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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각으로 결론을 내리시는 건 아닌지...

 
1.일본 방송프로그램뿐만이 아닙니다.
요즘 중학생 고등학생 중에 주체적인 의식도 가지지 못한 나이에 일본 가수나 노래들을 무조건적으로 동경하는 학생들이 많더군요. 요즘 우리나라에 나오는 가수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이라 할만큼 비슷한 복색과 컨셉트로 나오더군요. 머리모양이나 화장으로 생김새를 조각처럼 만드는...여자 가수가 그럼 그냥 화장술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남자 가수들이 더 심한것 같더군요. 베끼는건 방송 프로그램 뿐만이 아닙니다. 일본 문화 자체를 베끼고 있지요. 모니터링이나 반성적인 시각으로 고쳐나가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그것으로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2.일본제품의 우수성에 대해 누구나 공감한다고 하셨으니 불매운동의 어려움도 더욱 드러납니다.

3.불매운동으로 민족의 주체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여겨지지 않습니다. 단지 불매 '운동'이라는 성격적인 화합으로 주체성을 대신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주체성이란 것은 '우리 물건이 우수하다', '우리 문화가 뛰어나다', '마음에 안드는 나라 물건을 사지말자' 가 아니라고 봅니다. 남의 것을 볼때는 좋고 나쁨을 볼 줄 알고 우리 것과 비교해서 우리 것의 좋은 점을 깨닳아 가며 우리만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느낄 수 있을때 그것이 주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물건 불매가 주체성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결론으로 말씀하신 부분은...

소니 업체 씨이오들은 멍청이들이 아닙니다. 역사 교과서 왜곡에 재정 지원도 사업상 전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냥 막무가네로 한국 니네들이 우리꺼 안살 수 있어? 이런 식의 발상이 다가 아니란 겁니다.
한 기업이 움직이는데 있어서 자사 물품이 얼마나 이윤을 내느냐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나라의 가전 재품이나 고기술집약 제품 시장에서의 소니 점유율 보다 일본 시장내의 점유율이 엄청나게 가치 차이가 나지요.
우리나라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한다해도 분명 누군가는 그냥 일본 제품을 사게 될 겁니다. 100프로는 없으니까요...그래서 '운동'이라고 부르는 거구요. 우리나라 시장의 점유율 감소와 일본 시장 내의 점유율 증가를 따져보았을 것입니다.
단순하게 그냥 먹자 식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요.
또, 불매운동 만큼 다른 나라 외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하셨지만, 예전 우리나라 미국 농산물 불매운동이 생각납니다. 미국은 슈퍼301조의 초강세로 우리나라를 무너뜨렸죠. 당연히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을 생각해볼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제품과 우리가 수출하는 제품을 비교해볼때 수입보다는 수출이 더 많지요. 일본 정부가 바보가 아닌 이상 불매운동한다고 외교정책에서 숙이고 들어올리는 절대로, 결단코 없습니다. 너무 성급한 일반화를 하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님의 말씀대로 문화에도 흐름이 있습니다. 지금의 흐름이 불매운동으로 변화될 흐름이라는 생각은 솔직히 전혀 들지 않습니다. 예로 드신 네이버 지식 글도 상당히 성급하게 일반화 하여 결론 낸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매운동을 벌인 대상 국가의 국민들이 불매운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국에 대한 감정을 알 수 있고 그에 따른 외교의 '큰 목소리'도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얼토 당토 않은 이야깁니다. 실제 그당시 미국에 사는 유학생이나 교민들에게 물어보면 불매운동한다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합니다. 더군다나 미국국민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미 감정이 있다는 것을 불매운동으로 알 수 있다는 데도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불매운동으로 우리나라가 외교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었는가 하면, 더욱 위축되었다고 해야 맞겠죠.
일본이 미국 제품 불매운동하는 것과 우리나라가 불매운동 하는 것을 비교하시는 것도 비교가 안되는 것을 비교하신 것이라 봅니다. 속된말로 우리나라는 게임이 안되죠.

4. 친일파 청산에 있어서, 친일파의 수준이 중요한 과제라 봅니다. 누구의 관점과 누구의 잣대로 친일파를 선별할 수 있습니까? 만약 저의 할머니가 일제 식민 시대때 동네 일본 앞잡이에게 맞아 허리를 못쓰게 되셨다면, 할머니의 입장에선 그 앞잡이는 친일 매국노 입니다. 이 사람, 잡아서 청산 할 수 있습니까? 그럼, 이름이 드러나고 세간에 관심이 쏠린 사람들만 청산하는 겁니까? 친일 세력이 언론보도를 통해 구리게 보도 되고 있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헌데, 그 정도는 어디까지 입니까? 잣대를 제시하실 수 있습니까? 한명죽이면 친일이고 한명 때리면 아닙니까?
과거사 청산도 좋지만, 아픈 과거를 덮어둘 줄 아는 것도 좋은 것이라 여겨집니다.
충분히 나머지 사람들이 반성과 본보기로 삼을 수 있을 만큼 알려졌다고 봅니다.

밑의 여러가지 말씀들도 모두 말씀드리고 싶지만, 결론은 위에 제가 말한 것과 일치한다고 보여지네요. 그리 생각처럼 쉽게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뭉치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불매운동이 그 대체로 열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니, 솔직히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05-05-03 11:00:03
947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규니 '05.5.6 8:35 AM 신고
    불매란...
    대체할수 있는 제품이 있을때 이왕이면 국산을 쓰는...
    즉 과거의 물산 장려운동이란 독립운동의 한 방식과 비슷한것입니다
    거의 비슷한 수준의 제품인데... 국산도 있다
    차이라면 브렌드 가치 정도 일때...
    그럴때는 국내산 제품에 애국심만큼의 플러스를 주어달라는것이죠 ↓댓글에댓글
  2. 2. 대현량사 '05.5.6 11:21 AM 신고
    몸에 좋은것은 입에 쓰다. 란 속담이 있습니다.
    옳은 얘기는 귀에 거슬리는 법이져. 위 글쓰신분의 대부분의 얘기는 객관적인 사고에서 나온 얘기같네여. 옳은 얘기도 있고 조금은 아닌 얘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맞는 객관적 얘기입니다.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얘기를 따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있는 불매운동도 마찮가지 아닐까여?

    때론 비판하는 사람의 말이 옳을때가 많습니다. 아니라한 감정에 빠져있어
    옳은 얘기를 져버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국지에 나오는 원소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주위에 모사들이 옳은얘기 맞는 얘기를 해도
    받아들일줄 모르고 자기감정, 자신의 생각에만 충실하다보니 결국
    않좋은 최후를 맞았습니다. 우리자신은 지금의 내 자신을 돌아봐야할때입니다. 세상에 정말로 한털도 잘못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남을
    욕할 자격이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명심해야 할것입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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