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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지느러미 등 중국요리 좋아해

 

상어 지느러미 등 중국요리 좋아해

한식 중엔 쏘가리 즐겨
김광인기자 kki@chosun.com
입력 : 2005.01.12 17:4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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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그 베일을 벗긴다
1982년 10월 강원도 원산의 원산초대소에서의 일이다.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가 초밥을 만들고 있었다. 복무원(웨이터)이 초밥이 담긴 접시를 쉴 새 없이 날랐다. 그때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가 “이게 뭐냐”고 큰 소리로 물었다. 후지모토는 한국말을 못했다. 후지모토는 북한 초청으로 평양에 온 일본인 초밥 요리사다. 통역은 “다랑어 뱃살 부분”이라고 대답했다. 그 사람은 후지모토를 향해 소리쳤다. “다랑어 뱃살 원모어(One more).” 그 후에도 ‘원 모어’는 여러 번 있었다. 다음 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김정일이 원산초대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후지모토는 ‘원 모어’의 주인공이 김정일이라는 사실을 이때 알았다.

먹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사람이 김정일이다. 전 세계 어디서든 음식 재료를 구해 온다. 싱가포르에서 과일, 러시아와 이란에서 캐비아(철갑상어 알), 일본에서 생선을 사온다. 중국과 유럽에도 사람을 보낸다.그의 미각은 특히 발달해 있다. 92년 어느 날 이런 일도 있었다. 후지모토가 만든 초밥을 맛본 김정일이 “오늘 초밥은 평소와 맛이 다른데…”라며 한 마디 했다. 후지모토는 김정일이 전날 과음한 탓이려니 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조리실에서 사용한 조미료 양을 확인해 보았다. 설탕이 평소보다 10g 덜 들어갔다. 후지모토를 보조하는 북한 요리사가 실수를 한 것이다. 그날 초밥을 먹은 많은 사람들 중 김정일만이 설탕 10g의 차이를 눈치챘다.

김정일은 특히 중국 요리를 좋아했다. 상어 지느러미는 일주일에 세 번씩 먹는 경우도 있었다. 한식 중에서는 쏘가리를 특히 좋아했다. 부인인 고영희와 정철·정운 형제를 데리고 초대소(별장)로 쏘가리 낚시를 가기도 했다.



written by (sky2004)
2005-01-20 0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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