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저는 시골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곳은 ADSL도 프리미엄 속도가 불가능해서 라이트를 쓰고 있습니다.
시골사람들이 평균4시간을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지 생각해 보십시요.
정말로 시골에 계신 분들..실제로 저보다 더 악조건의 모뎀사용자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의 네트웍 환경은 서울,경기 기타도시와 동일할 수 없습니다.
왜 평균 사용시간이 적을 수 밖에 없는지 상세하게 조사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왜 트래픽의 원인이 될 수 없는지 조사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몇가지만 살펴볼까요?
요즘같은 세상에 모뎀속도로 스트리밍서비스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차라리 TV를 봅니다. 모뎀속도로 스트리밍을 즐기는 시골유저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모뎀접속이라면 정액제를 실시했더라도 전화가 2대가 아닌이상 밤과 새벽시간대에
접속해야 합니다. 낮에는 전화받아야죠..
당연히 접속시간은 짧습니다. 데이타전송속도가 느리므로 당연히 트래픽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골사람들의 평균접속시간은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트래픽문제로 시골사람들의 평균 이용시간을 거론하는 것은 엔토피아를 구축하는 KT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비유입니다.
전 시골이지만 그나마 ADSL 라이트가 되기에..
도심지에 비해서 느린 속도이나마... 서버구축도 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작업 공부도 하고,
각종서핑도 하고 거의 하루 24시간 집에서 서버를 돌리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방등에서 업로딩/다운로딩테스팅도 하므로 꽤 트래픽을 유도하는 기타 작업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라인자체가 ADSL 라이트이므로
업로딩 80KB/s정도/다운로드 700KB/s이하 (3년여동안 사용하면서 KT측에서 제시한
이론적인 속도가 아닌 실질적인 체험속도를 경험했습니다.)물론 각 웹서비스
업체의 속도의 영향일수도 있으나 공식 KT의 인터넷속도체크를 해도 별로
차이는 없더군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심지에 비해 속도도 느린 상황에 종량제라니요?
힘들게 준비해온 서버/웹프로그래밍 공부 다 그만두고 TV나 볼까요?
수많은 정보검색은 어떻게 하구요?
그리고, 상위 5%는 도대체 어떤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그 분들이 정말 전체 트래픽의
50%를 차지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네트웍에 대해서 많은 지식이 없지만..한곳에서의 급작스런 트래픽지연현상이
전체 네트웍에 동시적으로 한번에 악영향을 주는지도 의문입니다.
하드웨어적으로 KT측 단말기로 제한속도가 컨트롤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종량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시골까지 메가패스 프리미엄이나 VDSL, 엔토피아의
속도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종량제를 거론한다는 것은 전국이 동일한 속도의 동일한 서비스, 네트웍환경이
구축된 이후에나 할 말입니다.
자본주의 이익창출을 추구하는 회사에서 종량제 실시후 그 수익금으로
회선투자를 시골위주로 할 기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손실액이 많다고 말씀하신 KT측에서 그런 무모한 일을 할일은 없겠죠.
또한 KT가 그러한 실례를 보여준 적도 별로 없습니다.
과연 종량제가 소비자 전체에게 이익으로 되돌아올지는 회의적입니다.
누구를 위한 종량제인지 궁금합니다.
종량제 실시이후 웹을 기반으로 한 산업과
멀티미디어시장은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물가상승요인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종량제 실시하면 불건전 정보가 상당량 줄일 수 있다구요?
과거의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했던 인터넷검열제도로도 이루지 못한 성과입니다.
오히려 일례로 학교앞 불건전 백업CD업자등을 부활시켜 불건전정보의 오프라인시장을 조장할
뿐입니다. 불법자료들이 줄어든다구요? 구할사람들은 어떤루트를 통해서 다 구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주장은 현실이 될 수 없습니다.
성은 수천년동안의 제도나 기술로도 인간이 컨트롤하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전문가집단의 수 많은 시행착오로나 가능성이 있을까 말까 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보취사선택부분은 개인에게 돌려야 하며,
이와 관련한 윤리적인문제, 건전캠페인등은 KT측에서 다른 방향에서 앞장서야할 부분입니다.
아울러 불건전 스팸메일은 국내메일에는 적용될지 몰라도 국외에서 발송되는 메일에는 해당되지 못합니다.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인터넷중독을 막겠다구요?
중독예기는 과거 모뎀시절 통신시절에도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다 폐인되고 인간쓰레기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지금 IT업계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중독문제 역시 KT측에서 기술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담,정신,의료적인전문가집단, 사회단체등과 조인해서 복합적으로 다루어야
할 부분입니다. 기술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 아주 편리하겠지만 현실 불가능입니다.
인간의 정신적인 복잡다양한 부분을 종량제로 한큐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상은 KT측의 건전한 회사이념이고 이상인가요?
좋습니다.
