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올렸던 기사에도 나온 것이지만..지금 일본의 우익단체들은
정말이지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유럽순방에서도 마찬가지고, 이번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도
고이즈미가 머리를 조아리고 있네요..
문제는 이런 뉴스들이 거의 일본내에서는 보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한 국가의 대표가 이런 사과의 행동들을 하는 이유는, 진심이 아니라,
상임이사국 진출이라는 커다란 대어가 눈 앞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은
아시아, 유럽등에서도 말하고 있는 부분들 입니다.
이런 행동들은 과거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 올 때 하나하나씩 드러났던
행동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겉과 속이 다른..) 신빙성이 있는 말이기도
하지요.
이에 대한 부시정권 역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서
적극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과거 중국을 많이 지원해 주었고, 이제 너무 커버린 중국에
대해서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카드로 일본이 정치,외교,경제,군사적
강국으로 목소리를 높이도록 지원한다는 시각이죠.
이것은 단기적으로는 편리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한반도 정세에 불안만을
증폭시킬 뿐입니다. 일본,북한,중국,한국은 각각 서로의 발걸음에
어떤식으로건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며칠 전 韓·日, 징용자유골 이달중 조사에 착수한다는
뉴스를 들으셨을 겁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6월 한국 방문일정과, 상임이사국 진출이라는 이슈와도
척척 들어맞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고이즈미가 한국에 방문하면 그는 분명 엄청난 사과를 할 것입니다.
국가의 대표가 자존심을 꺽어가면서까지 얻어갈 수 있는 이익들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겠죠.
우린 그 광경앞에서 그냥 일본의 우익단체와 그 나라, 그 대표들을 비웃으면
그만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이 장면은 조선말기 일제의 침략야욕 움직임에 콧방귀를 끼던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한일관계 60년만에 일본이 자진해서 내어놓는 이 카드도 손해 볼 것이
많을 것 같지만, 상임이사국진출이라는 명분앞에서, 이 정도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 극히 작은 댓가입니다.
아울러 이 작업은 상임이사국진출의 성패와 무관하게 얼마든지 축소될 수 있고,
중도에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결코 장기적이고 양심적인 조사와 보상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면
커다란 오산일 수 있죠.
실리주의 외교앞에서 명분이 사라진다면 그건 당연한 것입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국가의 이익 앞에서는 간도 쓸개도 다 내어놓을 수 있는
인물이 있다면,,
먼 훗날 그 나라에서만큼은 그는 위인으로 취급받을까요?
청산하고 싶은 부끄러운 역사의 잔재로 취급받을까요...??
...
...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어이없는 인물이겠지만..
...
...
...
우리나라에도 저 정도의 정치가가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 아주잠시 멍해 지더군요.
그들이 추구하는 국가관과, 정신, 목적등을 다 이해할 순 없습니다만...
왠지모르게 우익의 야망앞에서..
고이즈미의 흰머리카락마저도 다르게 보이네요.
그의 삶 마저도...
가엽고 , 측은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부는 것이..비가 올 것 같군요..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행복이란 것이 무엇인지...
모든 권력을 거머쥔 정치가의 입가에..
미소보다는..
비범한 궂은 표정만이 가득한 것을 보니...
권력도 그리 행복해 보이진 않는군요....
나가서 시원한 바람 좀 들이마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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