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사람이나 컴퓨터나 짜증나고 힘든 계절 그러나 한번은 지나가야하고 또 즐긴다면 멋진 추억과 즐거움으로 가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여름이다. 그런만큼 PC에게도 시원한 자극이 필요한데 이번에 소개할 PC케이스 아쿠아리스가 바로 120mm쿨러를 전면과 후면에 장착할 수 있는 구조와 더불어 전원부의 푸른 색상이 바다를 연상하게해 이름만큼은 아니지만여름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케이스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기존의 케이스 포장상태와는 다르게 스티로품과 비닐외에 한지가 별도로 모든 면을 감싸주고 있어서 제품 스크래치를 사전에 차단해주고 있다. 그만큼 이번 스파클 아쿠아리스의 표면상태의 중요성과 재질이 궁금해진다. 개봉을 해보기도 전에 제품설명서를 볼 수 있는데 120mm쿨러와 에어가이드를 비롯한 각 구성물과 사양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쿠아리스는 블랙/화이트 색상으로 제품이 구성되어 있다. 필자가 제공받은 제품의 경우 블랙색상으로 이름만큼의 시원스러운 느낌은 덜하지만 PC의 주변기기들의 색과는 잘 매치가 되는 대표적인 색상인만큼 큰 아쉬움은 없었다. 또한 전면부를 비롯한 측면과 상단부분의 반사효과가 뛰어나 기존의 티타늄 케이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고급스러움을 저렴한 가격대에 느낄 수 있었다. 전면부는 슬라이드 개폐방식의 FDD 및 내장형 카드리더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쿠아리스 본 제품의 경우 카드리더기의 외형만 있을 뿐이었다. 아쿠아리스라는 이름답게 푸른색 LED가 번쩍거리는 버튼 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측면부에는 에어가이드와 PCI쿨링을 위한 통풍구가 넓은 벌집모양으로 뚫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별도의 먼지필터가 장착되지 않아서 많은 먼지를 유입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다. 후면부는 차후에도 살펴보겠지만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와 120mm쿨러등 기본적인 케이스 구성과 큰 차이점은 없었다. 아쿠아리스의 내부를 살펴보기 전에 개폐방식에 관심을 갖을 수 있다. 바로 아쿠아리스만의 독특한 개폐방식이 특징인데 기존에 측면패널만 분리시키면 됬던 것과는 달리 아쿠아리스는 상단에 위치한 패널을 먼저 벗긴 후에 측면을 분리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측면패널만 분리시켰을 때에 비해서 시간적인 소비가 더 클 수 있지만 필자의 경우처럼 벽에 가깝게 밀착시켰을 경우 측면의 나사를 분리시키는 것에 비해서 쉽게 핸드스크류 나사로 풀 수 있었으며 뒤로 미는 것이 아닌 위로 올리는 측면패널이기 때문에 케이스와 벽의 간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앞에서도 간단하게 살펴보았지만 측면패널에는 PCI공기순환통로와 높이조절이 가능한 에어가이드가 위치하고 있었다. 패널을 개폐하면 시원스러운 아쿠아리스의 뼈대를 볼 수 있다. 사용자에 따라서 모든 패널을 분리시켜서 사용하거나 상단의 패널만 분리시켜서 사용해도 높은 공기순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내부를 살펴보기 이전에 케이스 내에 있는 구성물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조립용 나사와 전면부 확장포트이다. 확장포트의 경우 사용자가 별도로 장착해주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5.25인치 베이는 총 4개가 있으며 ODD전용 가이드는 총 2개가 제공되고 있는 만큼 요즘 선호하고 있는 ODD 2개 장착은 큰 무리가 없어보였다. 2.5인치 베이는 FDD와 카드리더기 공용으로 2개 HD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은 총4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바로 전면에는 120mm쿨러를 장착할 수 있도록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PCI카드 장착부는 총 8개로 되어 있으며 가이드는 단순 분리형으로 차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위에는 후면부 120mm쿨러와 I/O가이드가 장착되어 있었다. 120mm쿨러는 나름대로 저소음을 보여주었으며 아쿠아리스의 이름에 맞게 뛰어난 쿨링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따.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에는지지대가 위치하고 있어서 쉽고 간단하게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파워서플라이 조임이 강해서 표면을 긁어먹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체적인 내부의 마감상태는 우수한 편이었다. 하지만 기존에 출시한 제품들처럼 각 베이에 제품을 고정 시켜주는지 지대가 날카로운 편이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 지지대, PCI카드 장착부분의 마감상태는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조립 중에 큰 사고 없이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전체적인 마무리와 제작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아닐까 한다. 조립은 파워서플라이 장착부터 시작하였는데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파워서플라이지지대의 압력이 강해서 블랙색상의 파워서플라이 표면이 다소 긁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메인보드는 지지대의 설치부터 할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어긋남 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었다. 10~20분내외의 빠른 조립이 가능했는데 그것은 아쿠아리스의 제품 마감상태나 나사 및 부품들과의 호환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제품의 마감상태와 제품과 나사홈의 알맞음과 같은 케이스 조립시의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은 긍정적인 점수를 주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케이스들과는 다른 번쩍번쩍 광택이 나는 제품디자인과 표면은 여름이라서. .시원한 느낌의.. 아쿠아리스와는 거리감이 있었던 점을 제외하고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 중에서도 쓰면 쓸수록 마음에 드는 번쩍번쩍 외형은 이번 아쿠아리스의 매리트를 높이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면 며칠간 아쿠아리스를 사용하고 느껴보며 적었던 스파클 아쿠아리스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