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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내가 듣기도, 쓰기도 싫어하는 말이 있는데요..
"여자가", "남자가", 그리고 "요즘 애들은..."입니다.

근데, 요즘들어서 자꾸 쓰게되는 말이 "요즘 애들은, 요즘 젊은애들은... "이네요.
나이에 따른 세대차이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인거 같기도 하고...

얼마전에 또한명의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뭐, 회사에 다니면서 얼마든지 다른회사에 다닐 수도 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둘 수도 있죠...
근데, 몇년전부터 그만두는 젊은이들의 공통점이란 것이 정말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뭐가 맘에 들지 않은것이 있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면 미리 말을하고 다른 직원에게 인수인계를 확실히 하고 회사를 떠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근데,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 나오질 않는다는 겁니다.
전화도 받지않고, 부모한테 연락을 남겨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그러다 몇주 뒤에 달랑 문자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우리같은 소기업은 그런식으로 그만둬도 괜찮다고 무시를 하는건지..

그만두겠다고 얘길 하고, 인수인계 하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아님, 그 시간을 참아내기, 견디기 어려운건가요...

우리가 사람을 계속 잘못 뽑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근처에 타사무실에서도 똑같은 일 있었다고 하니, 절로 나오는 말은..
"도대체, 요즘애들은 왜그래?"이네요...

이번 직원에게도 이전의 실례를 들면서 그런식으로 그만두는건 도리가 아니라고 분명 말을 했는데도 마찬가지가 되버렸으니 이제는 신입은 아예 안뽑을려고 하네요. 소장님이...

나같으면 이왕 떠나려고 맘을 먹으면 한번 이렇게라도 주장을 해보겠건만...
"저 월급 100% 올려주시고, 주 5일만 근무하겠습니다. 그리고 야근, 철야는 한달에 열흘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했다가 안되면 그만두고, 혹여 되면 서로서로 좋은거고...

스스로 돈벌어서 야간대학 다니면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모습 보기 좋았는데, 마무리가 저리되서 참으로 실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뭐, 나야 직접적인 상관이 아니라 실망정도 이지만, 그 직원과 같은 팀의 부장은 거의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

99가지 일을 잘하고도, 1가지 일때문에 실패자, 낙오자로 꼽힐수 있고...
첨에, 중간에 아무리 잘해도 마무리가 나쁘면 아무 소용없다는거 명심들 하길. 다음에는 꼭!

아자아자
2005-06-21 10:37:36
1044 번 읽음
  총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부산 김승현 '05.6.21 10:47 AM 신고
    그만 두신분... 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랍니다....(과연..^^) ↓댓글에댓글
  2. 2. 냐옹 '05.6.22 7:00 AM 신고
    그만 두신분 만세~~ 이제 백수군~~
    ㅡ.ㅡ ↓댓글에댓글
  3. 3. 규니 '05.6.22 1:28 PM 신고
    관리자의 입장과...
    일하는 사람의 입장이 좀 다르지요
    저도 회사에서 그만두는 사람을 많이 봤지만...
    회사에서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근무를 시키고 .. 야근을 한달에 절반정도 하는데도 야근 수당은 커녕 밥도 안주는등..
    그런 수준의 대우를 해주기도 하더군요
    ㅡㅡ
    7월 1일 부터 공무원들은 전면적인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하더군요
    주 5일 근무제 이렇게 시행한다 라는 책자를 보면서.. 참 어렵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법적으로 하루 8시간 이상 근무를 시킬수 없고 일주일에 총 시간이 44시간을 넘길수 없게 되어있는데...
    (뭐.. 저도 현재 하루 10시간정도 근무하고 있으니 할말은 없지만.. ㅡㅡ)
    젊은이들만 탓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참...

    전에 외국인 회사에 근무하는 친구에게서 근무 형태를 들어보니..
    상당히 빡세게.. 근무를 하더군요(일과 시간안에 모든걸 끝내니까요)
    사실 근무 시간중엔 일만 하는게 맞으니까요 ^^
    효율적인 근무를 본받을점도 있답니다 ↓댓글에댓글
    • ㄴ 1. 규니 '05.6.22 2:51 PM 신고
      써 놓고 보니 내가 상당히 오래된 사람처럼 느껴지네.. ㅡㅡ
      에구...
      오늘은 저녁때 간만에 8시간만 근무하고 노동법을 지켜가며 퇴근해볼까나..
    • ㄴ 2. 김현경 '05.6.22 4:40 PM 신고
      뭐 나도 조건을 보면서 회사을 옮긴적이 있었으니, 그걸 뭐라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그만두더라도, 제.대.로 그만두길 바라는거죠.
      아무런 불만도, 의견제시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리면 참으로 난감하기 이를데 없죠.
      컴퓨터 일일이 뒤져서 그사람이 했던일 일일이 찾아내고, 담당했던 프로젝트건에 전화오면 우왕좌왕...
      정말 밉습니다.
  4. 4. 날쌘거북이 '05.6.22 1:37 PM 신고
    일 좀 배웠다고 이리 저리 옮겨다여봐야
    별 볼일 없음다. 아무리 좋은 대기업에 들어갔다고 해도 별볼일 없는 머슴이지여. 언제 짤릴지 모르고 월급은 맨날 쪼들리고. 적성이나 성격에 맞지 않는 일만 족집게처럼 알아내서 시키는지 신기할 정도고. ㅋ ↓댓글에댓글
  5. 5. 봄버맨 '05.6.26 2:29 AM 신고
    사람은 그만둘때 깔끔해야 하는데...
    저도 조건에 따라 이직은 했습니다만, 인수인계서 작성해서 깔끔하게 매듭짓고 나가야 나가는 사람도 속이 편할텐데요. 갑자기 안나오는건 완전 배신이군요. 그런 사람들은 어딜가나 업무의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죠. ↓댓글에댓글
  6. 6. 이인향 '05.6.28 5:30 PM 신고
    저 월급 100% 올려주시고, 주 5일만 근무하겠습니다. 그리고 야근, 철야는 한달에 열흘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요부분은 메모해 두었다가 써먹어 볼께요 ^^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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