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연예인이 공인이 아니라는데에는,
사람들사이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사건이 터질때마다....
연예인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공인'취급받는 것이,
부담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안성기'씨나 '차인표'씨 같이,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분들은...
자신들이 '공인'취급받기를 바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근원적인 '하층계급성'을 개선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단지 최상의 '돈벌이'로 생각할 뿐,
그이상의 어떤 상징성을 기대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게 현재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수준'일지도 모르구요.
원래 연예인의 기원은,
고려시대 이전의 '광대'에 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입니다.
'광대'는 '천민''노비'와 동급인 최하층이었죠....
그들이 최하층이어야 했던 이유는,
그들이 상층이었다면, 대중이 부담스러워서,
함부로 웃을 수가 없었을 것이므로,
'대중'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광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었겠죠....
예외적으로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말리'던가?)에서는
노래가 최상층의 전유물로서 하층민은 부를 수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경우는, '광대'로서의 기능 보다는
'제사'를 위한 '신성'의 의미가 강하다고 봐야죠.
어쨌든, 현대의 '연예인'도 '광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현대의 '연예인'은 '소비산업'을 이끄는 주체로서,
구체적인 생산적 기능은 거의 기대하기 힘들며,
유일무이한 '생산적 요소'는
오직 대중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들이 '스포츠찌라시' 기자들을 동원하여,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제한하고,
그들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고, 무시한다 해도,
그들의 속성과 기능이 '광대'와 다를바 없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대중이 그들을 과거의 '광대'들 처럼 대한다 해도,
그들 스스로 고충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그들의 기본적 의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공인'이라는 말은,
어느 정신나간 연예인이,
자신의 처지를 망각하고 스스로 붙인 허울좋은 이름일 뿐이며,
진짜로 어울리는 용어는,
오히려 '동네북'이 더 적합한 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저께도, 클릭비의 김상혁이 사고를 쳤다 합니다.
그가 '공인'이라면,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인데,
아마도 그 대상은 철없는 '초중딩'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는 군요..
기껏해야 초중딩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도라면,
정상적인 성인들이 그런 사실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은,
얘들싸움에 끼어들어,
내 자식이 옳다고 같이 싸우는 철없는 학부모의 행동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철없는 연예인이 사고를 치고,
철없는 애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사안만 봐도, 그 연예인을 '공인'이라 부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철없는 광대'는 그냥 '광대'로서 취급합시다.
무슨 대단한 일인 것처럼,
각종 언론매체에 대서특필되는 것은...
제가 보기엔 '전파낭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