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채널 온게임넷은 2월 5일(토) 오후 5시 수원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수성관)에서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을 개최한다. 결승에서 맞붙는 두 팀은 게임계의 레알마드리드로 불리는 ‘KTF매직엔스’와 돌풍의 주역 ‘KOR’이다. 양 팀의 에이스인 홍진호, 박정석 (이상 KTF매직엔스)과 차재욱, 한동욱 (이상 KOR) 등이 팀의 우승을 위해 총출동할 예정. 양 팀의 경기는 7전 4선승제로 벌어진다. 1,3,5,7 경기는 1대 1 개인전 2,4,6경기는 2대2 팀플전이다. 인기가수 전인권이 축하공연을 벌일 예정. 또 지금까지 e스포츠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리스 신전’ 모양의 무대도 색다른 볼거리다. 승리한 팀은 우승상금 3천만원과 ‘그랜드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한다. 경기관람은 무료며 선착순 입장가능하다. 전경기는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생중계한다.

이번 3라운드 결승전은 KTF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KTF는 3라운드 들어 정규리그 8연승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SouL을 꺾으며 9연승을 기록 중이다. 강민, 박정석(이상 프로토스) 홍진호, 조용호(이상 저그), 변길섭, 김정민(이상 테란) 등 각 종족별로 최강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팀이 출전선수를 예측하기가 그만큼 어렵다. 자타가 공인하는 강팀이지만 아직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 3라운드 우승으로 무관의 설움을 훌훌 털어버리겠다는 각오.

KTF가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반면 KOR은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올랐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며 한빛스타즈와 SK텔레콤T1을 힘겹게 따돌리며 준결승에 진출한 것. 준결승에서도 GO에게 2대 0으로 끌려가던 중 3대 2의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그만큼 현재 분위기는 최고조. 2대 2팀플전에 강점이 있고 한동욱, 차재욱, 신정민 등 개인전 출전 카드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마이큐브 스타리그 준우승자인 팀의 고참 전태규의 부활여부도 관심사.

양 팀은 그간 온게임넷에서 5번 맞붙어 3대 2로 KTF가 앞서 있다. 스카이 프로리그에서도 2대 1로 KTF가 앞선 상태.

만약 KTF가 우승을 차지하면 그랜드파이널에는 한빛스타즈(1라운드 우승),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2라운드 우승), KTF매직엔스(3라운드 우승 및 와일드카드 1위), GO(와일드카드 2위) 4팀이 올라간다. KTF가 빠진 와일드카드 빈 자리를 와일드카드 2위인 GO가 메꿔야하기 때문이다. GO가 KTF우승의 최대 수혜자가 되는 셈. 반면 KOR이 우승을 차지하면 한빛스타즈(1라운드 우승),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2라운드 우승), KOR(3라운드 우승), KTF(와일드카드 1위)가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한다. 그랜드파이널은 16일 준플레이오프, 19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2월 26일 최종 결승전을 치룰 예정이다.

한편 스카이 프로리그는 작년 4월 개막해 올 2월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스타크래프트 팀간 단체전. 상금규모만 2억 7천만원이다. 총 3개의 정규 라운드와 그랜드파이널로 이뤄져있는데 각 라운드 우승팀 3팀과 최고 승률 1팀(와일드카드)이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한빛스타즈(1라운드 우승)와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2라운드 우승), KTF 매직엔스(와일드카드)가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1라운드 결승전은 작년 7월 부산 광안리에서, 2라운드 결승전은 작년 10월 대구 두류공원에서 각각 수만명의 관객이 운집해 화제를 모았다.


1경기 KTF매직엔스 KOR
2경기 KTF매직엔스 KOR
3경기 KTF매직엔스 KOR
4경기 KTF매직엔스 KOR
5경기 KTF매직엔스 KOR
6경기 KTF매직엔스 KOR
7경기 KTF매직엔스 KOR



KTF매직엔스 3대 2 우세
2003.3.29 / KTF EVER컵 프로리그 /3대0 / KTF 승
2003.10.25 / 피망컵 프로리그 / 2대1 / KOR 승
2004.4.21 / SKY 프로리그 1라운드 / 2대0 / KOR 승
2004.11.24 / SKY 프로리그 3라운드 / 2대1 / KTF 승
2004.12.29 / SKY 프로리그 3라운드 / 2대0 / KTF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