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주 금요일 출근길 차안에서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다보니 볼륨을 높여 듣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 두아이를 두고있는데 큰 애는 게임 중독 수준이고 작은 애는 매일 홈페이지 관리(?)로 공부와는 담을 쌓고있었습니다.
그러다 2월말경 애 아빠가 우연히 컴퓨터의 남아있는 용량이 작아졌다고 컴퓨터를 뒤져보니 우리 어른들이 보기에도 민망한 일본 성인만화영화가 20개 정도가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성행위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한다던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우리 애가 이런 걸 보았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큰 애는 애 아빠에게 죽지않을 정도로 맞았고 해당 싸이트를 찾아가 게시판에 항의와 전화 줄 것을 부탁하고 운영자 메일에도 연락을 부탁하였으나 연락이 없더군요. 애 아빠나 저나 우리 애들 모두... 우리 집은 그날 온통 울음바다가 되어버렸습니다.
일주일 후에도 그 싸이트는 정상적으로 잘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얼마 전 종량제에 듣고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단 요금도 어느 정도 저렴해 질 거고 사용량에 따라 애들 통제도 될 것 같고.... 내가 너무 꿈을 꾸고 있는 거나 아닌지 싶어 네이버에 접속하여 “인터넷 종량제”를 검색하다보니 반대 서명을 하고 있고 운영자님이 이 전에 라디오에 출현했던 비씨파크가 있더군요. 인터넷요금 종량제에 대해 괌심이 많은 분들이 모이는 곳이라 더 많이 알 수 있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있거나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실까 싶어 들어와 읽어보니 일부 논리가 정연하신 분은 전문지식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조목조목 KT에 대해 반박을 하는 글이 있어 관심있게 읽어 보았으나 많은 글이 우리 애들 나이 또래도 거북스런 보기 민망한 욕설만이 난무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은 부정부패나 정부 정책 잘못에 대한 기사만 나오면 댓글로 이놈의 나라 떠나서 외국에 나가 잘 먹고 잘살겠다는 말입니다. 실제 가능한 분이어서 그 후로 현재 외국에 나가서 사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도 변함없이 외국 이민가서 정액요금내고 인터넷 마음대로 쓰겠다는 내용이 빠지질않더군요.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그날 라디오에서 대담(?)을 들으면서 KT에서 나오신 분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으며 여기 비씨파크를 운영하시는 분의 답변이나 주장에는 설득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KBS1 라디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녹음자료를 해당부분만 올립니다. 여기 정리된 자료와는 차이가 있더군요.
제 글에 리플은 사절합니다. 여기는 조금만 반대가 아닌 글이 나오면 가만두지않을 분위기 같거든요. 욕설에 욕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절대 접해보지 않았으면하는 그런 음란한 영화가 그저 주민번호 확인 만으로 가입이 되고 다운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니....
인터넷요금 종량제도가 최소한 대용량의 화일들이 통째로 오고 가는 것만이라도 막아준다면 저는 종량제 찬성 카페를 만들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욕설 섞인 리플은 사절합니다. 또 다시 아픔을 겪고 싶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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