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중에 고양이를 싫어 하는 분들 많은데 고양이 습성이 강아지랑 달라서
생기는 문제 인거 같습니다, 고양이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지난 금요일 yang님께서 후원요청한 아이입니다.
금요일 아침 yang님께서 출근길에 발견한 아이이며,
중학생들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 아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발견해서 보니 머리쪽이 많이 부었고, 코로 출혈이 일어나고 있었으며,
머리를 다쳤는지 머리쪽에 살짝 손만 가져다대자
소스라치게 비명을 지르곤 했다고 합니다.
그날 저녁 좀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yang님께서
방배동 병원으로 이동해 주셨고,
외견상으로는 아이가 기운없이 늘어져 있고,
코를 통한 출혈과, 앞 이마쪽이 심하게 부어올라 온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보이지만,
검사결과 처참하게도 아이는 강한 충격으로 인해
머리 정수리쪽 천문이 있는곳이 부서져 내려앉아버렸고,
왼쪽 귀 위쪽 두개골도 금이 가 있습니다.
척추쪽에도 문제가 있는지 만지며 역시 비명을 질렀고,
뒷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합니다.
척추나 다리쪽은 2차적인 문제이고, 우선은 뇌쪽을 다친것이 시급하기 때문에,
척추쪽 검사와 다리 검사는 아이가 안정된 후 상태를 지켜보며 하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 중학생들이 장난치다
아이를 그렇게 만든것 같아 분노를 넘어서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두개골은 수천개의 뼈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서진 머리는 서너달이 지나면
스스로 붙는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머리가 부서질 정도의 강한 충격을 받아
뇌에 이상이 없느냐가 문제입니다.
지난 이틀동안 부농을 빼고 뇌의 뇌압을 낮추는 주사를 하루에 6번씩
투여하며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직 동물들 뇌쪽은 정말 여러가지 진료가 많이 미약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머리가 아파서인지 머리 자체를 들지 못하고,
계속 바닥으로 머리를 힘없이 떨구었고
아이가 너무 어려서 잘 견뎌줄까 걱정했는데,
어제 오후부터는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습니다.
고개를 들고 주사기로 주는 우유를 받아먹기도 하고,
감겨있던 눈을 뜨고 사람을 보면 빽빽 울기도 합니다.
뇌출혈이 없고, 뇌가 부어올라 두개골을 압박해 오는 문제만 없다면
긍정적인 희망을 가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이름도 짓지못한,
이 작은 아가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샌드위치가게님이 어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앞이마가 많이 부어올라있고
머리쪽을 만지면 아이가 소스라치게 놀랍니다..ㅠ.ㅠ
이 어린 고양이는 사진 찍고 다음 날 무지개 다리 넘어 다는 군요.(죽엇다는 뜻)
yang님이 후원난에 글 남 겨는데.
(병원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가가 잠들었데요..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차차 나아 진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엇는데..참 황당 했습니다.
냥이네 분이 병원 다녀 오구 쓴 글 입니다.
(2차 뇌출혈로 급작스런 쇼크가 온 것 같습니다.
일요일 저녁 병원에 가서 아가를 볼때만 해도
죽음의 기운은 전혀 느끼질 못했습니다.죽음에 대해 이렇게 무뎌진것인지...
이 세상에 와서 지낸 한달여동안의 시간이,
이 아이의 뇌리에는 어떻게 기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생이 있다면 부디 고양이로 태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넘 이쁜 고양이 아닌가요..
저런 아기 고양이를
싫은 동물 이라고 마음에 안든다고 힘 없다고 무시하고
최소한 학대는 하지 않앗으면 합니다.
다음 카페 냥이네에서 치료 하던 아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