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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명 피난소동 "쓰나미 온다" 장난경보에

 
색연필] "쓰나미 온다" 장난경보에 1만5천명 피난소동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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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01.19 18:21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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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태평양에 면한 해안 도시에서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했다는 장난 경보가 퍼져 하룻밤 새 주민 1만5000여명이 대피하는 대소동이 빚어졌다. 그 와중에 68세 할머니가 심장 발작으로 숨졌다.

칠레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남부 비오비오주(州)에서 만취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건설 노동자가 바닷물이 해변에서 물러가는 기현상이 벌어져 지진해일 초기 징후와 비슷하다는 내용의 거짓 소문을 퍼뜨리면서 17일 새벽 대소동이 일어났다.


이 소문이 콘셉시온, 산 페드로 델라파스, 탈카와노, 펜코, 코로넬, 치과얀테 등 비오비오주 전 지역으로 급속도로 퍼져 나가자 공포에 휩싸인 주민 1만5000여명이 집을 버리고 주변의 높은 곳으로 피신한 것. 엘 메르쿠리오신문은 산 페드로 델라파스 지역에 사는 한 가족 전원이 밤을 지새우기 위해 주변의 높은 언덕으로 텐트를 가져온 모습을 담은 사진을 1면에 실었다.


특히 이 소동으로 할머니 1명이 사망했으며, 갑자기 벌어진 소동과 공포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32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차량들이 도로로 쏟아져 나오고 주민들의 대규모 ‘탈출 러시’가 이어지면서 도시는 완전히 마비됐다. 밤새도록 차를 타고 무려 500㎞를 달린 사람도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2005-01-21 21: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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