그 이상과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회사이념을 오히려 회선임대서비스 비용문제에 있어서
타 회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다양한 균등경쟁에 그 혜택을 베풀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로나 두루넷이 왜 경쟁하지 못하는지 이미 수 많은 네티즌들이 알고 계십니다.
도심지와 시골..
전혀 동일하지 못한 네트웍 환경속에서, 단순히 데이타량..그것도 그 데이타가 어떤 포맷인가?를
전혀 고려하지 못한 체 종량제를 거론한다는 것은 말이되지 않습니다.
일례로 극악의 시나리오를 몇가지 다루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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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화포탈:
스트리밍동영상 서비스, 동영상 예고편, 영화설문조사, 각종 인기순위, 온라인예매,
기타 영화정보 DB..등을 빠르게 이용가능하다.
각종인터넷기업:
여러 사이트들의 랭킹분석을 통해 회사들은 수익창출을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인터넷 설문조사와 고객상담을 통한 차기 제품 디자인의 기초자료로 쓰여진다.
네티즌:
지식검색등 다양한 정보들의 DB등을 통해 자신만의 체계적인 지식DB를
구축한다.
미래:
다시 부활하는 우편DM발송/전화설문 비용부담은??
영화는전화예매해야하고, 동영상 예고편은 무슨..
자료조사? 국립도서관을 애용한다.(지방이라면??)
광고성 잡지,신문, 전단지등이 늘어나는 우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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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드라마:
2개의 동일하거나 비슷한 컨덴츠가 있다.
(일례로 이순신)
하나는 TXT형식의 책으로 인터넷에 올려져 있고,
또 하나는 Dvix화질의 영화로 제작되어 스트리밍서비스를 한다.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스트리밍서비스를 받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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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
가깝고도 먼 미래..월드컵 축구경기를 한다.
하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으로..
또 하나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우린 라디오 방송을 듣거나, TV를 켜야한다.
왜? 동일한 컨덴츠라도 데이타의 크기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므로... 말그대로 종량제다..
이마저도 아깝다면 텍스트포탈사이트에 올라온 텍스트신문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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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윈도우/익스플로러 보안업데이트/서비스팩설치/바이러스 업데이트
오류투성이의 윈도우는 하루가 멀다고 보안패치를 내놓는다. (작은 것은 1Mb에서부터)
서비스팩은 (100메가가 넘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 업데이트는 하지말고 바이러스들과 친구가 되자!!
정 급하면 CD업자들에게 주문하자.
왜? 종량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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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학생들 서버구축은 학교에서..
과거:
집이다.
메가패스 ADSL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서버구동테스트도 한다.
각종 네트워크 작업이나, ASP/PHP/JSP홈페이지 구축/LinX서버구동및
테스트/ 메일서버/SQL서버..기타등등..
미래:
꿈같은 소리다.
돈없으면 밤새며, 라면먹어가면서 차디찬 학교 동아리방에서
서버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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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프로그래밍??
더이상의 수익창출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인터넷환경!!
웹프로그래밍의 미래는 어둡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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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가 생업인 분들 - 백업하드의 부활
과거:
자료용량이 엄청나게 큰 CAD/디자인/3D 기타등등의 원소스파일들/프리젠테이션용
고용량 멀티미디어참고자료들을 1GB(파란메일)이나 기타 웹하드에 저장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여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불러들여 작업하고,공유하며,
갱신한다.
미래:
턱없는 소리다. 백업하드 들고 다니자. 체력은 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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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네트워크 게임
과거:
세계의 어떤 누구와도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최고의 영상과 음성으로 개발된 게임들로 전세계랭킹도 기록가능하고,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미래:
집에서..또는 오락실에 가서 오프라인 테트리스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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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데이타량과 컨덴츠의 가치나 질 또는 속성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멀티미디어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에 데이타량에 따른 요금제도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동일한 컨덴츠내용의 책이 1만원에 팔린다면 영화도 1만원대에 팔립니다.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책과 영화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TXT 책은 100KB이고,,무료영화가 600메가라고 가정하죠.
종량제를 이에 적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옵니까? 앞뒤가 맞지 않는 결론이 나옵니다.
누가 영화를 다운받을까요? 누가 스트리밍서비스를 받을까요?
이것은 멀티미디어시대, 정보화시대를 KT가 앞장서서 역행하는 행위입니다.
이 밖에도 적용분야는 굉장히 많을 겁니다.
KT가 거창한 이상을 캐취프레이즈로 종량제를 실시하겠다는 의도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믿어줄까요?
수입이 늘지 않는다는 이사장님의 말씀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www.bcpark.net/forum/read.html?table=press&num=96
적게쓰는 사람이 과연 적게 냅니까?
기초적으로 제시한 기본요금은 전혀 인하되지 않았습니다.
시골분들이 평균 4시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마치 그분들에게도 어떤 이득이 돌아갈것처럼 말씀하시는..
전혀 시골분들에게 구체적인 혜택과 사업계획이 없는 그런 비현실적인
종량제는 시골분들은 물론이고 전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KT는 부디 조삼모사적인 구상에서 벗어난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