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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미디어 34억弗 에 팔렸다

 
매크로미디어 34억弗 에 팔렸다

어도비, 슈퍼 S/W기업으로 탄생…MS와 전면전
포토숍과 PDF로 유명한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시스템스가 동영상 소트프웨어 업체인 마크로미디어를 34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인수 조건은 어도비시스템스가 마크로미디어 1주에 어도비 주식 0.69주를 맞교환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가로 환산하면 어도비 측이 마크로미디어에 시장 가격의 25%를 프리미엄으로 얹어주는 셈이다.

마크로미디어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엘럽(41)은 어도비의 해외분야 운영 담당 사장을 맡기로 했다. 어도비의 최고경영자인 브루스 치즌은 18일 "이번 인수합병은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소프트웨어 회사가 탄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만텍이 문서저장 소프트웨어 업체인 베리타스를 135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가장 규모가 크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업체들 간 덩치 불리기 인수합병이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어도비시스템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에 이어 세계 5위의 소프트웨어 회사로 전문가용 그래픽소프트웨어인 포토숍과 함께 PDF로 전 세계 문서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16억7000만달러에 순이익은 4억5000만달러를 올렸다.

반면 동영상 소프트웨어인 플래시와 쇼크웨이브로 잘 알려진 마크로미디어는 지난해 매출 3억6980만달러에 순이익 4100만달러를 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어도비시스템스와 세계 1위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MS는 내년에 선보일 차세대 윈도 버전인 `롱혼`에 PDF를 겨냥한 문서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이미 어도비에 대한 공략 방침을 굳힌 상태이다.

어도비는 이번 마크로미디어 인수를 통해 앞으로 MS의 휴대폰과 PDA 소프트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사의 인수합병 발표 후 주식시장에서 어도비 주식은 향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으로 9.7% 내렸으나, 마크로미디어는 9.8% 올랐다.


softmania
2005-04-20 23: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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