한다는 뜻.. -0-;)
뚜뚜뚜..
변퇘: ㅠ0ㅠ~~~
다행히 다시는 변퇘로부터 전화가 오지 않았고
나는 그 이후 두번 다시 음란전화에 시달리지 않았다..
변퇘의 통화비 절감까지 생각하는 나, 누가봐도 똑순이 경상도 가시내다 ㅎㅎㅎㅎㅎ
여담)
성격 무지하게 급한 아버지, 제사때나 명절날 사촌동생과 나를 불러앉히고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 사람은 모름지기 너무 서두르면 일을 그르치는 법이라.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차근차근 일을 푸는
습관을 가지그라. "
초난감.. (_-_;;;)
걍 속으로 나 혼자 웃겨 뒤집어진다는 ㅋㅋㅋ
<펌; 선영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