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다보다 하도 답답해서 비싼 전화비 들여가며 40분 가까이 통화를 했습니다.
뭐...이렇다할 결론은 없지만 KT 홍보 담당자님의 말씀은
"KT측에서는 한번도 종량제를 시행하겠다고 이야기 한적이 없다. 사장님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글일 뿐이다.
공식적인 내용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언론과 네티즌들의 성화에...KT로서는 종량제를 해야만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조용해지기를 오히려 바란다." 이렇게 결론을 내릴수가 있겠네요.
"그럼 신문에 나온 2007년부터 종량제 도입한다는 것은 어떻게 된것인가요?" 라는 물음에 -매일신문 2005.04.01-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없다. 신문의 내용이 거짓이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뭐...신문의 내용도 전부 믿을 수는 없지만...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구체적인 년도까지 거론되었는데...
자기들이 말한 내용이 아니라면 거짓기사가 나갔다는 이야기인데...
어느 누가 자기가 한 말이 아닌것이 공개되어 거짓 기사가 신문에 나갔는데 반박 기사도 안내보내고 가만히 있을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제가 통화한 부서는 광화문 KT의 홍보부서로 주로 언론사들을 상대한다고 합니다.
그럼 어느쪽 말을 믿어야 할까요?
지금까지 계속 거짓말과 소비자 우롱하기를 좋아하는 KT 측에서 나온 말을 믿어야 할까요???
신문사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KT 사장이 이야기한 트래픽에 관한 것에 대하여도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담당자: 홍보쪽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인터넷 사업이 돈이 안되고 있고...
트래픽은 계속 늘어나서 시설 투자하는데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
나 : 그럼, 트래픽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했느냐? 외국의 모 회사의 경우
윈도우XP 설치후 그냥 인터넷 꼽아서 사용해도 바이러스 등 쓸데없는
것들이 거의 들어오질 않는다. 실제 1년동안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봤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어떠하냐...
백신과 개인 방화벽을 설치하지 않으면 그냥 웜바이러스에 걸려 윈도우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 이는 인터넷 공유기에서도 가능하다.
방화벽과 패킷 필터링 등 몇가지 장비와 서비스를 본사 차원에서
설치/관리한다면 많은 트랙픽이 감소할 것이다.
실제 외국의 경우는 그렇게 하기 때문에 웜 바이러스 등에 걸리지 않고도
오랫동안 사용가능하다.
담당자: 본인은 기술자가 아니라 잘 모르니 담당 팀에 건의 하도록 하겠다.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직접 기술팀에 문의해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경험상으로 봤을 때 패킷 필터링 조차도 안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럼 왜 안되는 것일까??? 예전의 KT의 경우 거의 6개월에 한번씩 담당자가 바뀌었다고 한다.
같은 자리에 오래 있으면 부정/비리가 생긴다나...지금도 이런 제도로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짧은 기간만 근무하다 보니 적응 할 만하면 다른 부서로 이전...새로운 사람은 또 잘 모르고...
중앙 전산실의 전문가들도 이런 형편이라면 전문가들이 있으나 없으나 똑같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언론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켜보겠다...한가지 확실한 것은 종량제를 시행하여 내 주머니의 돈이 더 나간다면 당장 서비스 옮길것이고, 타 회사도 종량제를 따라 한다면 아예 사용을 안하겠다" 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